나무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추상전략 게임 - 드루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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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9 21:28

안녕하세요. 푸르푸르입니다.

미개봉품들이 점점 쌓여가서 걱정이되어, 정보가 별로 없는 게임들 몇 가지를 올려볼까 해서 개봉기를 써 봅니다.

일단은 작년 9월~10월 10여일 정도로 짧게 킥스타터 펀딩으로 올라왔던 드루이드 라는 게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보내준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켰네요. 네~ 집에서 2달여동안 딩굴거리던 거 꺼냈습니다. ㅎ

거두절미하고 게임부터 보시죠.

박스가 일단 나무상자 입니다. 크기는 위에 있는 연필을 보면 대충 가늠은 되겠죠? 원래는 오거나이저 처럼 나무 조각으로 배송이 되어져 왔습니다.

조각들은 다 떼어져 왔기 때문에 고무망치로 통통 두드려주기만 했습니다. 상자의 그림이나 글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아래는 평범합니다.

구성품들을 꺼내보았습니다. A4한장으로 이루어진 규칙서와 기타 콤포넌트들. 카드와 천주머니를 빼면 구성품은 다 나무입니다.

목재보드를 조립해보았습니다. 이불 위라 삐뚤 삐둘해 보이네요.

두께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좌우로 드루이드 말 각 3개씩과 가운데 있는 마법의 돌9종, 그리고 위에는 지형타일입니다. 조형들은 좀 투박합니다만, 드루이드 말의 두께가

아쉬운 것 빼고는 큰 불만은 없습니다.

지형타일들도 모두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좌측부터 숲, 산, 구름, 강, 구름을 나타냅니다.

나무가 아닌 구성품인 동물카드들과 천주머니 입니다. 천주머니에 카드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마법의 돌을 사용해서 동물들의 힘을 빌려옵니다. 변신드루이드 일지도;;;

구성품들은 이게 모두 다입니다.

규칙서는 다 읽었는데, 아직 해보질 못해서 게임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단 글 제목과 구성품에서 알 수 있듯이 2인 추상전략게임이고, 상대방 신전을 점령하거나 상대방 드루이드 3마리를 모두 잡아버리면 이깁니다.

(입문규칙인 지형만 사용하기 규칙은 승리조건이 다릅니다.)

매 턴 3가지 행동(일반이동, 스톤이동, 명상) 중 1가지를 선택하여 진행합니다.

자신의 말을 기준으로 상하좌우 1칸을 이동하는 것이 일반 이동인데, 조금 독특한게 현재 자신이 보고 있는 방향(뾰족한 쪽)으로는 이동을 할 수 없는

제약이 있습니다. 이게 게임 중 변수를 가져오겠지요?

스톤이동은 자신에게 해당 동물의 돌이 있다면, 그 동물의 고유 이동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 게임당 동물카드와 돌은 4종류만 사용되기 때문에,

매 판 양상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만은, 스톤이동 조건의 제약으로 인해 일반이동 위주로 진행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명상은 마법의 돌을 가진 드루이드 말이 자신의 마법의 돌을 공개하고는 이동없이, 방향만 바꾸는 행동입니다. 자신이 바라보는 방향으로는

이동할 수 없는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액션인 듯 합니다.

이게 규칙의 끝입니다. 물론 점령하기 위해서는 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그런 규칙도 있지만, 이 글은 개봉기 및 간략 소개이므로, 상세하게 규칙을

적진 않았습니다 하면서 적는 센스!

심심하다구요? 여러분 뭔가 하나 잊고 계시진 않나요? 위 개봉기에서 빠진게 기억나시나요? 그렇습니다. 지!형!타!일!

지형 타일의 특수규칙을 추가해서 다른 게임과의 차별성을 더 했습니다라고 얘기하기에는 크게 추가되는 건 없는 것 같네요.

지형타일은 게임 초기에 빈 곳에 배치하고, 게임판에 새겨져 있는 기호위에서 자신의 행동을 종료하면, 해당 타일을 원하는 위치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