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후기 (7~8월달, 페스타 포함)

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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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31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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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약 두 달여 만에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게임을 자주는 못 해도 몇 달씩 지나니 그래도 쌓이긴 하네요 ㅎㅎ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서쪽 왕국의 성기사

거의 한 달여만의 보드게임인데 제일 생각나는 게임을 돌리고 싶었네요. 그래서 가져갔습니다. 서왕성입니다.

이번에 3인플로 했는데 한 분이 초플이셨지만 겜잘알이시라 그냥 바로 확장도 넣고 했습니다.

역시는 역시네요...ㅎㅎ 재밌었습니다 ㅎㅎ 이번 판에서 저는 확장에서 새로 생긴 행동 위주로 테크를 타고 싶어서 그렇게 해봤는데 마침 2, 3라운드에 공개되는 목표 카드도 확장 행동들이 나와서 좀 더 수월했네요. 점수도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2, 그라운드 호그 데이

주변에서 재밌다고 해보시라고 말만 들었는데 이제야 해보네요. 3인플로 했습니다.

[사랑의 블랙홀]이라는 영화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협력 게임입니다. 원작 영화를 아직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게임을 하는 데는 큰 지장은 없었어요. 물론 알고 하면 더 재밌겠지만요.

[사랑의 블랙홀]에서 주인공이 어느 곳에 일하러 갔는데 그곳에서 아무리 자고 일어나도 다음날이 아닌 어제, 즉 똑같은 날만 반복이 돼서 좀 더 완벽한 하루를 살아가는(?) 그런 줄거리라고 하더라고요. 이 게임에서도 총 7라운드 안에 주인공이 행복하게 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한 라운드에 1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고 그 안에 7장의 카드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카드를 내려놓을 때 [더 마인드]처럼 오름차순으로 내려놓아야 하죠. 똑같은 수의 카드여도 색에따라 별점이 다른데요. 이번 라운드의 별점이 전 라운드보다 적다면 패배 하므로 별점이 없는 낮은 카드부터 잘 빼야 합니다. 그리고 특정 카드는 제일 높은 별점을 주는 빨간 카드를 해금시켜주는데 이렇게 해금된 카드는 다음 라운드부터 쓸 수 있게 돼요.

전체적으로 [더 마인드]가 생각나는 게임이었습니다만 좀 더 태마에 잘 맞게 잘 만든 게임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물론 개인적으로 [더 마인드]를 처음 했을 때의 임팩트까지는 없었지만 그래도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주변에서 [더 마인드] 상위호환이라고 말하는 게 이해가 가더라고요 ㅎㅎ 다음에 또 하고 싶네요 ㅎㅎ

3, 언더다크의 폭군들

정말이지 너무너무 오랜만에 돌리는 게임이네요~~!!! 이제는 한글판으로 돌리는 [언더다크의 폭군들]입니다.

기록을 확인해보니 거의 3년 만에 돌리는 거더라고요. 어쩐지 룰이 가물가물하다 했네요...ㅎㅎㅎ

한글판으로 나오면서 원래 있던 작은 피겨는 사라졌지만 그래도 그만큼 싸지고 박스도 가벼워졌으니 뭐.... 막상 게임을 하니 게임이 재밌어서 그런지 크게 아쉽진 않더라고요 ㅎㅎ

저도 오랜만이라 첫 게임에 쓰이는 드레곤과 ????를 썼습니다. 초반에는 제가 땅을 혼자 구석에서 잘 먹고 있었는데 제가 카드를 살 타이밍에 살게 없어서 가벼운 카드를 좀 많이 사면서 후반에 갈수록 덱이 뚱뚱해졌네요...ㅠㅠㅠ 반면 노란색 플레이어분은 초반부터 어떻게 돈을 잘 모으셔서 좋은 카드를 사시다 보니 중반 이후부터 힘을 발휘하셨습니다. 다른 두 분 사이에서 새우등이 돼버린 저는 압도적 꼴찌가 되었습니다...ㅎㅎ

그래도 너무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돌리고 싶네요 ㅎㅎ

4, 벨포트

이날 오랜만에 위치스 모임에 참석했는데 첫 게임으로 돌린 [벨포트]입니다. 5인으로 했습니다.

이제는 없어진(ㅠㅠ...) tmg사에서 나온 게임입니다. 일꾼놓기와 영향력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었습니다. 총 7라운드동안 점수를 더 많이 모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2011년도 게임인데 뭔가 2000년대 초반? 느낌의 게임이었어요. 나쁜 의미는 아니고 뭔가 일러스트도 그렇지만 룰도 옛날 게임스러운 느낌이랄까요,,?? ㅎㅎ

처음에 드워프 3마리와 엘프 3마리의 일꾼을 갖고 시작하는데 일꾼을 놓아 자원을 얻어서 건물을 짓고 해서 일꾼도 늘리고 자원도 얻고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메인 보드판에 똑같이 생긴 지형이 5개가 있는데 지역별로 가장 건물이 많은 사람이 게임동안 최대 3번의 메이저 점수를 먹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안 들어간 곳에 들어가야 하는 눈치 싸움도 생기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룰이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판에서 저는 초반에 엘프 일꾼을 늘렸는데 초반에 자원을 뺏기는 실수(뺏기기 전에 돈으로 바꿨으면 안 뺏길 수 있었는데 말이죠)를 하는 바람에 조금 뒤처지나 했지만 그래도 중간은 갔습니다. 중간에 영역별 메이저 점수를 계산할 때 꿀을 잘 빤 덕인거 같아요 ㅎㅎ 꽤 재밌게 했습니다.

후기를 쓰면서 찾아보니 웬걸... [인 더 홀 오브 마운틴킹]을 만든 작가님이더라고요...어쩐지....이 작가님이 영향력 게임을 잘 만드시나 봐요 ㅎㅎ

5, 더 그레이트 다이노소어 러시

[포실리스]와는 또 다른 공룡 뼈 맞추기 게임입니다. [더 그레이트 다이노소어 러시]란 게임도 해볼 수 있었네요. 3인플로 했습니다.

3라운드 동안 공룡의 뼈를 채집해 복원하고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태마는 [포실리스]와 거의 흡사하지만 게임은 많이 달라요. 내 말을 움직여 뼈를 수집하는 과정은 비슷한데 점수계산이 독특합니다. 한 라운드에 3번의 차례를 진행하고 라운드 끝에 점수계산을 하는데 총 5분야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머리 부분, 척추 부분, 다리 부분,꼬리 부분 이런 식으로 메이저 점수를 따로 계산해요. 근데 그 점수 기준을 게임을 진행하면서 플레이어들이 만들어갑니다. 매 차례가 끝날 때마다 5가지 기준이 적힌 트랙 중 하나를 골라 한 칸 올릴 수 있는데요. 이렇게 크랙을 올릴수록 얻을 수 있는 메이저 점수가 더 커지게 됩니다. 물론 설계도 느낌의 (예를 들면 갈비뼈 6개를 가진 공룡을 만드세요! 같은 목표 카드) 카드들로도 점수를 뽑지만 이 부분에서 점수를 크게 내다보니까 상대방이 가져가는 뼈의 종류에 따라 같이 따라가거나 아니면 다른 쪽 점수를 노린다든지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게임동안 모은 뼈들은 계속 누적이기 때문에 첫 라운드가 끝났을 때는 '이게 공룡인가...?'싶지만 마지막라운드에는 꽤 그럴싸한 공룡이 만들어집니다. 이 공룡을 만드는 과정이 [포실리스]와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 점수를 좀 더 잘 얻기 위해 눈치를 보는 과정도 재밌었어요. 사실 큰 기대 안 했는데 만족스러웠던 게임이었습니다...!!

6, 헤게모니

이날 이 게임을 돌릴지는 상상도 못 했는데..... 요즘 핫한 [헤게모니]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4인플로 진행했습니다.

노동자, 중산층, 자본가, 정부 4가지 역할 중 하나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비대칭 게임입니다. 역할별로 액션도 다르고 점수를 얻는 방식도 다르므로 룰마분이 상당히 고생하시는 게임입니다. 이날은 그래도 옆에서 룰마님이 알려주셔서 할 수 있었네요 ㅎㅎ

저는 노동자 계층을 플레이했습니다. 노동자 계층 같은 경우에는 노동조합을 만들고 영향력을 키우면서 데모도 일으키고 뭐 그런 계층인데.... 사실 제가 플레이를 잘 못 한 것 같았어요. 제가 이런 경제, 정치의 개념을 잘 모르기도 하도 다른 계층들의 행동이나 승리 방식을 정확히 알지 못하다 보니까 플레이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ㅎㅎ 그래도 태마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살린 게임이라는 건 게임을 하면서 느껴졌네요...!. 메인 보드판 왼쪽 위에 정책의 방향에 따라 각 계층의 유불리가 정해지기 때문에 잘 살펴야 합니다. 제가 이걸 잘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관세나 이런것들이 제가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그걸 바꾸지 못했네요...ㅠㅠ

노동자 계층도 한 번 더 해보고 싶고 다른 계층도 한 번 더 해보고 싶은데... 다음에는 마음의 준비 좀 하고....ㅎㅎㅎ

7, 미지의 행성

따끈따끈한 신작! [미지의 행성]을 돌려봤습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예전에 썼던 올해 신작 기대작 중 하나였기에 기대했는데 딱 기대한 만큼의 재미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비대칭+타일놓기 게임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아는 맛이라 맛있었습니다!

자기 차례에 원형 판에 있는 6개의 칸 중 한 곳을 선택하면 각자 플레이어 자기 앞에 있는 타일 중 하나를 가져와 배치하고 타일에 있는 지형에 따라 2개의 트랙을 올리면 되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룰도 깔끔하고 쉬웠어요. 그리고 작지만 로버를 움직이는 느낌이 픽업 앤 딜리버리 게임 느낌도 있고...!! 재밌게 했습니다. 이 게임은 구매했는데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근데 가격 대비 구성품의 퀄리티는.... 좀.... 아쉽더라고요.... 근데 뭐 요즘 게임은 다 비싸니까...ㅎㅎ

저는 이번 판(첫판은 밑에 곧 나옵니다..!)에는 비대칭으로 해봤는데 돌개바람 맵에 식물 기업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식물 트랙이 다른 기업들과 좀 다르게 돼 있어서 식물이 메인인 기업 같았어요. 그런데 이번 판에 공동목표 2개는 저보다 다른 플레어들이 더 훨씬 잘하는 것들이라 저는 보드를 최대한 꽉 채우는 데에 집중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꼴찌를....ㅎㅎ 그래도 확실히 비대칭이 훨씬 재밌더라고요...!!!! 다음에 다른 조합으로 해봐야겠습니다!

8, 엘더베일의 거처

이 게임도 정말 기대 많이 했던 게임 중에 하나입니다...!!! [엘더베일의 거처]가 드디어 한글판이 나와서 해볼 수 있게 되었네요!! 4인플로 했습니다.

게임의 크기에 비해 이 게임도 나름 가벼운 게임이더라고요. 내가 선택한 종족의 유닛을 뽑고 지역도 점령하고 하면서 운영을 해나가는 게임입니다. 게임 중간에 전투도 하게 되고요. 이 전투가 재밌더라고요...!! 다같이 가즈아~~~를 외치게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이론상 잘하면 주사위 1개로 주사위 6개를 이길 수도 있는 게임이라 사실 운빨요소가 다분하긴 하지만 실제로 그런 극단적인 상황은 잘 안 나오더라고요...ㅎㅎ 물론 주사위 4개 vs 6개는 한번 진 적이 있긴 하지만...ㅎㅎ

그리고 게임이 약간 일꾼 놓기는 아닌 거 같은데 일꾼 놓기 게임스러운 느낌도 받았어요. 지형에 내 일꾼을 놓고 자원을 받는 과정도 있고 회수를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들의 능력을 일꾼 배치하듯이 쓰는 것도 그렇고요..!!

이날은 4인플이고 대부분이 초플이다 보니까 생각보다는 좀 게임이 길어졌습니다...3시간 넘게 한 거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지형도 거의 다 점령되고 하면 생각보다 액션이 할 게 많이 없어지는 느낌이라 템포가 중간에 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건 근데 초플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에러플이....유적 타일 중 던전 타일이 4~5인일 경우 2개 들어가야 하는데 1개만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오래 걸린 거 같습니다 ㅎ

그래도 이정도 볼륨인데 이정도 심플하고 깔끔한 룰에 이정도 재미라니...!!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비대칭에 보스 피겨도 멋있고요...!! 다음에 또 해보고 싶습니다!!

9, 언페어

엘더베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갈까 했는데 그래도 어떻게 3명이 남아서 진행한 [언페어]입니다. 이 게임도 얼마 전에 펀딩 배송이 끝났더라고요! 운 좋게 바로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정해진 라운드 동안 나만의 놀이공원을 만들면 되는 게임인데 놀이기구도 만들고 업그레이드도 하고 직원도 고용하고 하면서 운영하는 게임입니다. 근데 이 게임 소문으로는 상호작용이 꽤 심하다고 들었는 데 역시 아니나 다를까 각종 이벤트 카드들이 있어 상대방에 놀이기구를 부수거나 못쓰게 만들거나 하더라고요...ㄷㄷ 그래도 이날은 상호작용이 적은 태마 위주로 넣어서 꽤 괜찮았습니다.

이번 판에서 저는 초반에 돈이 없어서 대출을 다른 분들보다 더 받았어요...ㅎㅎ 근데 그래도 가지고 있는 청사진 카드(목표 카드)는 다 마이너스 점수 없게 완성하고 후반에 이벤트 카드로 수입을 좀 더 크게 받았더니 마지막에 2점 차로 1등을 했습니다!!! 사실 게임을 하는 내내 제가 이길 줄 몰랐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돈이 짱이긴 한 것 같습니다 ㅎㅎ 나름 놀이공원 테마에 맞게 다른 여러 가지 종류의 카드들 도 있고 또 그 안에도 여러 가지 테마들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더라고요 ㅎㅎ 재밌었습니다 ㅎㅎ 다음에 다른 테마로 해보고 싶네요...!!

10, 손님이 오기 전에

[필름을 감아], [기억해 우리의 여름을] 등을 만든 saashi작가님 신작인 [손님이 오기 전에]입니다. 4인플로 해봤네요. 단순한 카드 게임이었습니다. 쉬운 게임이었어요.

자기 차례의 깔린 카드를 보고 한 줄을 선택해 그 줄에 있는 모든 카드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가족 카드를 써서 해당 색과 같은 물건 카드들을 정리할 수 있죠..!! 그리고 내 차례가 끝났을 때 만약 깔린 카드가 3장이하라면 다시 새로 채웁니다. 이 정도 흐름에 빠르면 15분 정도면 끝나는 게임입니다.

일단... 솔직히 좀 아쉬웠어요. 일단 게임을 하면서 고민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물론 게임이 끝났을 때 남은 카드당 마이너스 점수를 받지만....그래도 마이너스 점수보다 받는게 더 커서 크게 개의치 않고 가져오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게임이 빨리 끝나기도 해서.... 뭐랄까.... 이게 뭘 한 거지 싶은....? 개인적으로 좀 크게 실망하고 아쉬웠던 게임입니다. 근데 가볍게 생각 없이 하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11, 뉴건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버건디....!! 근데 처음 나왔을때....'버건디를 이 정도 가격을 주고 해야될까....'라는 생각에 구매는 하지 않은 버건디 스페셜 에디션입니다.(편의상 뉴건디라고 부르겠습니다) 3인플로 했네요.

게임은 교역로 확장만 넣고 해서 사실상 같은 버건디인데 확실히 20주년을 처음 해봤을 때의 그 이질적인 느낌 같은 건 하나도 없었고 그냥 이뻐진(좀 많이) 버건디 였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갈대인 게 20주년으로 만족하자... 라고 생각했다가도 막상 해보니까....너무 갖고 싶다가도 또 가격을 보면 고개를 절레절레하게 되는....ㅎㅎ 집에서 버건디를 자주 돌리실 수 있는 분이면 하나 장만하시는 게 좋아 보입니다...!! 후회가 없으실 것 같아요! 게임의 재미야 뭐 이미 증명되었으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포도밭 확장 한번 해보고 싶네요~~ ㅎㅎ

12, 맨해탄 프로젝트

최근에 [오펜하이머]라는 영화가 개봉했죠...?? 마침 그 영화랑 테마가 맞는 게임이었네요. [맨해탄 프로젝트]입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일꾼 놓기 게임인데 뭔가 느낌이 살짝 달랐어요. 일꾼이 기본 일반 일꾼과 과학자 엔지니어로 나누어지는데 내가 만약 생산 할 수 있는 모든 일꾼을 다 생산했는데 더 생산을 하게 되면 중립 일꾼을 가져와 일회용으로 쓸 수 있는게 좀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게임은 먼저 60점을 내는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자기 차례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꾼을 배치해 액션을 하고 내가 가진 카드 액션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일꾼 모두를 회수할 수 있죠. 카드를 구매해 내 엔진과 테크를 만들고 우라늄과 플...(이름이 생각이...)를 만들어 핵을 만들어야 하죠. 단순한 게임이었는데 스파이 액션칸이 있어 남이 가진 건물이 비었다면 제가 먼저 써버릴 수도 있어서 눈치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ㅎㅎ 3인도 이 정도인데 5인이면..어후..ㅎㅎ 한번 들어가기도 쉽지 않겠네요...ㅎㅎ

이번 판은 아쉽게 2등을 했습니다. 남들보다 빨리 엔진을 만들어서 굴려야 되는 게임이더라고요. 나쁘지 않게 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얼마전에 수원에서 패스타를 했었죠?? ㅎㅎ 오전에 잠깐 시간이 생기고 거리도 생각보다 멀지 않아서 후딱 다녀왔습니다!! ㅎㅎ 게다가 이번엔 혼자 가는 거라 체험을 좀 더 제대로 해볼 수 있었네요 ㅎㅎ

1, 또지의 행성

이때 [미지의 행성]을 처음 배웠습니다! 이때는 기본 세팅에 기본 세팅으로 했었어요!! 초플이고 타일 놓기 게임을 많이 안 해보신 분들이 한다면 기본 세팅으로 몇 판 하고 하는 게 괜찮아 보였어요. 기본 세팅으로 해도 재밌었거든요. 물론 기본 세팅으로만 하면 좀 금방 질릴 것 같긴 하지만요...!!

2, 트레킹 더 히스토리

[트레킹 더 히스토리]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셋 콜랙션 게임이고 플레이어들은 원하는 카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치 [센추리 : 향신료의 길]처럼요. 그런데 앞으로 카드를 가져올 때는 전 카드보다 시대적으로 더 최신 연도를 가져와야 합니다. 오름차순으로 맞춰야 하죠. 만약 더 시대가 뒤인 카드를 가져왔다면 새로운 카드 세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내가 만든 카드 세트의 장수당 점수가 있어 이 부분에 조금 신경이 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3라운드를 진행하는데 1라운드는 고전 2라운드는 중세 이런 식으로 나누어져 있는 게 아니라 각 라운드에 전체적으로 각 시대의 카드들이 섞어 있다 보니 꽤 세트를 크게 만들 수도 있을것 같았어요! 물론 박수칠 때 떠나는 것도 좋긴 하지만요...!!

사실 기대 안ㅍ하고 했는데 생각보다 쉽고 재밌었습니다. 12시간 안에 다양한 시간의 카드를 수집해서 점수를 벌어야 하는 게임인데 카드를 모으는 것도 그렇고 문양을 모으는 것도 나름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카드 뒤에 깨알같이 그 시대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것도 좋았네요. 패스타에서 원래 [미지의 행성]만 사려 했는데 이 게임도 샀습니다. 한 번 더 해보고 싶네요...!!

3, 모우

mts게임즈 에서 나온 신작인 [모우]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저는 혼자 가서 해볼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설명해주신 분이 다른 분들도 모아주셔서 해볼 수 있었네요...!! 가벼운 파티 게임이었습니다!

각 숫자 카드들이 여러 색있고 각종 특수 카드들이 있는데 먼저 카드를 누군가 내려놨다면 그보다 크거나 작은 수만 내려놔야 합니다! 약간 [잭스님트]의 느낌인데 줄이 하나밖에 없고 또 다양한 특수 카드들이 있어 분위기가 좀 더 파티파티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 제일 인상 깊었던 게 게임 상자를 열면 소리가 나요...!!! 처음에 설명해주시는 분이 장난치시는 줄 알았는데 진짜 안에 장치가 있어서 소리가 나더라고요...!! 모우 챌린지를 따로 하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ㅎㅎ 모우~~~ 소리가 찰지더라고요 ㅎㅎ 가벼운 파티게임 찾으시는 분들이면 한 번쯤 해보셔도 될듯합니다!!

4, 마그마그 베이스볼 올스타

마지막으로 다른 거 할 거 없나 찾다가 개인 작가님 존에 있는 게임을 한번 해봤습니다. [마그마그 베이스볼 올스타]라는 게임이었어요. 한 플레이어는 타자, 투수를 맡아서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투수 별로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있고 타자는 그걸 예측해서 동시 공개를 하고 동시 공개할 때 위치뿐만 아니라 힘도 같이 정해서 할 수 있는데 힘의 차이에 따라 안타에서 홈런이 결정되었나 그랬습니다. 확실히 기억이 잘 안나네요...ㅎㅎ 블러핑 요소가 있어 둘이서 하기 나름 괜찮은 게임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랑 [로맨틱 크로커다일]도 해보고 싶었는데 그건 못해봐서 아쉬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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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후기를 마칩니다!

그럼 다음 후기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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