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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베일의 거처 10여 판 돌린 후기

2,637 조회

2023.08.30 17:46

8월 12일 페스타에서 사전구매로 구입하고 지금까지 지인들과 3~5인플로 10여판 돌려보았습니다. ㅎ

저는 여명의 제국, 스타워즈 리벨리온, 테라미스티카, 가이아 프로젝트를 좋아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비대칭요소가 들어있고 테마성 있는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결론부터 말한다면, 엘더베일의 거처는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일꾼놓기가 베이스였는데

내 차례에 유닛을 놓거나 유닛을 재소집하면(회수) 됩니다.

유닛이라고 하는 것 일꾼이라는 유닛이 따로 있어서..

트레이가 잘되있어서 플레이하기가 너무 좋았네요 ㅎ

유닛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일꾼, 전사, 마법사, 용이 있고 따로 용병을 고용하거나 괴수를 잡아다 쓸수도 있습니다. ㅎ

처음엔 일꾼 3명만 주고 시작을 하고 나중에 소환이라는 액션을 통해서 늘려 가야 합니다.

각각 능력이 다 다른데 능력을 나열해본다면

1. 일꾼(건설) : 게임의 핵심중 거처를 지을 수 있습니다. 거처를 짓게된 일꾼은 거처로 바뀌어 유닛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2. 전사(침략) : 엘더베일(게임보드)에 아무 유닛이 없을 때 빈 곳에 놔야하지만 전사는 곧바로 다른 유닛이 있는 곳에 놓을 수 있습니다. 액션 후 전투가 벌어집니다.

3. 마법사(순간이동) : 본래 기존 유닛에 인접해서 놔야하지만 마법사는 아무 빈칸에 놓을 수 있습니다.

4. 용(비행) : 기존 유닛으로부터 2칸 떨어진곳까지 배치할 수 있습니다.

종족이 16개인데(8색 양면) 각 종족마다 2가지 유닛이 특수한 능력이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네요 ㅎ

점수, 영광, 정령 트랙입니다.(+저승) 엘더베일에 거처를 짓거나 모험카드를 구입하면 거처를 지은 땅의 속성과 모험카드의 속성에 따라 정령 트랙을 올라게게 됩니다.

게임이 끝나고 정령 트랙에 따라 점수를 얻게 됩니다(거처 및 카드). 영광트랙은 전투에서 이기면 얻게 되는데 보주를 먼저 얻기 위해서 안해도 되는 싸움을 하기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ㅎ

거처를 짓게 되면 해당 속성이 올라가고 짓는 그 순간 주변에 있는 거처 및 유적당 2점을 받게 됩니다.

유적은 거처를 지을 수 없는 중립(?)땅입니다. 알박기를 잘하면 좋은게 점수도 얻지만 주변에서 전투가 일어나면 주사위도 1개 보태줍니다 ㅎ

흰색이 던전 액션을 하고 주변에 있던 괴수가 돌진해와 전투가 일어났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전투에 참여할지 의사를 물어보고 참여해야하지만 괴수 능력으로 인해 모두가 전투에 휘말리게 됩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가장 높은 주사위가 있는 사람이 이기는데요 괴수가 5가 3개 나왔지만 흰색 빨간색이 6이 있어서 이기지 못하고..

흰색이 6이 하나 더많아 전투에서 이기게 됩니다.

그래서 빨간색, 파란색 일꾼은 저승으로 가게 되고 칼을 하나씩 받게 됩니다.

흰색은 전투에서 이겼고 괴수를 처치했으므로 영광트랙을 올라가거나 괴수의 정령속성트랙을 올리거나 선택하게 되었네요

전투에 대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주사위를 많이 굴리면 이길 확률이 높은것 같더라구요 물론 주사위를 하나 굴렸지만

영웅적인 실력으로 주사위하나가 이길수도 있겠지만 그것역시 재미요소중 하나인것 같아요 ㅎ 수가 많으면 무조것 이기게 된다면 서로 눈치 보다가 안싸울거 같기도하고요

게다가 전투가 게임 전반적으로 승리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건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지기만 한다면 다르겠지만 그런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ㅎ

게임은 누군가 거처를 다 짓거나 던전 액션으로 땅을 다 깔게 되면 종료조건이 달성되고 모든 사람이 한번씩 더 하고 끝이 납니다.

점수는 정력트랙에 따라서 지은 거처와 구입한 카드, 그리고 게임중 얻은 점수와 예언카드로 얻게 되는데 거처 짓고 카드 구입하는게 큰 점수가 되는것 같습니다.

점수를 많이 얻으려면 정령트랙을 올리고 올린 트랙에 맞는 카드를 사야겠지만요 ㅎ

뭔가 사진도 많이 찍었고 말로한다면 많은 할 말이 있는 게임 이었는데 글솜씨가 좋지 못해 여기까지만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게임 박스에 비해 간결한 룰이 매우 장점이었습니다.

3인, 4인, 5인 다 해 봤지만 3,4인이 베스트인것 같습니다.

판타타지 테마를 좋아하고 주사위에 마음상하지 않고 웃으면서 즐길 게임을 원하시는 분은 꼭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ㅎ

나온지 오래됐는데 언어때문에 못하고 있었는데 한글판이 나와줘서 너무 감사했네요 ㅎ

지금은 품절이 난걸로 알고 있는데 많이 풀려서 많은 분들이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ㅎ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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