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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린이의 성장일기-첫번째 이야기] 보린이의 첫날 1월

1,509 조회

2023.08.23 15:16

보드게임이라곤 어릴때 해본 브루마블과

20대때 친구랑 펜션 놀러가서 펜션에 있던 카르카손을 해보고 앗 이렇게 재밌는 보드게임이 있다니!!!!해서

서울 오자마자 영문판 사서 한거랑(이 카르카손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ㅎㅎㅎ)

할리갈리류의 간단한 파티 게임을 보드 카페가 성행하던 시절 한게 다였어요

솔직히 그 시절 신촌과 홍대에 있던 보드게임 카페...

술 마시고 차 끊기면 시간 떼우러 갔던...ㅋㅋㅋㅋㅋ

무튼 보드게임이 얼마나 다양한 종류가 있고 많은지 몰랐어요

헤어진 전남친에게 딱 하나 고마운 것이 올해 1월 저를 데리고 보드게임 모임에 나가준거랍니다 ㅋㅋ

전남친과 헤어졌어도 저는 꾸준히 이 모임에 나가고 있죠 ㅋㅋㅋ

1월 보드게임 모임에 첨 나가서 한 게임은 스카우트!

포커게임같은 카드게임류를 해본 적이 없기에

룰도 잘 모르겠고 설명 들어도 이해는 되지만 기억에 안남고 한귀로 술술술 빠져나감 ㅋㅋㅋㅋㅋ

그치만 다들 친절하셔서 물어가며 잼나게 했져 ㅎㅎ

2번째 게임은

롱 샷 : 다이스

배팅해서 경마하는 게임이였는데 쉽고 재밌었어요 ㅎ

3번째 게임은 봇 팩토리

사실 이 게임은 거의 잘 모르는 채로 했어요 ㅋㅋㅋㅋ

룰마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도 뭔 소린지 모르겠 ㅋㅋㅋ

지금 다시 한다면 분명 잘할 수 있을듯 ㅎㅎ

4번째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이건 룰이 어려운건 아닌데 약재 효과를 제대로 이해못하고 플레이해서

ㅇㅇ???하면서 했는데 마지막쯤 아~했다는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은데 그땐 뭔가 이해는 되는데 뭔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주 간단한 룰과 재미로 전 바로 이 게임을 중고로 사들였지요 ㅋㅋㅋ

마침 모임에 파는 분이 계셨어요 ㅎㅎ

덕분에 한동안 여기저기 모임마다 들고 다니면서 신나게 했습니다 ㅎㅎㅎ

남녀노소 호불호 없는 게임이였어요 ㅎㅎ

보드게임 하기 싫다던 가족들조차 하고나서 한번 더 한번 더 외친 게임 ㅋㅋㅋ

이렇게 보드라이프를 시작한 저는

배송중인 언더다크의 폭군들과 웰컴 투더 문을 포함해서 총 33종의 게임(확장판은 한종류로 분류)을 보유한 보린이로 자랐어요 ㅎㅎㅎ

진짜 다양한 게임들을 모임에서 다 찍먹해보고

그 중 너무 재밌어서 또 하고 싶다!거나

아쉬웠어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어! 하는 것들 위주로 샀고

주변 친구들 끌어들이려고 쉬운 파티류 게임도 좀 샀구요 ㅎ

자주 게임하는 친구가 애를 데리고 오는데 애가 아직 초2라 어린이도 같이 할 만한 게임도 사다보니

전체적으로 보유한 게임들이 웨이트가 낮아요 ㅎㅎ

최근 젤 재밌게 한건 역시나 다윈의 여정이네요 ㅎㅎ

물론 게임마다 각자의 재미가 있지만 다윈 너무 재밌었어요 ㅎㅎ

투잡으로 운영중인 재봉틀 공방도 요새는 거의 보드게임 장소로도 많이 사용하고

친구들 불러서도 자주해요 ㅎㅎ

보드게임 하려고 멀쩡한 책상 새로 사고 ㅋㅋㅋ

아주 잘 자라고 있는 보린이입니다!

내년쯤 되면 보린이 딱지 떼고 웨이트 좀더 업하고 좀더 스마트한 플레이 할 수 있을려나요? ㅎㅎㅎ

게임은 꼴지를 하든 일등을 하든 재밌지만 게임 내용이 부실하면 좀 아쉽더라구요

꼴지를 해도 나름 스마트하게 했는데 막혀서 안된거랑

잘 응용 못해서 뭔가 못해보고 진거랑은 다르더라구요

이기든 지든 확실히 게임을 이해하고 플레이했을때는 져도 아 오늘 나 나름 잘했다 이렇게 칭찬하게 되요 ㅋㅋㅋ

물론 이기면 더 기분 째지는 건 당연!

특히 고인물 이기면 너무 신납니다 ㅋㅋㅋㅋㅋㅋ

여태까지 한 게임들 정리해서 보관용으로 앞으로 종종 일기 쓰려구요 ㅎㅎㅎ

이 김에 블로그에도 보드게임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야 할까요? ㅎㅎ

안그래도 요새 인스타가 재봉틀 인스타인지 보드게임 인스타인지 헷갈릴 정도 ㅎㅎㅎ

회사에서 월급 루팡하고 있는 네코짱이였습니다!!!!!

회사에서 룰북 볼때가 젤 좋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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