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러브레터 2인플 간단 후기.

더치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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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4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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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boardgamegeek)

파티게임 성향이 강한 러브레터입니다.

여친과 최근에 가장 많이 돌리는 게임입니다. 의외로 2인도 꽤 재미있습니다. 여친의 맘에 드는 상위 세손가락안에 뽑히는 게임이니까요.

특히 룰이 쉽고, 게임 시간도 짧고 간단하기 때문에 어드밴티지 없이 서로 정정당당하게 치고받고?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게임도 처음할 때 2인플이 재미있을까 했는데, 요즘은 밥내기등 할 때 '러브레터 콜!'이 자연스럽게 나오네요. 둘이 해도 의외로 빵빵 터집니다.

대부분 보드게이머들이 많이 접해봤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휴대의 편리성이 무엇보다 큰 강점이 아닐까 싶네요.

위 사진과 같이 총 16장의 카드를 가지고 하는 카드게임이며, 총 8명의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1번 경비병은 5명, 2~5까지는 2명, 6~8까지는 한명씩 존재하게 되며, 승리를 결정짓는 루트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번 경비병으로 상대를 맞출 때, 3번 남작으로 숫자대결할 때, 8번 공주를 내려놓을 때입니다. 나머지는 이 승리를 위한 양념같은 효과를 주는 캐릭터이구요. 만약 마지막 카드가 뽑힐 때까지 끝나지 않으면, 가지고 있는 카드의 숫자대결로 승리를 결정합니다.

2명이 하는 경우는 한장을 뒤집어 덮은 후 3장을 공개하고 시작하게 됩니다. 둘이기 때문에 은근 진검승부 형태가 되서 긴장과 집중력이 어느 때보다 상승하더라구요. 내기 들어가면, 도파민이 팡팡 나옵니다.

하다보면 재밌는 상황이 많이 연출됩니다. 첫판에 경비병으로 상대카드 단번에 맞출 때, 멍하니 하다가 왕카드로 내 경비병카드를 상대에게 바꿔줄 때, 시녀내놓고, 다음에 상대방 카드 지시에 행동할 때, 사제로 상대카드를 봤는데 공주인 걸 알았다가 졌을때.. 등등 빵빵 터지게 하는 요소가 곳곳에 있습니다.

2인플을 수회플을 돌려보아도 생각외로 질리지 않고, 재밌게 잘했네요. 별로 무거운 게임 돌리고 싶지 않고 피곤할 때, 러브레터는 콜이 되더라구요. 커플게임으로 저는 강추드립니다.

뭐니뭐니해도 러브레터의 필승 카드가 있는데 우리는 이름하여 38광땡 카드~!라 부릅니다. 남작과 공주의 조합! 이겨보실래요? 무심결에 공주내리진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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