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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솔플 기록과 소개 : Warfighter:WW2 워파이터:WW2 간단 플레이 후기1[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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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17:03

휴일에 조금 한가하여 좋아하는 게임을 꺼냈습니다. 오래간만이네 친구!

워파이터:WW2 택티컬 컴뱃 카드게임 입니다. 카드로 진행하는 분대 단위의 소규모 전술 게임이죠. 나름 유명하고 확장도 많이 나오고 그렇습니다.

역시나 1인용 솔리테어 게임이고, 솔리테어 게임의 명가 DVG에서 나왔습니다.

게임 구성물을 다 넣기엔 상자가 너무 작고 얇아서 슬리핑갓즈 스트레치골 상자를 빌려 쓰는 중입니다. 죄 카드뿐인데, 생각보다 보드가 너무 두껍두껍해서 박스에 안들어갑니다 -_-;; (게임에 익숙해지면 보드 쓸 필요도 없는데 말이지요)

사진 위주의 스압 플레이 후기입니다.

아무 상관없지만 광복절이니까 한국전쟁 매트를 펼쳐보았습니다. 카운터랑 카드뿐인 단촐한 구성물입니다.

사용할 카드들을 종류별로 잘 분류해놓습니다. 기본판은 카드가 몇장 안되고 구성이 좀 빈약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러 못지 않은 무한확장 절찬 발매중입니다. :P

시간/공간의 압박으로 매번 첫번째 임무만 하다가, 오늘은 약간 여유로우니 두번째 임무 집to집 을 해볼까 합니다.

첫 임무보다 조금 여유로운 대신 자연지형이 나올때마다 턴이 줄어드는 무시무시한 패널티가 있습니다.

목표 카드는 관측소로 결정했습니다. 3턴동안 깨끗하게 비워놓으면 미션 성공이죠. 턴 패널티 임무에 턴 제한 목표라니 제정신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번 임무의 시간 제한인 9턴에 타이머 카운터를 놓고

목표까지의 거리는 4 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금방 가겠다 싶었어요.

이 임무는 35점이 사용 가능합니다. 이 점수로 병사랑 무기/스킬/장비/기타등등 구입해서 팀을 꾸려야 합니다.

워파이터는 3종류의 플레이어 캐릭터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제한없이 커스텀 가능하지만 가격이 비싼 Soldier와, 무기와 기능이 빌트인 되어 있지만 커스텀이 불가능한 중간비용의 NPS, 그리고 아예 싼맛에 쓰는 Squad 요렇게 세가지예요.

분대장은 핸드6(체력6)의 솔져인 카진스키를 선택합니다. 이동이 중요할 것 같아서 모두의 이동 비용을 1 줄여주는 '리더십'스킬을 장착하고, M1 소총에 라이플 그레네이드를 두개 넣어줬습니다.

3번을 달고 있는 월쉬는 힐러입니다. 워파이터는 응급치료킷을 사용해도 판정에 실패하면 빨간약만 대충 바르고 덮어버리는데(!) 위생병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확률을 많이 줄여줍니다. 대신 신참이 달려 있어서 공격에는 패널티를 받게 되죠. 행동이 3개나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쓰기 편합니다.

2번은 NPS 인 스칸란입니다. 분대의 화력을 책임지는 기관총 사수이고 야전삽으로 호를 파서 숨을 수도 있습니다.

4번은 분대병사인 로블입니다. 로더 스킬이 있는 프로 재장전러입니다. 2번 스칸란의 서포터로 활약하게 됩니다. 기관총이 탄약 소모가 심해 재장전이 자주 발생합니다.

쓰기 애매한 2원이 남아 분대병사 스미스를 데리고 왔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어보였고 실제로 아무짝에도 쓸모 없었습니다. 환경적응 스킬이 있긴 한데 기본판에는 험한 환경이 안나오니 역시 쓸모 없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엘리트를 상대할 자신이 없어 일반 적으로 정하고, 초기 핸드 6장을 뽑았습니다. 로케이션 마커가 한장 나와 바로 출발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인줄 알았는데 자연지형인 습지가 나왔습니다.. 자연지형이라 1턴 소비하는데, 카드 효과로 또 1턴 소비해야 하는군요. 심지어 진입비용도 4 입니다. 골치아프네요. 증원이 없고, 적도 별로 없다는게 다행입니다.

초장부터 말리기 싫어서 그냥 xp 사용해서 효과를 날려버립니다. 그래도 자연지형이라 턴 1 소비는 해야 합니다.

습지에 매복하고 있는 적 병사들이 있었군요. 습지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제압상태가 된답니다. 들어가지 말아야겠네요. 엄폐는 3 입니다.

스칸란이 난사를 위해 양각대를 설치합니다. 양각대를 설치하면 광역피해가 들어가니 자동화기는 꼭 설치하고 사격하는게 좋습니다.

엄폐 5로 성공이고 피해는 각 10, 4, 1이 나왔습니다. 한명 사살 두명 제압입니다. 1이 나와서 탄창이 비어 재장전이 필요합니다.

3명중 한명은 잡고 두명은 제압인데, 시작이 좋습니다.

스미스는 원거리 공격이 안됩니다. 사진도 가까이 있는것만 쏘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이는것 같네요. 가까이 다가가기로 합니다.

진입비용이 4이지만 분대장의 리더십 덕분에 3으로 줄어듭니다. 분대장이 카드 한장을 옛다 대신 버려주고 덕분에 이동력이 2인 스미스가 습지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라면 매복하고 있는 병사들 때문에 진입하자 마자 제압되어야 하지만, 한명은 죽고 두명은 쫄아있으니 여유롭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들어간김에 한명 더 잡아주네요. 스미스의 마지막 활약이었습니다.

분대장 카진스키는 다 좋은데 엉덩이가 무거운게 단점입니다. 하지만 전진 카드를 사용한다면?

프로 재장전러 로블이 스칸란의 재장전을 도와줍니다!

딱히 할 거 없는 위생병 월쉬가 뚝딱거리면서 쏜 총알에 적이 맞아버립니다. 으응?

증원도 없고 적도 없이 한 턴이 지나갑니다. 이제 7턴밖에 남지 않았군요.

여차저차 모두 습지로 전진하고, 새로운 장소를 공개합니다.

농장입니다. 자연지형이 아니라 턴 소모는 없지만, 적이 꽤 있습니다. 적 아군 할거 없이 엄폐 1이 추가되는군요. 경험상 아군한테는 별 쓸모 없고 적들은 잘 써먹습니다.;;

세상에

집 안에 독일군이 득실득실 합니다. 초반 스타트가 좋았더라니. 매복하는 친구들은 한번 더 나왔네요. 폭탄던지는 친구, 낙오해서 우루루 몰려다니는 깡패들 (무려 5명!), 다른 친구들 치우기 전까지는 때리기도 힘든 신병까지 가지가지합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불안해지기 시작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