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요즘 "헤게모니"가 그렇게 핫하다면서요?

2,361 조회

2023.08.08 14:53

헤게모니 얘기를 많이 들어서 궁금하던 차에 하고 왔습니다!!

너무 웃긴게 카페에 헤게모니를 하러 갔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도 헤게모니 4인팟이 돌아가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간단한 만화 리뷰 & TMI 재미있게 봐주세요~

인스타그램에서도 볼 수 있어요

>>삼삼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헤게모니의 모든걸 담기에 인스타툰 10컷은 너무 짧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오늘도 추가후기 갑니다!!

----

*저는 4개 계층 중 아직 중산층으로만 플레이해봤는데, 그러다보니 타 계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일단 걱정했던 것에 비해 플레이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라운드는 준비단계-액션단계(번갈아서 총 5액션)-생산-투표-종료 순으로 진행되는데, 실질적으로는 5라운드 5액션씩 총 25액션 정도라 플레이타임 대비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다만 액션수가 적다는 말은? 액션이 엄청 빡빡하다는 뜻이겠죠! 하고싶은 행동 대비 액션수가 적어서 액션 하나하나의 가치판단을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정책 상황에 따라 한 액션의 비용/밸류가 훅훅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단순히 자기 테크만 생각할 게 아니라 정책을 어떻게 바꿔서 어떤 순서로 액션을 할 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물론 정책 발의에 실패하면 계획을 잔뜩 수정하긴 해야하지만...

중산층의 경우 자본가&노동자의 하이브리드 계층인데, 때문에 자본가 측이 하는 기업설립 + 상품수출 도 해야하면서 노동자 측의 일꾼배치 + 자원구매 까지 해야해서 개인적으론 가장 액션이 빡빡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만큼 정책 발의에 턴을 못쓰긴 하지만, 중산층 자체가 어느 쪽으로 쏠려도 크게 손해는 보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현재 상황에 맞게 액션 밸류나 순서를 조정해가도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정책이 한쪽에 쏠려있으면 그 쪽 계층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지기 때문에 견제는 필요하지만, 정책은 자본가vs노동자 구도가 확실해서 둘이 치고박고 싸울 때 투표만 잘 해도 중간은 가는 느낌입니다. 물론 지고있는 쪽이 발의할 액션이 부족하면 저도 같이 힘내야 하긴 합니다.

중산층의 묘미는 역시 자급자족입니다!! 내가 세운 기업에 내가 들어가 일하고 생산한 자원을 내가 쓰기.. 이렇게 되면 중산층을 견제하기가 꽤나 까다로워 집니다. 생산한 자원은 스스로 공짜로 구매해서 번영도를 올리거나, 수출해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돈도, 자원도, 돈으로 자원을 사서 올리는 번영도도 점수가되기 때문에 테크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계층일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본 다른 계층은..

노동자 - 공기업이 안열려서 고통받았습니다. 스스로 공기업을 여는 것도 괜찮았을까요? 전체적으로 새 기업이 빠르게 열리는 판이 아니어서 실직 노동자가 계속 늘어났습니다. 기업이 없으니 조합도 설립이 안되서 발언권도 약하고.. 이민자로 미숙련 노동자들이 어차피 들어오기 때문에 교육이 중요해 보였습니다.

그치만 정책 견제에 실패해서 결과는 노동자 승..! 초반에 의료비&교육비가 저렴한데다 임금도 높았어서 초반 스퍼트가 좋았습니다. 중간에 IMF로 가세가 훅 기울긴 했지만요.

정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계층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임금부터 공기업의 여부, 복지 가격, 관세 등등 모든 액션이 정책에 맞물려 있습니다.

자본가 - 반대로 초반에 어마어마하게 견제를 받으며 힘겹게 성장했습니다. 경험자 두분이 자본가의 스노우볼이 어마어마하다!! 하면서 견제하시더라구요. 그러나 후반 IMF로 갑자기 정책이 유리하게 돌아가면서 스노우볼을 굴리시더니 순식간에 따라잡았습니다.

중산층&노동자가 의료&교육을 거의 자본가에게 사와야 했어서 (공기업이 없고 정책이 비쌌음) 돈이 순식간에 쏠리더라구요. 공기업이 없는게 자본가에겐 상당히 유리하게 돌아갑니다. 노동자의 이탈률도 적고, 자원도 독점판매 느낌.

견제하려면 관세를 낮춰서스마트폰을 수입하거나 공기업을 열고 정책을 바꿔서 자본가의 돈줄을 막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 - 죄송합니다 사실 대각선 멀리 앉으셔서 뭐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매턴 사건을 해결해서 갑자기 선물을 주는 느낌...? 투표할때의 가장 큰 변수..? 공기업 사장님..?

매 라운드 정책 목표가 랜덤하게 바뀌는 것 같던데, 그걸 염두에 두고 정책을 발의하면 좀 더 찬성표를 받기 쉬운것 같습니다..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정부는 한 번 해봐야 알 것 같아요.

정부도 견제가 사실 꽤 쉽습니다. 세금을 낮추고 임금은 올리고.. 또 카드들 중에 정부에게서 돈을 받는 카드도 많아서 자본가는 마음먹으면 IMF를 터트려 버릴 수 있더라구요.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정부를 보며 흠.. 잘 모르겠지만 뭔가 고생하는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게모니 너무 재밌게 해서 다음판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두근두근

삼삼의 인스타그램을 응원해주세요

>>팔로우&좋아요&댓글<<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