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8/4 루트 디지털 모임 후기
가을-망명자-애드셋. 이어리가 초반 실수로 붕괴했습니다. 이어리가 붕괴하자 후작은 혼자서 내정 엔진만 돌리고 이어리와 까마귀의 끊임없는 공세를 견뎌내 승리하는 전형적인 후작 승리 패턴을 따라갔네요. 방랑자 플레이어분께서 고양이를 적극적으로 공격했다면 달랐겠지만 공격보다는 내정을 선택한 게 판을 크게 기울게 한 패인이었습니다.
겨울-망명자-애드셋. 두더지 플레이어분께서 첫 턴에 건물 2개를 지으며 '배째라' 플레이를 선언했습니다. 문제는 공격력이 지극히 제한적인 부랑자와 우드랜드 입장에서는 두더지의 배째는 플레이를 저지할 수 없었습니다. 문양 때문에 방랑자가 여우 지배를 일부러 가져와서 안 쓰고 버티는 정도가 플레이의 한계고 이어리가 무언가를 해줘야 하는 상황. 하필 이어리는 적극적인 공세 대신 자기도 배째라 플레이를 선언했지만 두더지에 비해 이어리의 배째는 플레이는 템포상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두더지가 엄청난 속도로 점수를 흡입하고 게임을 끝내네요.
호수-망명자-애드셋. 점수상으로는 알기 힘들지만 꽤 팽팽한 판이었습니다. 저번 구도에서 무기력한 우드랜드 대신 공격적인 리버포크가 들어왔는데요. 리버포크는 장사도 적당히 하고 게임 내에서 각 세력을 견제하고 채팅으로 소통하면서 뛰어난 장사 수완을 보입니다. 두더지는 이론상으로는 저번 판처럼 템포를 올릴 수 있지만 망치 2개를 먹은 방랑자를 견제해야 하기도 하고 리버포크의 군사들에 본진 털리기 싫으면 버텨야 하는 상황.
다만 이어리 플레이어분께서 대단히 드물게 정치로 승리하셨습니다. 리버포크가 이어리와 두더지 사이의 저울추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더지가 더욱 위험하다고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건데요. 결과적으로 두더지가 이어리를 누르지 못하고 리버포크가 이어리를 방치한 사이 이어리가 전투 점수와 둥지, 검 제작까지 한 턴에 9점을 먹고 게임을 끝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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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현재 기준 통계
고양이 후작 2승 10패 16.7%
이어리 왕조 5승 12패 29.4%
우드랜드 연합 4승 7패 36.4%
방랑자 5승 14패 26.3%
방랑자 2 1승 1패 50%
(도둑 2승 1패 66.6%)
(땜장이 1승 2패 33.3%)
(레인저 1승 2패 33.3%)
(부랑자 1승 3패 25%)
(심판자 0승 1패 0%)
(악당 1승 0패 100%)
(모험가 0승 2패 0%)
(낭인 0승 2패 0%)
(비행사 0승 1패 0%)
도마뱀 교단 3승 4패 42.9%
리버포크 컴퍼니 0승 7패 0%
지하 공국 3승 9패 25%
까마귀 모략단 1승 8패 11.1%
정기적으로 매일 21시 30분, 또한 비정기적으로 모임하는 단톡방에서 루트 디지털 플레이어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은 일절 하지 않고 루트 디지털 플레이만 합니다. tts 및 머라우더 룰 숙지자 우대. 또한 방에 플레이 경험이 적은 초보자분들도 계시고 아직 튜토리얼만 마치신 초보 플레이어분들도 계시니, 혹시 루트를 배우고 싶다면 부담 없이 참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