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엔 정보가 없으니 긱으로 가봤습니다. [에버델] 평가 찾아보기
수려한 일러스트로 이노펀딩 한번 안해본 제 눈을 사로잡은 에버델..
문제는 펀딩페이지에 정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하는거 이외는 보드 게임 모임을 따로 나가지 않기때문에 따로 게임을 접해볼 기회도 없습니다.
그래서 가봤습니다. 긱으로. 왜냐! 정보가 많으니까.
플레이 인원수도 안 알려주는 이노페이지와 달리 바로 중요한 정보가 나오는군요.
Weight는 게임이 얼마나 무겁고 복잡하지를 알려주는 척도인데, 도미니언이 2.37 고 테라포밍 마스가 3.24입니다. 대충 그 사이 난이도를 생각하시면 될듯.
1~4인용 게임인데 베스트는 3인이군요. 조금 더 자세히 봅시다.
의외로 1인을 추천(Recommended)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나중에 1인플을 좀 더 알아보기로 합시다.
베스트는 압도적으로 3인이군요.
1인 플레이 관련 글을 찾아봅니다.
댓글들을 대충 보니 Rugwort가 오토마같은 인공지능(?)의 이름이고 1인 플레이는 자신과의 점수 경쟁을 해야하는 테라포밍마스와 달리 Rugwort라는 존재와 점수 경쟁을 하는 모양이군요.
Rugwort는 난이도가 여러 단계가 있는거 같습니다. 1인을 추천하는 의견도 많은 이유가 있었네요. 대충 글만 봐서는 제 기준에선 합격입니다.
길게 쓰인 리뷰가 있지만 영어니까 결론만 봅시다.
아트 5점 테마 4.5점 컴포 4점 게임플레이/메카닉 4점 Scalability(구글에 쳐보니 인원수에 따라서 게임성이 얼마나 달라지는가인거 같습니다) 3.5점 리플레이성 4점. 총점 4점이네요.
이제 평점란으로 가봅니다.
5,6,7,8점대를 준 사람들을 한명씩 꼽아서 보기로 합니다.
에버델은 이쁜 엔진 빌딩 게임이지만 나무가 필요없다고 까는군요. 아트는 이쁘지만 다운타임(플레이어가 턴을 종료하거나 했을때 아무것도 못하고 기다리는 시간)때문에 적은 인원수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콤보는 쉽지만 단기 보상만 제공한다고 합니다. 조금 큰 그림을 그리는 콤보가 없다는 뜻일까요?
중간부분 넘어가고 결론으로 가보면 엔진 빌딩 게임은 플레이어들의 엔진에 대한 만족과 다운타임 사이의 밸런스를 잡기가 힘든데 에버델은 그렇게 잘 잡지 못했다 이런 느낌입니다.
일꾼으로 자원을 모으고, 카드를 건설하고, 그 모여진 카드중 가장 좋은 조합을 만든 사람이 이긴다-
메카닉적으로 새로운 시스템같은게 하나도 없는데 높은 평점을 받아서 놀랐다고 하는군요.
잘 버무린 괜찮은 게임이지만 독창성 부분에서 감점을 준거 같습니다.
이분은 편하게 장점 단점을 적어주셨네요.
장점:짧은 시간의 콤보게임+예쁜게임
단점:운빨 - 상대는 시너지 좋은 카드를 뽑는데 나는 카드 드로우가 망해버릴 수 있음.
예쁜 컴포넌트와 일러스트,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일꾼 배치와 가능한 모든 액션을 다른 사람전에 다 끝내 버릴 수 있다 - 장단점있음.
새로운건 없지만 일꾼놓기를 좋아한다면 재미있는 게임.
만약 좀 더 심화된(하드한)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그룹이면 질릴 것이다.
대충 정리해봅시다.
장점
예쁜 일러스트와 컴포넌트
1인 플레이 지원(자신과의 경쟁이 아닌 오토마와의 대결)
엔진 빌딩이 주는 콤보의 재미
단점
긴 다운타임(플레이어가 아무것도 못하고 기다리는 시간)으로 3인정도가 최적.
이 게임만의 독창적인 시스템은 없음.
운빨을 탄다.
그리고 이쪽은 확신할수는 없지만
게이머들 입장에서 다른 엔진 빌딩게임인 테포마같은 게임처럼 심도있게 연구할만큼 콤보가 깊이 있지는 않은듯합니다.
물론 저는 에버델을 실제로 한번도 플레이 해본적이 없으며, 직접 플레이할때의 소감은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제 점수는요..
합격 드리겠습니다. 펀딩 들어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