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플레이보드게임] 로드오브라그나로크 본판 후기
- 게임 소개
각 플레이어는 북유럽 신화 속의 영웅(비대칭)을 맡아서 여러 지역을 정복하고, 몬스터와 끝판 보스(본판은 로키)를 잡거나
신들의 기념비를 세우거나 아님 서로 전투를 하거나 하는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영향력 게임이고 레벨업 시키는 느낌이 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게임 종료 트리거를 나타내는 몇가지 조건들이 있고
해당 종료 조건 대부분은 승리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 게임 진행 순서
게임 진행은 각 차례에서 (기도-영웅-룬행동-전술-특수행동)의 순서로 진행이 되는데 마지막 특수행동 액션을 제외하고는
필수가 아닌 선택 행동이라 보시면 됩니다.
각 행동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해당 행동들의 기본적인 틀만 설명하자면
사실 특수행동이 메인행동이라 생각하시면 되고, 앞의 (기도-영웅-룬행동-전술) 까지가 그 특수행동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 시리즈인 로드 오브 헬라스와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특수행동으로 기념물 건설을 수행하기 전까지는
한번 했던 특수행동을 다음 다시 턴이 돌아왔을 때는 하지 못합니다.
- 전 시리즈와 차이점
1. 바다+배 등장
전 시리즈에는 육로로만 이동을 하였다면 이제는 Drakkar라는 배가 생겨서 배를 발판 삼아 먼 곳으로 이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포켓몬스터 가능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룬 행동으로 몬스터가 사냥 당하기 전까지 특수행동이나 이벤트로 인해서 내가 몬스터를 제어할 수 있게 되는 장치를 만들어놓았습니다.
3. 몬스터 막타 사냥 공정성 반영
이전 시리즈는 내가 몇대를 때리던 막타만 치면 막타 먹인 사람이 몬스터를 잡는 시스템이였는데 이번에는 기여도를 반영할 수 있는 여러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4. 각각의 전투력 따로 반영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영향력 게임들은 영향력 비교시 각 유닛의 군사력을 따로 계산하지는 않게 되어있으나(예를 들어 보드에 있는 군사력은 내 상황에 따라 무조건 모두 1(or 2 or 3)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병사아래에 다이얼이 설치되어 있어서 각각의 군사력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게끔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5. 동맹을 맺을 수 있는 왕국 탄생
KOEI 삼국지에 이민족 같은 느낌의 변두리 땅의 왕국과 동맹을 맺을 수 있고 특수행동 시 관련 왕국과 동맹 상태라면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 되었습니다.
물론 KOEI 삼국지 처럼 이민족이 쳐들어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아무튼 주관적으로 비슷하다고 보고 반박시 님들 말이 다 맞음)
6. 주둔지 건물 방어 능력 삭제
전 시리즈에서는 내 병사가 있는 주둔지로 공격이 올 때 해당 병사를 주둔지로 대피 시킬 시 방어력이 증가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그부분이 삭제 되었습니다.
7. 룬 행동 추가
룬을 제작하는 제련소와 룬이 등장하여 룬행동이라는 요소가 추가 되었습니다.
8. 특수행동 시 인터랙션 요소 추가
이전 시리즈에도 있었던 누군가 기념물 건설 시 모든 플레이어의 특수 행동칸 초기화의 룰에 추가로 동맹 지역 혜택에 대한 요소와 다른 사람 턴 때 이전 사람이 했던 특수행동을
하게 될 경우 룬 획득과 같은 요소가 추가 되었습니다.
9. 게임 종료 조건 추가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누군가 승리조건을 달성하지 않아도 '라그나로크 요구'에 따라 게임 종료 트리거가 발생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에는 특수액션 판에 인접한 땅을 가장 많이 지배하는 사람이 이기는 조건으로 게임이 종료됩니다.
10. 5인 가능
- 만족한 점
이전 시리즈 보다 이동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진 부분이 좋았다고 생각이 들고
각 대륙마다 컨셉이 분명하게 존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주둔지가 붙어있는 지역이 있는 위치에서는 전술 행동을 중심으로 '3대륙 정복'을 목표로 게임을 진행해야 할 거 같다던지와 같은
그런 어떤 확실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전 시리즈에서는 나중에는 서로 목표를 거의 달성할 때 쯤에는 견제보다는 자기꺼하느라 정신없던 그런 상황을 보완할 수 있게
다른 게임 종료 트리거를 만든 점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아쉬운 점
저는 이전 시리즈(로드오브헬라스)를 지인을 통해 해본 입장에서 재미를 느꼈었기 때문에
게임의 시스템에 대해서는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전작의 기념물 피규어가 좀 더 웅장했던거 같고
메인 보드 중간의 특수행동 판을 굳이 따로 만들어서 자꾸 뱅글뱅글 돌게 만든건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따로 매트를 안 산 내 잘 못인가 싶기도...)
- 마무리
혹시 로드오브라그나로크나 다른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은 구미나 구미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아래 단톡방에 들어오셔서 같이 게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영합니다.
https://open.kakao.com/o/gHx844p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