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팍스 르네상스"에 대한 생각들

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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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25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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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프런티어 올 4' 등 요즘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 '필 에쿨룬드'와 그의 아들인 '매트 에쿨룬드'의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인 '팍스 르네상스 2판(Pax Renaissance: 2nd Ed., 2021)'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려 합니다. 이 작품은 2016년의 오리지널을 다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편의성 리플레이성 그리고 작품성까지 많은 부분에서 진일보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혹시 자세한 디테일이 궁금하시다면 저의 블로그 연재 글을 봐주세요. 오늘 글은 평어체로 작성했습니다.

#역시 보라에서는 휴대기기로 봐주십시오.

Pax 팍스는 평화를 뜻하는 단어이며, 압도적인 힘에 의해 이룩된 평화 시대나 정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르네상스는 '다시 Re'와 'naissance, 탄생'이 합쳐진 단어로 재탄생을 의미한다. 르네상스 시대 유럽의 부흥기를 열 최고 은행가가 되기 위한 대결을 '팍스 르네상스'는 담고 있다. 중세의 사망(1450~1500 사이)이 르네상스의 시작을 의미하지 않지만, 중세의 종말을 고하는 전쟁인 '100년 전쟁'과 '장미 전쟁'의 반동으로 시민의 의식이 발생했으며, 그 내제된 시민의식 속에 강력한 왕정 국가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했다.

[굳이 르네상스가 동쪽에서 일어나지 않았는가 대해 '정설'이 아닌걸 글로 쓸필요는 없다. 동서의 이원화 분리 등등... 그리고 불필요한 수많은 각주들. 작가들의 당시 역사관가 상관없이, 게임의 카드 플레이버 텍스트등은 객관화가 잘 되어있어 고증은 뛰어나며 그들의 생각이 사실 인게임에서는 투영되지는 않는다.]

우선 게임의 얼굴인 룰북에 대한 단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필 에쿨룬드'는 시민 계급 중에 르네상스의 태동과 함께 발생한 '은행가'들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 게임을 너무 변호하려고 하는 게 보인다. 그렇게 애써 변호(수많은 불필요한 각주와 부록의 글들)하지 않아도 너무 훌륭한 게임을 말하고 싶다. 그 변호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전문적으로 역사나 철학을 전공한 사람들에게도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하는것 같다. 전문 역사학자가 아닌 '에쿨룬드 부자'의 견해는 참고 정도로 하고 뒤로 해도 될것이다(로켓 엔지니어로서 자신의 전문 분야의 디테일을 보여준 '하이 프론티어 시리즈'와는 대비적이다). 그리고 그런 견해가 사실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족을 떠나, 중세와 근대의 가교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 르네상스 전후의 '사건'과 '인물'들을 전반적으로 사실적이고 세심하게 다루고 있어서, 역사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선물 같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메디치 가문의 계보도를 통해 보는 유럽의 영향력과 위치]

보드게임에서의 단골 소재인 '메디치' 가문을 집고 넘어가보자. 우리가 흔히 아는 근대적인 은행은 유럽 각지로 확장한 '메디치 가문의 은행'에서 시작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평민 계급으로 시작해 가장 성공한 가문인 '메디치 가문'에 대한 오마주를 '팍스 르네상스'는 담고 있다. 그 밖에 당대 실력 행사를 했던 은행 가문인, '야코프 푸거(독일)', '바르톨로메오 마르키오니(피렌체, 리스본 지역)', '자크 쾨르(프랑스, 레반트 지역)'이 나오지만* 메디치 가문의 창업자인 '조반니 데 메디치'의 후대에 미칠 유럽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생각하면 비교하기 힘들다.

*게임에서 4가문에 특별한 비대칭 능력이나 액션이 있는건 아니다. 다른 점이라면 각 가문의 '권리 상인'의 시작 위치가 각 가문의 거점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팍스 르네상스'에서는 정말 깨알 같고 주옥 같은 디테일로 무장되어있다.

메디치 가문은 13세기에서 17세기까지 4명의 교황과 2명의 왕비를 배출한 가문이다. 그리고 피렌체의 지배자이기도 했다. 이전에도 예술 문화에 전반에 걸친 후원이 있었지만 '조반니'의 증손자인 '로렌초'에 와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절정이지만 동시에 경영을 못해서 가문의 쇠락도 함께). 이처럼 메디치 가문은 실제로 유럽 전역에서 실력행사를 했던 가문이었다. '팍스 르네상스'에는 5가지 승리 조건이 있는데 이 당시 유럽 은행가 가문이 행했던 일들과 오버랩되기도 한다. 그들의 주체할 수 없는 부는 그들의 눈길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했다. 메디치 가문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인물 군상을 보더라도 그들의 캐릭터와 관심사가 다름을 알 수 있다.

[4가지 승리 조건의 활성화 면: 승리 조건을 활성화 위해 중반에 시장에 나오는 혜성 카드를 구입해야 한다!, ]

그들의 부로 기인한 욕망은 승리 조건으로 발현 된다. 첫째, 중세 봉건제에서 왕정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든든한 절대 왕정의 뒷배가 되어주는 경우이다(제국 승리). 둘째, 시민의식의 성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공화정의 지지자가 되는 것이다(르네상스 승리). 셋째, 드넓은 새로운 향로 개척의 동기가 되는 은행을 퍼트리는 것이다(세계화 승리). 넷째, 신앙의 이름이든 어떤 이유든 특정 종교의 수호자가 되는 것이다(신성한 승리). 마지막으로, 위의 모든 것이 유럽 전역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할 때 후원을 얼마나 많이 했는가로 승부를 가릴 수 있다. 물론 승리 조건의 방아쇠를 당겨주는 사건(혜성의 출현)이 필요하긴 하다. 5가지 승리 조건은 정말 왕국 카드 조건과 아니면 자신의 타블로 카드에 있는 마름모꼴 모양인 '특권'의 조합이다.

['팍스 파미르'(위), '팍스 르네상스'(아래)의 지도 아래 있는 카드 시장! '하이 프론티어 4 올' 등 거의 대부분의 게임에서 적용이 되어있다. ]

'필 에클룬드' 게임의 대부분의 특성은 카드 시장 경제이다. 특히, 팍스 시리즈는 '센추리(2017)'에서 사용한 카드 획득 방법과 같이, 점진적으로 돈을 카드에 묻는 구입 방식이다. 이 카드 시장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해 줄 수 있는 게 돈이고 그만큼 필요한 카드를 적재적소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게임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 카드를 개인 타블로에 배치하는 것을 카드를 플레이라고 하는데, 플레이 하면서 강력한 '원샷' 액션과 여러 종류의 기물을 배치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자신의 동서로 완성된 타블로에서 동이나 서로 작전을 활성화하면 카드당 하나의 '작전(타원형 인장 모양)'을 원하는 순서대로 활성화할 수 있다. 카드에는 다양한 '특권'들이 있어서 승리 조건 설계를 위해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카드 구입뿐 아니라, 은행가의 스토리 라인에서 자금의 흐름을 빼놓고 이야기 하긴 힘들다.

[자금의 원천: 상인들을 최대한 경계에 펴트리자! 그렇다고 무조건 승리하는건 아니다]

돈을 획득 할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효율적인 수단은 맵 경계에 있는 자신의 상인들을 통해서이다. 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가장 왼편 '트레이드 페어' 카드에는 돈이 모이기 시작하는데, 무역 활성화를 통해 분배를 받을 수 있다. 무역 경로에 자신의 상인들이 많을수록 결국 더 많은 돈을 회수한다. 그리고 무역의 활성화는 무역 경로상에 있는 왕국들의 군대의 활성화를 의미하기도 한다.이런 개념을 레비, Levy라고 한다. 레비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면, 각 왕국의 방어와 공격을 위해 레비의 발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상인들을 지도 맵에 지배적으로 배치할 수 있나 알아볼 필요가 있다.

[4개의 정사각형의 왕국 카드가 '메디치' 가문의 영향권 안으로! 제국 승리가 가까워진다]

개인 타블로에 배치할 수 있는 건 시장의 카드뿐만 아니다. 유럽의 동서 왕국들이 이 탐욕스러운 은행가들의 실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 각종 액션과 경쟁을 통해, 왕국 카드를 타블로 배치한다는 것은 그 왕국의 실제적인 지배를 의미하지 않으며, 자신의 영향력 안에 둔다는 정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왕국 카드는 승리 조건과 직접 관련되며, 다른 플레이어의 왕국 카드도 강탈할 수 있다. 여기서, 자신의 액션으로 인해 왕국 카드의 소유권이나 상태에 변화가 생기는데 이를 '체제 변화(Regime Change)'라고 한다. '팍스 르네상스'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고, 주로 간단하고 강력한 '대관식(결혼)' 원샷 부터 독특한 '투표' 작전으로도 '체제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체제 변화'의 1차적 목적은 왕국 카드 획득(혹은 카드를 뒤집어 공화국 카드)을 통해 다양한 승리 조건의 견제와 확장성과 넓히는 것이다. 2차적인 주요 목적은 체제 변환에 대한 보상이며, '권리 상인'의 왕국 경계에 배치하는 해택을 누리게 된다. 제차 강조하지만, '권리 상인'들은 승리에 도움뿐 아니라 자금의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 종교(카톨릭, 무슬림, 개신교)의 색상에 맞는 기물들이 누구든지 조정이 가능하다 다만 왕국을 지배와 함께 적절한 액션을 사용이 중요하긴 하다]

팍렌은 모든 카드의 사용과 그에 대응 되는 액션의 흐름이 정말 기가 막히게 작동한다. 맵에서 자신의 기물인 것은 '권리 상인' 뿐이다. 모든 이가 적절하게 이 맵에 있는 기물(글로벌)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으면, 이 정치적인 목적은 개인 타블로(로컬)의 '특권' 태그와 관련되어 있다. 영향력 게임은 "여러 플레이어가 공간을 차지할 수 있으며 공간에 비례적인 "존재"에 따라 각 이점을 누릴 수 있다"로 정의된다. 전통적인 영향 게임에서 그 존재라고 함은 자신의 기물이라고 간단히 설명 되곤 했다.

10.

이제 그 '존재'가 더 이상 명확하게 자신의 기물이라고 지칭할 수 없는 영향력 게임이 '팍스 르네상스'이다. '팍스 파미르(2015, 2019)'의 작가 '콜 위를레'도 언급 했듯이, '시암의 왕(2007)'에서 시작한 글로벌과 로컬의 이원화 개념은 정말 정치의 역동성을 잘 이상화시킨 시스템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원류로 들어가자고 하면 글이 길어지기 때문에 블로그 링크로 대체한다) 어떻게 보면 직관적이지 않은 영향력의 개념이지만, 구축해온 개인 타블로 영역이 정치적인 역동성을 나타내며 그 인과로 맵 전체 또는 일부 기물에 영향을 준다(사실 서로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인 요소이고 다양한 시각에서 승리를 바라보게 해준다. 그러나 처음에는 어리둥절할만한 개념이긴 하지만 금세 이 시스템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핵심적인 메커니즘은 같은 두게임: '팍스 파미르'에 부담을 느끼는 모임원들은 많았지만, '팍스 르네상스'에 대한 부담감이 덜한 경험이 꽤있었다]

11.

어떻게 튈지 모르는 영향력의 역동성과 수많은 동서 시장 카드 중 일부만 사용한다는 점은 팍스 르네상스가 매번 다른 플레이 양상과 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게 해준다. '팍스 르네상스'는 형제 작품인 '팍스 파미르'에 비해 플레이적인 측면에서 접근성이 좋은 어떻게 보면 자비로운 영향력 게임이다. '팍스 파미르'의 장점이자 단점은 승리 조건이 하나이고 승점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이는 실력차에 의해 연합해도 따라갈 수 없는 절망감을 주는 경우도 발생한다. 반면, 그만큼 점진적으로 누적되는 승점 때문에 카타르시스를 어떤 게임보다 깊게 느끼게 해 줄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배우기 더 간단한 '팍스 파미르'가 '팍스 르네상스'보다는 더 좋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신사답진 못하다. '팍스 파미르'는 '더 그레이트 게임' 인한 아프카니스탄의 휘몰아치는 역사 변동성을 정말 지저분할 정도로 잘 보여준다. 대비적으로 '팍스 르네상스'는 승점제를 버리고 승리 조건으로 구현해두었다. 혜성 카드의 구입으로 승리 조건을 활성화한다든지, 승리 조건을 만족해도 승리 선언 액션(자신의 턴에 2액션 중 하나는 승리 선언을 해야 함을 의미하는데 이건 줄다리기 견제를 위한 정말 멋진 설계임을 알 수 있다.)을 해야 하는, 승리 조건의 설계가 우아하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라는 극적인 긴장감을 장치적으로 만들어 두었다. 결론은 형제와 다르게 '팍스 르네상스'는 많은 부분에서 상당히 부드러우며 관대하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팍스 파미르' 보다 허망하게 끝나는 게임일 수 도 있다.

[다시 밝히지만 '팍스 르네상스'와 '팍스 파미르' 중 어느게 더 낫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둘다 장단이 확실히 있는 게임이다.]

[이전에 몰랐던 인물 사건들을 알 수 있어 즐거운 측면도 많다. '엘리자베스 배스토리'는 대량 살인마로 여성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라가있다. 이 카드의 스킬이 재미있다. "카드를 버리고 그녀의 제국에서 농민 반란을 진행 하십시오!" IF의 역사 측면에서 '역사 텍스트'와 '카드의 기능적 측면'이 너무 잘 결합되어있다. 베스토리를 가문으로 포섭(카드 구매)해 특정 국가 왕과 결혼도 시킬 수 있다.]

12.

앞에 흐름들이 강한 테마성을 부여할 것 같지만, 실제적이지 않고 너무 이상화되어 있다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오히려 줄다리기의 텐션에 빠지다 보면 테마가 뭐였지 할 정도로 몰입해서 플레이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테마성이 강하기보단 승리를 위한 다양한 액션의 조합을 찾는 것이 더욱 즐거운 게임이다. 정말 다양한 액션이 없었다면 팍렌이 이렇게 역동적이고 훌륭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다양한 액션들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게 해준다. 진한 테마성을 느끼고 싶다면 게임이 끝나고 자신이 타블로의 카드 하나하나를 읽어 보길 추천한다. 카드의 인 게임(In-game) 정보들이 '플레이버 텍스트'와 정말 사려깊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플레이 타임이 1시간에서 2시간 내외로 끝나는 게임으로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는 게임이다. 2인, 3인이 가장 좋으며, 특히 3인은 줄다리기의 극한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둘이 협력해서 상대방의 승리 조건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팍스 르네상스'의 줄 다리식의 견제는 정치 영향력 테마 게임의 끝을 보여준다.

맺음말.

거의 1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카드 한글화 - 요약표 한글화 - 룰 영상 제작 - 리뷰)는 이로써 마무리한다. 4.5라는 높은 웨이트에 가려지기에는 너무 아쉬운 게임이며, 오히려 다른 영향력 게임 보다 문턱만 넘으면, 강한 접급성과 매력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사실 기본 액션만 이해한다면 게임은 단순하다. 처음에는 다양한 원샷과 작전에 압도될 수 있지만, 플레이하면서 몇 번은 배운다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까르마'님의 잘 된 요약표도 있으니 여러 가지 액션에 대해 처음 부터 다 외우거나 깊게 생각하 말자! 첫술에 모든 재미와 묘미를 깨닫기 힘든 건 사실이지만, 독자분들도 '팍스 르네상스'의 깊은 재미를 느껴보시면 좋겠다. 사실 깊이와 재미를 아직 다 발견 못한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의 플레이가 더욱 기대된다.

많은 분들이 국내에도 '팍스 르네상스'의 진가를 알아봐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애정을 담아 작성 본다.

별밤 드림

p.s1) 리뷰가 나오기까지 같이 플레이한 여러 친구들, 특히 많은 룰적인 의견 교류를 나누고 게임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신 '까르마'님과 '크롱이'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p.s2) 글로 다하지 못한 말이 많아서 방송으로 언제 리뷰를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그 기물을 이용한 공방의 개념이라던지... 직접 맛깔나는 요소는 경험 해보시길 바랍니다.

p.s3) 게임의 승리조건의 이해가 부족함에서, 허망하게 끝나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 초반에는 기본적으로 장기 처럼 자신이 승리조건을 하나만 남기거나 2액션 째 달성 했다면 자발적으로 말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Checkmate!"라고 외쳐 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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