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자는말이없다] 프로모때문에 첨 써보는 플레이 후기!
프로모를 받기 위해 처음 써보는 플레이 후기인데... 보라에서 룰북,도움말 카드 이슈가 있어서 조금 조심스럽네요.
일단 룰은 개정된 룰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항상 아내와 둘이 보드게임을 자주 하는데요. 협력게임은 둘이서는 팬레 이후 처음이어서 좀 더 기대됐어요.
우선, 컴포넌트도 이상없었고, 해골은 귀엽더라구요. 주사위도 깔끔했구요. (이스탄불 주사위게임에서 주사위 중 하나가 정육면체가 아닌걸 보고 엄청 실망했었던...)
아내는 리디아 라모어 (6회 액션) , 저는 이동시에 피로도 감소해주는 캐릭터를 했었어요.
조금 아쉬웠던 건 룰북이 이해하기 어려워서 여러번 정독하고 진행했습니다.
하다 보니까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모든 보드게임이 그렇겠지만..
제가 원래 협력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죽은자는 말이 없다도 재밌었어요.
아내는 단검만 엄청나게 줍줍하더니 가드 잡아서 보물 만들어놓기만 하고, 불끄고 갑판원 제압하고 보물 약탈하는건 제가 하러 돌아다녔습니다.
피로도의 압박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자꾸 제 패시브 능력을 깜빡하고 플레이하다가 손해를 보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방이 폭발해버려서 보물방으로 진행할 수 없게 되기도 했고,
갑판원이 기하 급수적으로 확산되는걸 보고 '아... 레거시 하는거 같다' 라며 아내는 연신 힘들어 했습니다.
리벤지 카드 덕분에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불타는 해적선에 올라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그 긴장감! 좋았습니다.
결국, 초보자 모드(보물4개 약탈)로 했는데 놓을 수 있는 갑판원 토큰이 부족해서 '압도'로 패배해버렸습니다.
여러가지 신경쓸 게 많은 게임이더군요... 늦게나마 룰이 개정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안 그랬으면, 너무 어려워서 두 번은 안 했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내도 흥미를 느껴서 다음엔 꼭 성공하자고 하네요ㅋㅋㅋ 어서 다음 게임을 진행해야하겠네요.
그럼 좋은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