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린 그림자군vs자유민의 혈투! 반지전쟁 배우고 가르쳐 드린 후기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게임하는 베로 입니다~
지난주 월요일, 친구와 함께 저 멀리서 반지원정대로 부산까지 내려오신 Skeil 님께 반지전쟁을 배웠어요
스케일님의 자세한 후기 링크링크 'ㅁ'//
남부지역 순회방문 시즌5 - 부산광역시 (07/03-07/04)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반지전쟁은 긱순위도 높은데다 반지의전쟁 영화가 아주 오랫동안 제 인생영화였기때매 원래 관심이 있지만
룰이 너무 많고 어렵다고 해서 손을 못대고 있던 게임이었어요.
스타워즈:리벨리온은 누가 먹여주셔서 한번 해보고 재밌어서 갖고도 있는데, 반지전쟁은 이상하게 기회가 닿지 않았어요.
그리고 '듄지전쟁' [이라 불리는 "듄:아라키스전쟁"]을 구매했거든요. 반지전쟁의 쉬운버전이라고 들어서,
이 게임이 오기전에는 반드시 반지전쟁을 플레이를 해봐야 겠다 라고 생각만하고 있었지요.
친구가 조만간 같이 플레이하자고 룰북 프린트를 부탁하길래 오 곧 할수있겠군ㅋ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였어요.
그러던 중 반지전쟁 전문가 스케일님께서 남부지역으로 투어를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같이 하쟀던 친구한테 먼저 물어보지도 않고 일단 신청부터 댓글로 질러버리고는ㅋㅋㅋ 물어봤어요ㅋㅋ 같이 배우는거 어떻냐고ㅋㅋ
다행히 친구도 환영이었습니다ㅋ
이러저러해서 셋이 시간을 맞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7/3 월요일 평일이라 저는 반차를 쓰고 반지전쟁을 보유하고 있는 보드카페 만덕 "인디고다이스"에서 만났지요
저와 친구가 둘이 배우기로 했기때문에 스케일님은 룰마를 하시고 저와 친구가 양 진영을 한번 플레이하고, 시간이 허락하면 바꿔서 또 한번 플레이 해보기로 했어요.
반지전쟁의 룰설명은 1시간 정도였습니다.
수십번 설명해본 룰마께서 1시간이 걸릴정도로 룰 양이 방대했습니다. ㅠㅠㅠㅠ
무거운 게임을 좋아하는 저임에도 1시간을 풀로 룰설명 듣고있으니 앞에 내용을 까먹기도하고
나중에 보니 제가 다 알아듣지를 못해서 팁이나 플레이 방법들을 듣고도 다 잊어버렸더라구요
룰 설명 듣는데 헉 이거 할수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플레이 했을때의 들었던 느낌은
1. 피규어 구분이 힘들었다.
그림자군 vs 자유민 으로 싸우는데, 물론 양 진영은 색깔로 빨강이 파랑이로 구분이 돼있는데요, 진영 안에서 국가별로 피규어가 다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정규부대와 정예부대 차이도 눈에 잘 안들어와서 (특히 드워프..) 많이 헤맬뻔 했어요.
물론 스케일님이 친절하게 플레이 할때마다 알려주셔서 플레이타임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이게 안됐으면 엄청 오래걸렸을거에요
2. 카드 풀과 기본 전략 알면 더 재밌겠다.
서로의 카드에 어떤 카드가 있는지 전혀 모르고 진행했던 첫플이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면 상대에게 상당히 유리하다는것을 모르고 행동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카드풀을 서로 알면(고이면) 훨씬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전략을 알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림자군은 일단 병력을 모으고 모아서 한번에 쳐들어 가야하고 끊임없이 싸워서 상대의 병력풀을 말려버려야 한다는점 (자유민은 사망한 피규어는 게임에서 제거되므로)
자유민족은 최대한 빨리 모든 국가를 "전쟁중"상태로 만들어야하고 (이건 두번째 플레이하고 뼈저리게 느낀ㅠㅠ) 포기할건 포기하고 지킬건 확실히 지키며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점
처음에는 기본 전략을 잘 모르고 싸워서 게임이 잘 안풀려서 답답해하기도 했었어요ㅋㅋ
3. 생각보다 무겁지는 않다.
방대하다고 생각했던 룰이 플레이를 하며 조금씩 정리가 되더군요.
물론 카드에 알쏭달쏭한 문구가 있어서 스케일님의 도움을 처음엔 많이 받았지만, 일단 플레이 자체는 참조표를 보면서 플레이하니 할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음.. 물론 플레이타임은 꽤 걸렸습니다. 첫플에 카드 읽는 속도도 느리고 우왕좌왕 하느라 시간을 많이 흘려 보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5시간반 정도 걸렸어요 ㅎㅎ
이날은 그림자군으로 1회플, 자유민으로 0.75회플을 하게 됩니다.
인디고다이스가 자정까지만 영업을 하기때문에 중간에 접어야 했었던 ㅠ_ㅠ.//
두번째 판은 2시간만에 3/4 정도까지 진행이 됐어요
아무래도 플레이 하는 둘 다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알게 됐기도하고 카드 읽는 속도도 빨라져서 그랬던것 같아요.
이렇게 플레이를 제대로 한번 배우고~
보라에는 스케일님의 후기가 올라옵니다. (위에 링크 있어요~)
그 글 댓글에 부산에서 반지전쟁 전파 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며칠 뒤 그 중 한분인 "상트맨이야~"님이 진짜로 연락이 오십니다.
중고거래 톡으로 연락이 오신 상트님 ㅎㅎㅎ
제 보라 중고거래 글에서 오픈채팅방 링크를 보셨나보더라구요 ㅎㅎ
반지전쟁 가르쳐 달라고~~~~ ㅋㅋㅋ
그래서 약속을 잡고 만났습니다!
만나기전에 저는 부랴부랴 반지전쟁 룰북을 보며 공부 했어요
배워서 플레이 할줄 아는것과 룰마로서 설명하는것은 엄청나게 다르다는것을 알기때문에 ~
그러는 과정에서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룰이 많다는걸... ㅎㅎㅎ
48페이지나 되는 룰북을 정독을 두번 했어요
그리고 빠밤-!!!!
상트맨이야님의 반지전쟁은 풀도색판이었습니다!!!!
진짜 멋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점 피규어까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서 (거점 피규어는 약간 플레이에 방해되는것 같기도 했지만 ^^;;)
그래도 한층 더 몰입하며 게임 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엘프는 노란머리~입니다 ㅎㅎ
저도 스케일님께 배우던날 1.75회플 한게 전부였기도하고, 룰마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배웠었고, 혼자서라도 열심히 룰북을 본다고 봤고, 열심히 설명을 한다고 했고, 열심히 스케일님께도 중간중간 여쭤가며 플레이를 했는데
플레이 하고나니 에러플이 없지 않더군요 ㅠㅠㅠㅠ
그리고 발생하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잔룰을 몰라서 스케일님께 열심히 카톡하며 플레이를 해야했어요
흐규.. 초보룰마의 한계였습니다 ㅠㅠ
그래도 스케일님이 본인도 열판까지는 에러플 많이 하셨었다고 위로를 해주셨어요
그래도 플레이 한번하고, 룰마를 한번 했더니 많이 성장한것 같아요.
아직 에러플을 하나도 안하고 플레이 할 수 있겠다! 싶진 않지만, 잔룰은 여전히 약하겠지만,
이제 어느정도 룰마로 플레이 할만큼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플레이 하지 않으면 열심히 배웠던 룰을 금방 잊어버리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ㅎㅎ
그래서 말인데
부산지역에서 반지전쟁 배우고 싶으신분들 있으신가요?
스케일님의 유지(???) 를 받들어 시간이 허락한다면 약속을 잡아 반지전쟁 룰마해드릴게요 :-)
베로 오픈카톡 연락주세용 :-)
https://open.kakao.com/me/veroverover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