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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서산 아지트 보드게임 모임 후기

1,825 조회

2023.07.07 18:07

아지트 모임이 평일이나 휴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놀러와서 참 좋더군요. 주말 모임 인원이 처음에는 5명에 불과했지만 갈수록 사람이 증가해서 나중에는 16명 정도 모이게 되었답니다.

초코가 야근이라 아침에 퇴근 후 점심때 아지트에 찾아가 보니 벌써 6명이 모여 간단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답니다. 오랜만에 캠퍼님도 놀러왔더군요.

<갤러리스트>

원래 제가 참여해야 했던 게임. 다만 오늘 사자님이 오면 사자님과 스타워즈 리벨리온 게임을 할 생각이라 그 얘기를 밝히자 다른 분이 참여하기로 합니다. 정말 미안했네요. 저를 위해 게임까지 세팅하고 기다렸다는데 말이죠. ㅠ.ㅠ

6명이 간단한 파티게임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게임이 끝나고 전날 불금에 술을 마신 구찌, 하나님과 해장국을 먹기 위해 3명만 일어나 가게 되었답니다. 남은 분들은 갤러리스트를 하기로 했네요.

근처에 있는 해장국집으로 구찌님 차를 타고 가서 선지해장국을 주문했네요.

선지해장국을 먹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다시 아지트에 돌아왔네요. 구찌님은 일 때문에 잠시 나갔다가 저녁에 다시 온다고 했네요. 들어가 보니 4명이 갤러리스트를 하고 있는 와중에 스위트님이 도착해 구경하고 있었답니다.

스위트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3명이서 간단한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무엇을 해볼까 하다가 라티스 하와이가 눈에 띄길래 그걸 해보기로 합니다.

7월 1일 서산 아지트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챔스, 구찌, 카레, 캠퍼, 나무, 하나, 스위트, 신나, 아도, 청하, 사자, 카탄, 라떼, 아아메, 선장, 세이블

플레이 시간: PM 12:45 - PM 08:10 (초코 참여 시간만 기록)

플레이 게임: 라티스 하와이, 빅 시티, 문명의 시대, 프로스트펑크: 더 보드게임

라티스 하와이 (Latice Hawaii)

간단하게 룰북을 읽고 초코가 대충 설명했네요. 하나님도 플레이 한 경험이 있고 스위트님만 처음 해보는 게임인데 워낙 전략 게임을 많이 플레이 하다 보니 금방 이해하시더군요.

특히 보석을 구하는 방법을 알게 된 스위트님이 보석을 아주 많이 모아 타일을 한번에 많이 배치하게 됩니다.

초코는 바람 타일이 워낙 많이 들어와 이걸 처리하기 쉽지 않더군요. 오히려 하나님이 바람 타일이 하나도 안들어와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역시 워낙 전략 게임을 아주 잘하는 스위트님이 빠르게 자신의 타일을 배치하면서 모든 타일을 털어 버리며 승리를 하게 되었네요. 게임이 끝나가는 동안 속속 사람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신나, 청하, 사자, 라떼님이 차례로 도착하게 됩니다.

2. 빅 시티 (Big City)

사자님이 어제 개봉해서 청하님과 테스트 플레이를 했는데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모임에 갖고 온 걸 알고 이걸 플레이 하자고 했네요.

1999년작이라 10년전에 초코도 다른 모임에서 플레이를 해보았는데 이렇게 상태가 새것과 같은 제품은 처음 봐서 놀라웠네요.

라티스 하와이 플레이 멤버에 청하, 사자님 포함해서 5인으로 진행했답니다. 사자님의 친절한 룰 설명 이후 플레이를 했네요.

게임 룰 자체가 매우 단순한 편이라 금방 다들 이해하고 플레이를 하는데 너무 건물 배치를 잘하더군요. 초코는 생각보다 붙어 있는 지역을 얻지 못해 크게 성장을 못하겠네요.

청하, 하나님이 적재적소에 비싼 건물을 올려 큰 점수를 얻었네요. 특히 막판에 청하님이 놓은 건물로 인해 1등을 달리던 하나님을 제치고 1위를 하게 됩니다. 스위트님은 후반에 적절한 땅 카드를 얻지 못해 다들 망해라하는 차원에 공장을 지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러 한 곳을 공장지대로 만들어 버렸네요.

덕분에 초코를 포함한 몇명이 장탄식을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게임이 종료되고 청하님의 승리로 끝났네요.

사람들이 계속 도착해 거의 15~16명 정도 모이게 되어 인원을 대략 4팀으로 나눠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퀸즈컴뱃>

사자님이 룰마가 되어 카탄, 라떼님에게 룰을 알려주고 이 게임이 끝난 뒤에 다시 한번 빅 시티를 플레이 하게 됩니다.

유니님이 3명을 모아 플레이한 전략 게임이랍니다. 요즘 가장 핫한 게임 중 하나라 나중에 초코도 배우고 싶은 게임 중 하나네요.

다만 초코는 다음주에 한글판이 출시 되는 게임인 문명의 시대를 한번 플레이를 하고 싶어 이미 해구해서 플레이를 해본 카레맛 우유님에게 부탁해 플레이를 체험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운죽병 때문에 서산으로 잘 못놀러오는 세이블님이 버스를 타고 왔답니다. 다들 환호하며 맞이해 주었네요. 운죽병만 치료하면 서산에서 세이블님이 원하는 다양한 게임을 함께 할텐데 너무 아쉽네요.

일단 카레, 초코, 세이블 이렇게 3명이 이 게임을 하기 위해 안쪽 방으로 자리를 옮겼네요.

3. 문명의 시대 (Age of Civilization)

카레님의 상세한 룰 설명 이후 플레이를 해보게 됩니다.

특이한 게임이네요. 자신의 차례에 문명을 선택하고 거기서 받은 일꾼을 배치하고 플레이를 하고 나서 일꾼을 회수하면 다음 사람에게 턴이 넘어가는 방식이었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저 많은 문명 중에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문명이 겨우 3개 밖에 없어 초기에 선택하면 나머지 5턴동안 그냥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네여.

그래서 제가 생각하던 문명 게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게임이었답니다.

게임은 바빌론 문명을 통해 최대한 기술테크를 탄 덕분에 추가 점수를 통해 1등을 차지한 초코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네요.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짧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더군요.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게임이라 하우스룰로 계속 문명을 선택해보면 어떻게 되나 한번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게임이 끝나고 나와 보니 아직 사람들이 2테이블에서 3팀으로 나눠 계속 플레이 중이였답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여서 플레이를 하다니 놀랍네요. 서산이 보드게임으로 이렇게 흥하다니 정말 옛날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네요. 이게 다 열심히 노력한 다른 운영자 분들이라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마침 아도님도 도착했고 오늘 프로스트 펑크 게임을 테스트 플레이를 해볼 수 있다는 말에 흥분한 초코는 곧 함께할 사람을 모집하게 됩니다. 이 게임에 흥미를 보인 두 사람이 있어 바로 모집해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아도, 초코, 세이블 그리고 사자님 이렇게 4명이 플레이를 하기로 하고 아직 사자님이 게임을 플레이 중이라 게임 세팅을 3명이서 하기로 합니다.

다만 초코는 처음 보는 게임이라 게임 세팅을 거의 못하고 그래도 게임에 대해 좀 아는 아도, 세이블님이 게임 세팅을 하게 됩니다. 저도 옆에서 살짝만 도와주고 구경만 해야 했네요. 잘못하면 오히려 방해만 되니 말이죠. 사자님도 끝마치고 와서 함께 도와주었답니다.

게임 세팅 도중 보여준 기차 피겨. 크고 너무 이쁘더군요. 이걸 들고 가서 게임하는 분들에게 보여주었답니다. 여성 분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지만 역시 남자분들은 아주 좋아라하는걸 보니 역시 장난감 좋아하는 건 남자들의 종특이라 생각되어 지네요.

아도님은 나무 미플로 된 건물 세트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구입했다고 하네요. 게임 세팅하는거 보니 이거 정말 만만치 않더군요. 세팅하는데만 30~40분 걸렸답니다.

4. 프로스트펑크: 더 보드게임 (Frostpunk: The Board Game)

아도님의 룰 설명을 듣고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되는데 초코는 처음 접해보는 게임이라 룰 이해를 잘못했답니다.

다른 분들은 이해를 잘해서 그런지 곧장 플레이를 하시더군요. 부러워라!!

자기 차례에 액션을 수행한 후 다음 사람에게 넘겨주고 모두가 액션을 하고 난 뒤에 라운드 진행을 하는데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흐름으로 진행하는지 게임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답니다.

대체적으로 중앙 난로에 석탄을 넣어 최대한 일꾼들이 일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힌 뒤에 탐색이나 타일 넓히기를 통해 영역을 넓힌 후 건물을 지어 자원을 수집했네요.

그리고 이걸 통해 식량과 숙소를 마련해 혹한에 대비하게 됩니다. 이때 세이블님이 제안을 하나 했는데 게임할때 에어컨을 극한으로 낮게 틀어 아주 춥게 한 다음 중앙 난로에 석탄을 넣으면 따뜻하게 하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다들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하고 약간 비슷하게 했는데 정말 춥고 배가 고프더군요. 나중에 선장님도 도착해 게임을 보고 같은 생각으로 그런 제안을 했는데 선장님은 몇에 있는 거대한 선풍기를 틀어서 하라고 조언했네요.

그거하면 더더욱 확실하지만 다만 컴포랑 카드가 바람에 날라가기 때문에 그러지는 못하겠더군요. ㅋㅋㅋ

처음 하다 보니 이것저것 알 것이 많았네요. 특히 법령 중에 아이들을 일꾼으로 쓸 수 있는 게 있는데 다들 아이들을 일꾼으로 쓰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어 바로 사용하자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합니다.

세상이 멸망했는데 일손 하나 부족해 누구 손이라도 써야되지 않냐는 분위기 였답니다. 바로 실행하지는 않았지만 더 게임을 진행했다면 그 법을 집행했을지도 모르네요. 이렇게 게임을 하는데 시간이 꽤 지나서 벌써 밥을 먹을 시간이 되었네요.

다들 배가 고파서 나가서 먹자는 사람들이 있어 나가게 됩니다. 3팀으로 나뉘게 되는데, 다만 초코는 8시30분쯤에 친구들과의 약속 때문에 일어나야해서 간편하게 먹는걸 원해 떡볶이를 먹는 팀에 참여하게 되었네요.

순한 맛 로제 떡볶이와 튀김류를 주문해 먹었는데 여기서 함께 먹고 있던 나무님이 메이지 나이트 게임을 재미있게 플레이한 경험 때문에 처음 참가한 카탄님에게 메이지 나이트 게임에 대한 영업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동한 카탄님은 다음에 메이지 나이트 게임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 했죠. 영업 성공!! 이걸 지켜본 초코는 거기에 덧붙여 글룸헤이븐 게임에 대해 이야기도 했답니다. ㅋㅋ

이렇게 밥을 먹고 나니 벌써 8시 30분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초코는 먼저 일어나게 되었네요. 프로스트 펑크 플레이팀이 다른 곳에서 밥을 먹고 있어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일어나게 되었네요. 다음에 다시 모여서 프로스트 펑크를 꼭 다시 플레이 하고 싶답니다.

초코는 이후 친구들과 만나 해리슨 포드의 마지막 영화 인디아나존스를 보게 되었네요. 영원한 인디아나 존스인 해리슨 포드의 은퇴라 영화가 끝나는데도 여운이 남았네요.

게임은 전편에 비해 나아서 참 좋았답니다. 볼만 했네요. 영화를 보고 야식을 먹으러 가게 됩니다.

서산야식이라는 곳인데 닭볶음탕과 계란말이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필 동생이 저녁에 이미 찜닭을 먹고 왔기 때문에 또 닭요리 먹기는 싫다고 해서 제육볶음을 주문해서 먹게 되었네요.

<계란말이 1>

<계란말이 2>

계란말이를 먹어보니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서 1개 더 주문해서 먹었네요. 다들 배부르게 잘 먹고 난 뒤에 일어나 나가서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다음날 일요일

조조로 영화 엘리멘탈을 보게 되었답니다. 먼저 본 모임 분들의 평이 괜찮아서 선장, 우사기님과 함께 보게 되었네요. 선장님이 영화를 같이 볼 사람을 모집할때 우사기님이 생각이 있는 걸 보고 바로 낚아채서 데리고 가게 되었네요.

아침에 롯데시네마에서 만나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였답니다. 울지는 않았지만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되었네요. 가족애와 자신의 성장을 다룬 영화라서 괜찮았던것 같네요. 약간 동양적인 분위기를 표현한 거 보고 감독이 누군가 했더니 한국계 미국인이더군요. 그래서 동양적인 느낌이 든 것 같네요.

영화가 끝나고 아침겸 점심으로 냉면을 먹게 되었답니다. 아지트 근처 부석냉면집으로 갔네요. 3명 다 물냉면을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더워서 냉면이 딱이긴 했네요.

모밀로 만든 냉면으로 간장 국물 베이스로 해서 만들었는지 다른 냉면에 비해 국물이 심심한 느낌이지만 오히려 이것이 물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매력이 있는 냉면이었네요.

맛있게 먹고 아지트에 가서 간단하게 3명이서 다른 분들이 올때까지 3인 마작을 플레이 하기로 했네요.

다만 3인 세팅을 하기 위해 전동마작 테이블을 조작해야 하는데 모두가 아침에 일어나서 바보가 되어 그런지 패 계산을 잘못해서 여러번 세팅해야 했다는 사실. ㅋㅋㅋㅋ

7월 2일 서산 아지트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선장, 우사기, 넥슨, 쿠키, 도로시, 나무, 라떼, 아아메, 하나, 유니, 용, 두부, 털보

플레이 시간: AM 12:00 - PM 10:30

플레이 게임: 마작, 저스트 원!, 컴뱃 커맨더: 유럽, 언더다크의 폭군들, 미크로마크로: 크라임 시티 - 올 인

마작 (Mahjong)

<선장님이 찍은 사진>

이번에 후리텐에 대해 선장님에게 정확하게 룰을 듣게 되어 이해하게 되었네요. 포텐이 충만한데 아직 제대로 승점을 얻지 못한 우사기님이 오늘은 기필코 승점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마작 게임 도중 하나둘씩 사람들이 도착하게 됩니다. 넥슨님이 오랜만에 놀러 왔고, 쿠키& 동생 도로시님과 자녀분들을 시작으로 나무, 라떼, 유니, 아아메님이 속속 도착하게 됩니다.

잠시 점심밥을 먹게 된 쿠키, 도로시, 나무님을 제외한 나머지 7명 정도가 선장님이 추천한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2. 저스트원! (Just One!)

파티게임으로 술래가 된 사람이 카드 1장을 뽑아 자기 앞에 놓고 자신이 보지 않는 동안 다른 이들의 술래가 정한 숫자에 해당하는 낱말을 보고 각자 힌트를 적어 공개한 후 술래가 그걸 보고 정답을 맞추는 게임이네요.

여기서 선장님이 하우스룰을 제안하는데 같은 힌트를 적거나 너무 노골적인 힌트는 뒤집어서 오히려 술래가 맞히지 못하게 하고 만약 틀리면 아무도 정답을 알려주지 않게해 끝까지 궁금하게 만들자고 합니다.

이렇게 6명이 돌아가면서 하는데 몇 명은 맞추지 못했는데 초코도 맞추지 못했답니다. 덕분에 게임내내 정답이 뭔지 궁금해했었네요.

마침 유니님도 도착해 오늘 플레이할 게임을 준비하는데 블러드바운드라는 게임이었네요. 손수 제작한 게임으로 이걸 자르고 붙이는 걸 함께 옆에서 초코가 도와주었네요. 그리고 용님도 함께 왔기 때문에 용님에게 잠시 부탁해 워게임을 플레이 하게 되었답니다.

용님은 밀린 일이 있어 얼른 가봐야 했지만 초코의 간절한 부탁에 잠시 함께 워게임 하기로 합니다. 너무 고맙고 미안했네요.

3. 컴뱃커맨더: 유럽 (Combat Commander: Europe)

초코가 독일군을 맡고 용님이 소련군을 맡아 플레이 하게 됩니다. 다만 막상 플레이를 하려고 하니 서울에서 배운 룰이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하필이면 한글 룰북도 출력하지 않은 상태라 영어 룰북을 번역기 돌리면서 애매한 룰에 대해 용님과 함께 토론을 하며 진행하게 됩니다.

서울에서 재미있게 플레이해서 룰을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뭔가 애매한 룰과 상황이 발생해서 당황했네요. 이게 맞나 고민하게 되어 동영상룰을 미리 전날에 보고 올껄 하고 후회했답니다.

그래도 여차저차 플레이를 계속하게 되어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소련이 이기는 도중에 그만 백병전을 잘못 펼쳤다가 지휘관과 분대가 초코에게 당하면서 판세가 역전되어 이것 때문에 초코가 이기게 되었네요.

에러플을 좀 했지만 재미있게 플레이를 한 덕분에 다음에 제대로 룰을 공부한 다음에 다시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거나 다음 시나리오를 해보기로 했네요.

2번째 시나리오는 노르망디에 있는 빌라르보카츄에서 벌어진 전투라 병력 규모가 커지고 박격포까지 등장해 흥미진진할 것 같더군요.

이렇게 초코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용님도 떠나게 되었네요. 초코는 작별 마중까지 하면서 용님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을 표했답니다.

컴뱃 커맨더: 유럽을 플레이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모두 모여 유니님이 갖고 온 블러드바운드를 해보는데 이게 대박 게임인지 바깥에서 다들 웃음꽃이 만발했네요.

다들 옆사람 못믿겠다고 하고 믿고 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서 멘붕하는 경우도 있는 등 진짜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나 보더군요.

블러드바운드도 끝나게 되어 다시 인원을 나눠 게임을 하게 되었네요. 화이트채플을 배우고 싶은 쿠키&도로시 자매를 위해 유니님이 참여하기로 하고 남은 4명이 언더다크의 폭군들을 플레이 해보기로 합니다.

또다른 한 팀은 아지트 안쪽 방에서 선장님의 지도하에 마작을 계속 플레이 하고 있었네요.

4. 언더다크의 폭군들 (Tyrants of the Underdark)

두부님이 게임이 정말 재미있다고 추천하고 해본 분들도 매우 괜찮은 게임이라고 해서 초코도 참여하게 되었네요.

초코, 두부, 아아메, 하나 이렇게 4명이서 플레이 하게 됩니다. 덱 2개를 넣어 플레이 하게 되었네요. 초코를 제외한 3명이 이전에 해본 경험이 있었네요.

각자 색상을 정하고 시작덱을 갖고 와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게임은 덱빌딩 시스템을 그대로 갖고 왔지만 여기서 지도에 영향력을 놓는 방식을 더해 흥미진진하게 서로 견제를 할 수 있게 해놓았네요.

한글판은 병사나 첩자들이 종이토큰이었는데 유니님이 영문판을 해본 경험 때문에 추가로 피겨를 구입해 그걸로 플레이 하니 더욱 알아보기 쉬웠답니다.

게임 하는 동안 유니님과 두부님이 매우 잘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초코가 견제를 하게 되었는데 한쪽 구석에서 성장한 아아메님을 너무 견제를 안한게 화근이었네요.

자긴 너무 약하다고 엄살을 부렸는데 그 페이크에 넘어가서 견제를 제대로 못한 게 큰 불찰이었네요. 게임이 끝날때 보니 아아메님이 방해를 별로 받지 않아 가장 큰 점수를 얻어 1등을 했네요.

양쪽을 견제한 초코와 두부님이 서로 사이좋게 망해 같은 점수를 얻어 공동 꼴찌를 하게 되었답니다. 다음에 할때는 아아메님도 꼭 견제할 인물로 등록해 놓아야겠답니다.

이렇게 게임이 끝나갈때쯤 털보님도 도착해 인사를 나누고 잠시 쉬었네요. 털보님은 일에다 공부까지 하다 보니 피곤에 찌든 모습이었답니다.

일단 저녁 시간때라 다들 배가 고파 저녁을 먹기로 했네요. 마작을 하던 사람들은 그냥 햄버거를 주문해 먹기로 하고 바깥에서 게임이 끝난 사람들이 모여 6명정도 나가서 먹기로 합니다.

근처에 있는 해장국 집으로 가서 3명은 순대국, 나머지 3명은 뼈다귀 해장국을 주문해 먹었네요. 먹으면서 다들 MT 이야기 혹은 애버랜드와 워터파크 그리고 일본여행관련 이야기 하는데 정말 부럽더군요.

열심히 여기저기 놀러가고 싶은 열정과 체력이 너무 부러웠답니다. 전 일에 지쳐 그냥 집에서 쉬고 싶은 맘뿐이었거든요. 이렇게 맛있게 저녁을 먹고 돌아와 이제 마지막으로 초코가 하고 싶은 게임을 하게 됩니다.

5. 미크로 마크로: 크라임 시티 - 올인 (Micro Macro: Crime City - All In)

초코-털보-라떼 3명이 한 팀이 되어 미크로 마크로 시리즈 1,2를 재미있게 플레이 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3번째 마지막 시리즈를 하고 싶어 했답니다.

다행히 아도님이 혼쾌히 자신이 구입한 게임을 밀봉으로 플레이 하라고 아지트에 갖다 놓았답니다. 너무 고마웠네요. 나중에 아도님 맛있는거 사주어야겠답니다.

<두부님이 찍은 사진>

아아메님이 사회자를 맡아 준 덕분에 초코도 참여하게 되어 3명이 열심히 설명을 듣고 범인을 찾으러 지도를 살폈네요. 두부님도 이 게임에 대해 관심이 많아 함께 앉아 살펴 봤는데 너무나 빠르게 범인을 찾아내는 라떼, 털보님을 보고 매우 놀랐네요.

정말 초코도 열심히 찾아보지만 이 두 사람 특히 라떼님의 눈썰미를 이길 수가 없었네요. 정말 너무 빠르게 잘 찾아내서 아아메, 두부님이 너무 놀라워 했답니다.

무려 2시간 만에 시나리오 절반을 해결했으니 말이죠. 다만 게임 도중 털보님이 일과 공부까지 하고 와서 그런지 지쳐 쉬게 되었고 초코도 피로가 누적되어 지쳐 있다 보니 여기서 끝마치게 되었네요.

다음에 만나서 남은 후반부 난이도가 높은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기로 하고 먼저 일어나게 됩니다. 미크로마크로팀은 떠나지만 마작팀은 아직 좀 더 남아 플레이 하기로해서 작별인사를 하게 됩니다. 우사기님에게 혹시 승점을 획득했냐고 물어보니 기어코 첫 승점을 얻었다고 자랑하네요.

숨겨진 포텐이 터지게 되어 매우 기뻤답니다.다음 번에 만나면 고수가 되어 나타날지도 모르겠네요. 선장님의 마작 교육 후보생 중 가장 포텐이 가득한 사람인데 기대되네요.

이렇게 다른 이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나오고 주차장에서 미크로마크로 멤버들과도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면서 주말 모임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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