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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ienburger Kanal 간단한소개

1,160 조회

2023.07.05 00:38

Oranienburger Kanal의 소개입니다.

Uwe Rosenburger의 1-2인용 작품입니다.

디자인이 구리지만 우베의 2인 게임이고 내용을 보니 고민 좀 해야하는 게임이어서 덜컥 구매했습니다. 룰북도 번역했는데…슈필웍스에서 ‘한글판 나오는데 룰북 공개하면 안돼!’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어…이거 코보게에서 이미 한글판 발매한다고 공개를 했군요. 한동안 바빠서 소식을 접하지 못하다 보니 몰랐습니다. 아…이런 ㅠㅠ 그래도 뭐 게임이 재미있으니…그래도 번역은 왜한거지 ㅜㅜ

한글판 발매가 다가오면 코보게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줄겁니다. 그냥 맛보기? 이런 게임이구나 정도만 적어보겠습니다.

평점이 좋죠??

게임의 준비

1인 게임 준비 모습입니다.

1) 액션 보드; 디스크를 액션 칸에 배치하고 해당 액션을 합니다.

2) 산업 보드: 건축물과 경로를 배치합니다. 각자 자신의 산업 보드를 가지고 자신의 오라니엔부르크를 건설합니다.

3) 재료 휠: 재료의 보유량을 표시하고 고급 재료를 생산합니다.

4) 초록색 덱의 카드 4장을 액션 보드 아래에 펼쳐놓습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재료 휠이라는 새로운 장치를 사용합니다.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었지만, 크기가 너무 크고, 효율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사용 방법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표시된 자리에 5개의 자원을 배치합니다. 좌측부터 점토, 광석, 목재, 강철, 벽돌입니다. 각각의 칸의 중심을 보면 자원의 개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즉, 현재 자원의 보유량은 점토 2개, 광석 1개, 목재 0개, 강철 1개, 벽돌 1개입니다.

점토 1개, 광석 2개, 목재 2개를 얻어서, 점토 3개, 광석 3개, 목재 2개가 되었습니다.

이제 고급 재료를 생산합니다. 휠을 반시계 방향으로 1칸 돌립니다. 결과를 보십시오. 점토, 광석, 목재는 1개씩 줄어들고, 강철과 벽돌은 1개씩 늘어났습니다. 즉, 기본 재료를 1개씩 소비하여 고급 재료를 1개씩 생산한 것입니다.

나름 신박하죠?

게임 플레이

: 몇 번의 라운드로 진행됩니다. 한 번의 라운드에 2인의 경우 5번의 액션(시작 플레이어는 3번, 상대방은 2번)을 가지고, 솔로 모드의 경우 4번의 액션을 가집니다.

액션 페이즈

액션 보드에는 7개의 칸이 있습니다. 원하는 액션 칸으로 액션 디스크 더미를 이동한 뒤, 해당 액션을 합니다. 액션을 한 뒤, 더미의 가장 아래에 있는 디스크를 그 자리에 남겨놓고, 나머지 액션 더미를 다음 액션 칸으로 이동합니다. 즉, 한 라운드에는 각각의 액션 칸을 한 번씩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택한 액션 칸에 탈러(돈)이 있다면 가져갑니다.

: 액션 칸의 기능은 건축물 세우기(건축물 카드 배치), 경로 배치하기(길, 도로, 철도, 운하), 다리 건설하기, 자원 얻기 등이 있습니다.

*솔로 모드에서는 빨간색 디스크를 액션 칸에 배치하여, 해당 액션 칸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진행합니다.

(사진이 없어서 룰북으로 대체합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합니다. A 플레이어가 첫 번째 액션으로 점토 4개를 얻습니다. 이어서 B 플레이어는 액션 디스크 더미를 이동하여 두 번째 액션으로 건축물 1개 세우고 + 길 또는 도로 1개 건설하기를 합니다.

추가로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액션이 2가지 있습니다

1) 기본 재료 구매하기: 탈러를 지불하고 기본 재료 구매

2) 고급 재료 생산하기: 2 탈러를 지불하고 재료 휠을 반시계 방향으로 1칸 돌리기

건축물 카드는 활성화 기능이 있습니다. 각각의 카드들은 2번씩 기능을 제공합니다.

1) 구조물이 경로 4개로 둘러싸이자마자

2) 2개의 다리로 서로 다른 인접한 건축물들이 연결되자마자

(룰북 예시입니다. 건축물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단의 재료 표시는 구매 비용입니다.)

라운드 종료

1) 건축물 보충하기: 구매한 카드만큼 다시 보충합니다. 초록색 덱이 떨어지면, 주황색 덱을 공개합니다. 초록색 덱이 있던 자리에서 새로운 액션이 공개됩니다.

2) 재료 휠 돌리기: 재료 휠을 1칸 반시계 방향으로 무료로 돌릴 수 있습니다.

3) 새로운 탈러 분배: 액션 디스크가 없는 액션 칸마다 1탈러를 1개씩 배치합니다.

*게임의 기본은 간단합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건축물 카드를 구매하여 자신의 산업 보드에 배치합니다. 그리고 건축물을 둘러싼 경로를 배치합니다. 이 과정에서 건축물의 기능이 활성화되고 연쇄 작용이 일어납니다. 언제 기능을 활성화할지 고민을 해야 합니다.

게임의 종료

: 마지막 파란색 덱이 떨어지면, 마지막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점수 계산

: 점수 패드에 다음을 기록합니다

1) 산업 보드에 배치한 건축물 카드들의 명성 점수

2) 남아있는 탈러; 1탈러 = 1점

3) 명성 토큰

4) 강철, 벽돌; 1개 = 1점

5) 목재, 점토, 광석 중 가장 적은 것; 1개 = 1점

6) 도로, 철도, 운하; 1개 = 1점

7) 비어있는 경로 공간; 1개 = -1점

*자세한 규칙은 룰북을 참고해주십시오.

게임의 후기

룰북을 읽어보고는 이거 2인 게임이지만 솔로가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솔로 게임이 재미있었습니다(아직 2인은 못해봤습니다). 적당히 머리도 써야하고..사실 좀 타올랐습니다. 건축물 선택부터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경로를 배치하면서 경로 점수도 얻어야 하고, 카드 활성화도 고려해야 하고, 어느 시점에 연쇄 작용을 일으켜야 하나 고민고민.

하지만 카드가 너무 많아서 확인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카드에 대한 설명 책자가 따로 있는데, 첫 판에는 계속 보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아이콘들이 처음 보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2인이었다면 시간이 더 많이 걸렸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미 카드 확장이 2개나 더 있습니다!! 비숙련자들끼리 게임을 하면 장고가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게임은 재미있었고, 특히 솔로 모드 추천드립니다.

아참 추가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테마도 기억나지 않고, 아이콘과 점수만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너무나도 건조한 게임입니다. 예쁜 구성물도 없고…그냥 성취감 서진님이 말하던 점선면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게임 매우 싫어하는데, 혼자 하거나 2인 추상전략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코보게 빨리 발매해주세요. 혹시 영문판 구매하신분 안계시죠?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오라니엔부르크 문의가 있어서...글을 적다가 보라에도 올립니다. 사진도 몇장 없고 요즘 일이 바빠서 글이 조금 허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