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미사) 호드네임 7월 3일 벙개 후기 (버라지, 윙스팬, 다윈, 루미큐브)
한 주가 지나고 돌아온 월요일.
월요일 싫어! 를 외치며 퇴근 후 보드게임으로 월요병을 이겨내려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물론 화요일도 출근은 해야하니 다들 오래 게임을 하지는 못합니다만 그래도 종이유흥은 참을 수 없죠.
단 한판을 하더라도 하겠다는 의지의 호드네임입니다.
언제나 얘들처럼 꿀빨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진행중인 윙스팬
저는 육아때문에 뒤늦게 참여함..
먼저 게임을 진행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요.
저와 다른 테이블에서 돌아가고 있는 윙스팬과 루미큐브
루미큐브야 워낙 유명하고 오래된 게임이라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지요.
그리고 윙스팬도 사실 이제는 고전이라고 해야할 정도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합니다.
오늘 보드게임 모임을 나온 목적!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 버라지입니다.
확장 없이 게임을 진행 할 경우 게임성이 워낙 빡빡해서 뭐 계란 노른자 백만개, 밤고구마 한트럭, 뉴비 절단기 등등의 수식어가 있긴 하지만(이번에 플레이 하면서도 본인 많이 고통받음)
전략게임을 선호하는 보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꾸준히 언급되는 명작입니다. 오히려 할게 많아서 숨통이 좀 트이는 확장보다 본판 빡빡하게 즐기는걸 선호하는 보드게이머들도 많으니까요.
그렇게 뉴비 두명 가르친다고 앉혀놓고 1등했습니다(자랑)
그리고 최근 가장 핫한 보드게임 다윈의 여정입니다.
나온지 얼마 안된 게임이라 모임에 룰을 숙지하고 있는 플레이어가 많지 않아서 최근 플레이 양상은 거의 룰 설명 위주의 찍먹이 대부분이지만 절대적으로 호평일색인 게임입니다.
다윈의 여정에는 확장 불의땅이 정말 재미있다는데 룰설명 없이 플레이 가능한 인간컴포넌트가 많아지면 반드시 돌아갈테니 그때까지는 숨참고 기다리는걸로..!
월요병 걸릴 뻔 했으나 보드게임으로 예방 대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