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님의 에그토스트 리뷰
안녕하세요 약 1년 전부터 보드게임에 취미를 갖고 지금까지 열심히? 보드게임 생활을 하고 있는 전통시장절대강자입니다.
약 2주전 주현님의 '에그토스트' 자작 보드게임글을 보고 흥미가 생겨 체험 신청을 넣었는데요. 사실 게임은 일찍 받았었는데
개인적인 일로 플레이를 미루다 지금와서야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글 들어가기 앞서 게임을 지원해주신 주현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또한 제가 보드라이프에서 글을 처음 쓰기도 하고, 게임 리뷰도 처음이라 글 내용이 빈약하고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리뷰는 주현님이 당부하신 두 가지 부분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룰 설명에 대해서
게임의 플레이 방법에 대해서는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없었고 게임 예시도 몇가지 나와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게임종료 부분에서 의아한 점은 '플레이어 중 누군가 카드를 모두 소모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여기서 누군가가 먼저 카드를
소모하면 게임 종료라는 점입니다. 이 게임은 일반적으로 한턴에 각각 한장씩 카드를 내려놓으며 차례가 지나갑니다. 만약 블러핑 카드를 모두 소모한
상황이라면 마지막 턴, 즉 모두 카드를 한장씩 갖고 있는 상황에서는 선이 카드를 소모할 때 즉시 게임이 종료하게 되는데요. 룰이 정확히 이것이라면
후턴에게 불리한 요소가 있고, 만약 누군가 카드를 모두 소모했을 때를 마지막 차례로 가진다면 설명을 고칠 필요가 있겠네요.
사실 제가 플레이 해보고 느낀 점이 손패를 다 소모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좀 더 다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종료 조건인 '모두가 카드를 낼 수 없는 상태' 여기서도 게임을 하다 의문점이 생겼는데요. 모두 카드를 낼 수 없는 상태라는 건
각 구역이 모두 점령되거나, 마지막 구역(필연적으로 11구역)만 남겨둔 채 모두가 그 구역에 카드를 올렸을 때가 되겠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
진입하기 전에 세 개의 구역이 점령되고, 두 개의 구역이 남았을 때(11구역과 다른 구역)가 생깁니다. 여기서 누군가는 11구역에 카드를 내리고
상대방은 다른 구역에 카드를 내린 후, 카드 공개 단계에서 네 번째 구역이 점령되었다면 네 번째 구역 점령자는 11구역에 카드를 낼 수 있고
11구역에 카드를 낸 사람은 한턴이 쉬게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쉬게 되는 사람은 어떻게 플레이 해야하는지, 그냥 카드를 안내고
쉬는건지 카드를 버리고 패스를 해야하는지 부연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점령 구역이 2:2 동률일때 구역 카드의 숫자 합으로 판단하는데 만약 이것마저 같으면 승패를 어떻게 정하는지도 넣어두면 좋겠네요.
2. 게임 플레이 후기
처음 게임 홍보?글을 접하고 이게 재미가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신청한 게임인데 직접해보니 생각보다 더 흥미로운 게임이었습니다.
2인 플레이와 3인 플레이 모두 해봤는데 저는 3인이 더 머리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구역 점령을 위해 상대의 카드를 예측하고 그게 딱 들어맞았을 때
쾌감과 그런 나의 예측을 상대방이 읽고 간파당했을 때의 아까운 심정을 잘 느낄 수 있는 게임이네요. 2인플은 초반에 구역을 따로따로 먹는 느낌이여서
싸우는 상황이 좀 늦게 연출되더라구요. 게임이 초보자들도 배우기 쉽고 또 이기기는 까다로운 좋은 게임입니다. 저는 3,4인으로 전략 게임을 할 때가 많아서
브릿지로 가볍게 하기 좋았습니다. 재료를 추가해서 4인으로 돌리는건 어떨지도 고민해볼만 하겠네요. 플레이를 더 많이 해보고 후기를
작성하면 더 좋았을텐데 또 후기가 너무 늦어지면 죄송스러워서 오늘에서야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7월이 얼마 안남았는데 꼭 펀딩 성공하시기를 바라고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주현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