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텀블벅 게임들에 대한 고찰
1. 보드게이머들한테 유명한 게임이라도 일반인들은 잘 모른다.
-- 보통 일반인들이 아는 보드게임은 카탄, 할리갈리, 스플랜더, 루미큐브, 다빈치코드 정도...
2. 이미 성공한 것을 따라가는 것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 게임으로 예를 들자면 배틀로얄 게임을 유행시킨 배틀그라운드도 출시전에는 DayZ, H1Z1 짝퉁취급을 받았었다.
-- 배틀그라운드가 성공하자 전혀 다른 노선을 걷던 포트나이트는 대놓고 베끼기까지했다.
3. 이렇게 따라한 게임들을 해악으로만 바라볼 수 있을까?
-- 배그짭 소리를 듣던 포트나이트의 인기가 배그를 뛰어넘었다.
-- 도미니언의 고유 시스템인 덱빌딩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 중 하나이다.
결론
스킨, 맵, 총기 등 배그를 그대로 베낀 중국 게임들은 욕을 먹지만
배틀그라운드나 포트나이트는 그대로 베낀게 아니라
자신들 만의 색깔을 입히거나 발전시켜서 성공한 사례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미 성공한 것을 답습하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러나 단순히 테마만 바꾼 리테마나 룰적인 발전이 전혀 없다거나 미미하면
표절이라는 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모방과 표절의 차이에 정확한 기준이 없기에 개개인마다 느끼는게 다를 수도 있고
너무 깐깐하게 따질 경우 해당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한국에서 스타렐름이나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가 나왔더라면
도미니언 짭, 테라 미스티카 짭이란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한국 보드게임 산업이 발전하기를 바라지만 많은 텀블벅 게임들이
단순히 룰만 베껴서 내놓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쓴 뻘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