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후기

별동쪽

블로그

쪽지

가족들과 하기 좋은 서부극 보드게임, 데드우드 1876 4인/3인플 & 더 재밌는 하우스룰 정리

1,238 조회

2023.06.28 20:41

주말에 가족들과 즐긴 4인플~

(사진은 3인플~ 4인플 땐 즐기느라 사진 깜빡 했어요 XD)

사실 큰 기대를 안했는데(걱정이 더 컸어요) 정말 반응이 좋아서 대만족했어요 ㅋㅋㅋ

환갑 넘으신 아버지께서도 지금까지 한 것중 가장 재밌으시다며, 다음에 내려올 때도 꼭 가져오라고 하시고,

(서부극이 아버지 취향인 덕도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다음날 낮에 저와 동생 셋이서 다른 거 하고 있었는데, '어제 한 책박스 게임'하자고 하셔서 동생과 3인플로 또 하고...

(그렇게 기억하실만 한게.. 패키지가.. 아주 예쁩니다..!)

20대 중반이 넘어가는 여동생도 주사위로 떼쓸 만큼 몰입하고...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평이나 리뷰가 많지 않은 건 제작사가 세일럼으로 유명해서 세일럼 스타일을 원했거나 / 세일럼 같은 게임이라 생각해서 구매 안했거나, 이런 이유이지 않을까 싶어요~

(똑같이 반대로 데드우드 느낌을 바라며 세일럼을 하면... 대참사가 납니다....)

한밤늑 같은 순수 마피아류인 세일럼하고 달리 데드우드는 진짜 파티 게임 느낌이거든요 ^^

그래서 중도 탈락도 없구요 XD

※ 기본 플레이 방식

1. 서로 있을 장소를 정하고(제일 처음 랜덤으로 정해지며, 같은 장소에 있는 사람들끼리 동료가 됩니다) 장비와 금고를 나눠 가지고 라운드별로 서로의 금고를 노린다.

2.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공용 금고가 공개되고 다같이 총을 쏴 총알을 많이 맞춘(즉 주사위 눈금이 높은) 사람이 가져간다

(공통 목표물이 생겨서 힘을 합치는 게 무법자 하이스트무비 컨셉인듯 ㅎㅎ)

3. 이렇게 3번 라운드를 진행하면 모두 금고를 공개, 가장 금이 많은 팀이 결승전에 진출(적은 팀은 손을 털고 빈털털이로 새 삶을..)해 최종결전을 벌인다.

중간 중간 다른 팀원과 결투해 그 자리를 차지할지(즉 같은 팀을 배신할 지), 어떤 총기로 뭘 털지 등 인터렉션할 게 많아서 더 재밌었나봐요 ^^

다음은 제가 미리 리뷰를 보고 쪼끔 손본 하우스 룰입니다

지금도 가장 최근 데드우드 후기로 찾을 수 있는 다른 분 리뷰인데요, 혼자 연습하며 시나리오 돌려보니 진짜 맞는 말이더라구요

그래서 최종결전 총은, 최종결전 때 딱 1회 권총집처럼 자신에게 붙여서 쓸 수 있는 것으로 했어요

(이 카드가 최종결전 총, 카드도 너무 멋집니다..)

2.

한줄평에서 찾을 수 있는 이 말도 진짜 동감이었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특히 보드게임 많이 안하신 분이면 1라운드 때 2라운드 시작을 대비하기보다는,

"1라운드가 끝나면 끝, 2라운드는 별개"라고 무의식적으로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현재 목표에만 집중을 하게 되는 바람에..

제가 딱 그런 타입이라 확실합니다.. ㅋㅋㅋ

그래서 공통 금고가 공개되기 전에 명당 1번씩만 차례진행하는 룰에서, 두 바퀴씩 돌리는 걸로 했어요(즉 한 라운드당 자기 차례가 2번 오게 됩니다).

그랬더니 코트나 모자도 곧잘 써서 게임이 더 풍부해졌습니다 ^^

하우스룰 정리하자면

1. 최종결전 총기는 최종결전 때 권총집처럼 자신에게 1회 소모용으로 붙임(총도 주사위 1번 굴릴 떄마다 버림)

2. 한 라운드는 한 바퀴가 아니라 두 바퀴

크게 이 2개입니다~

그리고 3인플 할 떄도 룰북엔 더미캐릭터 1명 추가하라고 되어있었던 거 같은데 저흰 그냥 더미 없이 각 장소마다 각자의 미플 1개씩 놓고 했어요 ^^

말 카드가 더 쓸모 있어지더라고요~

그때 어머니께서 워낙 저희에게 강도짓(?)을 잘 성공하셨어서 동생이랑 제가 서로 어머니 오른팔이 되겠다고 결투하게 되는 상황이... ㅋㅋㅋ

그리고 전 보드게임 돌릴 때 꼭 백그라운드사운드를 트는데요

https://youtu.be/dDJQ-jqHFm0

이게 너무 정신사납지도 않고 시작은 잔잔한데 서부극 느낌 나면서 돋구어 줬던 거 같아요~

(TV로 틀면 배경땜에 분위기가 2배 XD)

개인적인 총평은

서부극 느낌이 필요하면 뱅!보다 추천(무법자 느낌 테마가 더 잘 베어있는 듯), 다크시티 책패키지가 땡긴다면 세일럼보다 추천입니다!

구매나 플레이에 참고되길 바라며

다들 보드게임 재밌게 하시길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별동쪽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후기

목요일 부산「보드게이머즈」세번째 디덕션 모임 후기

[용인 보드게임모임 더홀릭] 6월 마지막 째주(동인도회사/다윈의여정/AOS/...

그림 테마가 무척 어울리는 예쁜 패밀리 게임 "캔버스" 후기

머더 미스터리 ‘시간을 달리는 트라이앵글’을 위한 변명

광진구 돌핀 보드게임 모임 6월 넷째주 후기

[호러파이드] 이 게임 제가 해봤어요! 2편

[만화] 세일로 돌아온 리프트 오프 후기

손바닥만한 박스에, 30분 안짝으로 문명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문명의 ...

가족들과 하기 좋은 서부극 보드게임, 데드우드 1876 4인/3인플 & 더 재밌...

타임 스토리즈 레볼루션: 하달 프로젝트 간단 후기

보드게임 편집샵이란게 있다고? - 개굴상점 (내용多)

렉시오로 구현하는 홍스(紅十)와 그로 인해 영향받은 사사끼(44A) 게임

인천/영종 보드게임 모임「영보라」 6월 모임 정리 (사진 데이터 주의)

6월 19, 24~25일 서산 아지트 보드게임 모임 후기

[프레타 포르테] 이 게임 제가 해봤어요! 1편

[전보교 대구모임후기] 다윈의 여정, 태양신 라~

당신의 돈을 아껴드립니다 리뷰시리즈 4: 유명 작가의 뭔가 애매한 어떤 그...

이전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