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편집샵이란게 있다고? - 개굴상점 (내용多)
여러분 부산에 무려 '보드게임 편집샵'
이라는 생소한 공간이 있다는걸 아시나요?
'편. 집. 샵.' 이라고라?
이거 간만에 힘 좀 써야겠는걸
방구석 프로 검색학자 On
호기심 >>> 귀찮음 일 때만 발동
<프로파일링>
이름: 개굴상점
부산의 보드게임 편집샵.
생년월일은 2023년 4월 28일으로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에 거주중이다.
부모는 로터스프로그게임즈로
보드게임을 출판하는 퍼블리셔 라는데.
프로그 게임즈의 대표작으로는
최근 보라에서 핫했던
'북쪽 숲을 위하여', '기차섬' 부터 (안비쌈)
예쁘고 갬성 충만하기로 유명한
'슬리핑 갓즈', '에버델' 등이 있다. (비쌈)
보드게임을 대중으로부터
친숙한 문화로 만들고자 하는
낭만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손님들에게 보드게임을 체험시켜주고
게임 할인 판매 및 음료를 만드는게
개굴상점의 일이라고 한다.
드가자아~~
설명은 이쯤하고 어떤 곳인지
직접 찾아가봐야겠죠?
어디 한 번 가보즈아!
어딨니 개구리야?
사람들이 지나가다 들릴만한 그런
접근성 좋은 위치는 아닌듯 했는데요
주차공간은 따로 마련 되어있지 않지만
지하철역에서 10분거리이니 참고하시길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싶다지만
쑥쓰러워서인지 숨어있는 개굴상점쓰
'아는 사람' 만 가는 맛집처럼 숨어있으니
그 '아는 사람' 이 되어보는건 어떠실지
예술작품에 조예가 깊다
올라가는 길목에 보이는 매력적인 포스터들
도미니언 / 킹오브도쿄 / 갤럭시트러커
알고 있는 녀석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죠?
알아보니 인기 게임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아트 프린트라고 하는데요
푸드체인 거물
팬데믹
글룸헤이븐
이클립스
확실히 군데군데 아트 프린트가 있으니
고오급 보드게임 매장이란 느낌이 물씬.
요로코롬 매장 곳곳에 전시되어 있으니
눈요기 챱챱 맛깔나게 즐겨보아요!
아트 프린트가 더 궁금하거나
관심 있으신 분은 ↓ 여기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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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시리즈 「평범한 팬 아트가 아닙니다! 미술관급 퀄리티의 아트 프린트들은 보드게임 업계의 아티스트들이 인기 있는 게임들을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시켜 탄생 하였습니다!」
가격은 32$, 약 4만원 정도로 거의 게임 한 개 값이군요 허허헛 4개 이상 구매하면 5달러 할인 해준다고 합니다
보드게임 유튜버 로비님처럼 세련된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구미가 당기시지 않으실지!
BGG 스토어에서 판매중이니 Artist Series – BoardGameGeek Store ↑ 이 곳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
입장 전
내부 전경
창가
보드게임 체험존
에 있는 카드를 꽂을 수 있는 탐나는 테이블,,
개구리집 치고는 넘 호화롭쟈나
생각보다 쾌적해서 좋았던 내부환경.
테이블간 거리가 넉넉해 개방감이 좋았습니다
입장 하면 풍겨오는 친절의 냄새에 고개를 돌리면
매니저 두 분께서 반갑게 맞이를 해주시는데요
아직 알려지지 않아 객이 많진 않았지만
뭐든지 정성껏,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이
시원한 가게와는 달리 참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이노무 개구리는 어디있나 찾아봤더니 글쎄!
베짱이질 하고 있는 요 녀석!
공기도 좋아~
에어컨도 빵빵해~
조경도 잘 돼있어~
고놈 팔자 조오~쿠만!
부럽댜,,,
제법 다양한 게임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점 브랜드 참고 - 로터스프로그, 코보게, 놀이속의세상, 보약, 메이데이게임즈, 해즈브로 (+팝콘에듀도 입점 예정이라고 함미돠)
전시된 게임들은 체험 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따로 예약하지 않았지만 대기가 없어
바로 체험 해볼 수 있었다눈
2시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하니 방문하실거라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보라에 있으면 참 좋겠지만.. 또 너냐 네이버?)
매니저님께 여쭤보니 주요게임 외에는
미리 문의를 해주셔야만 룰마 대기가 가능하다고!
바로 체험 가능한 주요게임은 ↓이것을 참고
|
요 책장에 있는 게임들이 바로 나설 준비가 되어있는 친구들로 추정이가 됩니다 저번달 핫했던 북쪽 숲을 위하여, 기차섬 부터 탕가든, 에버델 같은 2점 중후반대 웨이트의 게임들과 딕싯, 카탄 등의 메가히트작! 그리고 텔레스트레이션, 셀레스티아, 아브라카왓 등 파티게임까지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베스트 세일러문~
제 찜목록 1순위 항목에 있는 슬리핑 갓즈와
보라에서 핫했던 기차섬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
제 본래 목적은 요놈들을 체험하는 것이었다지요ㅋㅋ
어쩌다보니 '리뷰각인데?' 싶어서 바리바리 촬영바리~
오크 - 캬하 너무 믓진 자태,,
박스 아트웍 진짜 미친거 가타요
다음번 방문 때 체험 예약 걸려있는 겜 너야너~
슬리핑 갓즈 - 찜목록 1순위였던 것
체험 후 0순위로 바뀐 그저 '갓' 즈
니어 앤 파
슬리핑 갓즈가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
고런 녀석으로 알고있어요 // 아쉽지만 안살
에버델
최근에 모임에서 해봤다가 완전 반한 에버데루
기차섬:탑승하세요
여긴 박스 아트웍 진짜 대박인거 가틈
낭만 폭발하쟈나~
로터스 프로그 게임즈의 갬성충만 게임들
저는 갬성있는 테마를 좋아해서
슬갓이나 에버델, 오크 같은 게임들을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그 게임들이 모두
프로그 게임즈에서 출판한 것이었다는걸
이 날에서야 알았습니다
p.s 아직 보린아이라 출판사나 디자이너는 잘 모름..
그 외에도 탕가든, 북쪽 숲, 기차섬 등
퍼블리셔의 pick들을 보아하니..
대표님 취향이 저랑 비슷하신거 같습니다?
기차섬: 탑승하세요에 무료탑승
첫 체험은 여친님과 2인 기차섬!
최근에 출시특가로 판매 됐었고
보라 리뷰에서 자주 봤던지라
참 궁금했던 녀석이었는데요
게임 안에 많은 요소들이 알차게 들어가
뭘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감잡기가 힘든 게임이지만
룰마님의 도움 아래 챡챡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기차섬: 반반피자를 넘어 반의반 피자
여러가지 효과의 일꾼(승객) 뽑기와 놓기.
승점이 있는 미션카드 (ex. 스플렌더 귀족)
미션 안의 추가미션을 통해 더 높은 승점을 노리고
1장만 설치 가능한 건물은 전략적으로 깔아야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승점획득 루트들!
그리고 핵심은 한 입 주고 한 입 먹기 시스템!
상대에게 자원을 주고 이득을 얻는 행동이 있어
2번의 액션을 전락적으로 잘 써야하는 기차섬
이 알찬 구성은 마치.. 하프&하프를 넘어
쿼터 피자라 칭할 수 있다는 말씀!
근데 그거 아시나요 쿼터피자는 둘이서 먹어야
모든 맛을 공평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
기차섬도 마찬가지입니다!
bgg는 물론이고 직원분까지 인정하신
베스트 인원수는 2인이라는 것까지
이거 뭐.. 쿼터피자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진짜 알차게 맛보고 간 쿼터 피자섬
여친님께서 구입을 고민한 게임은 드문데요
이 녀석이 그 중 하나가 됐습니다
제 생각에는 알찬 구성도 구성이지만
룰마님의 영향이 컸던것 같습니다
갓겜도 똥겜이 되고 똥겜도 갓겜이 되는
룰마의 영향력은 누구나 아실텐데요
이곳의 룰마님들께선
게임에 대한 애정만큼 설명도 훌륭하셨습니다
여친님께서 집가는 내내 칭찬 하시더라넌..
게임 외적으로도 궁금한 것이 많아
진행 중간중간 여러 질문을 드렸는데
모두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효과는 매우 뛰어났다!
개굴 상점의 룰마님들께선 프로그게임즈의
소속 직원분들이라 하시는데요
하여 매장과 게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십니다
저는 이렇게 애정을 뿜뿜하시는 룰마님들을 보면
덩달아 게임에 애정을 가지게 되더군요
두번째 체험: 만티코어호에 무료탑승
기차섬에서 이어진 체험은 슬리핑갓즈..! (초기대)
슬갓은 다른 매니저님께서 룰마를 맡아주셨습니다
스토리기반 게임이니만큼 여친님과 저는
마치 게임 속 인물이 된 것 처럼 몰입했습니다
뉴욕으로 바다를 건너던 저와 여친님
항해하던 중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는데..
'큰거온다..'
"으아아아아아앙아ㅏㄺ"
세상 천지 요란한 일을 겪는 중
"아아앙라알알아아아아앍"
"까아아앙랑ㄹ앙라알ㅇ락!!!"
갑자기 이세카이로 소환된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그리하야 이세계의 바다로 휴양(?)을 떠나는
갬성 스토리게임, 펀딩 초대박났던 슬리핑 갓즈!
개굴상점의 이세계인
슬갓을 맡아 진행해주신 매니저님께서도
역시 좋은 룰마셨는데 훈내도 쬐끔 나는게..
이세카이 출신 이실지도?
튜토리얼 모드 진행
여친님과 저의 모험이 본격으로 시작!
룰마님의 잔잔한 내레이션을 배경음악 삼아
흥미진진한 무드로 진행되는 슬리핑 갓즈
스토리기반 게임은 처음이라
시나리오 듣다가 신난 나머지
"우오오오..!!" 라던지
"해치워버렷!" 같은 것들을 외치며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ㅋㅋ
의견을 나눠 결정한 선택지마다
다른 결과값이 존재했는데
이런걸 보드게임으로 구현 할 수 있다니..
초초초 신기하고 감동먹어벌임
따뜻한 일러가 딱 제 취향
아실진 모르겠지만 스타듀밸리라는
농장경영 게임이 있는데요
그것과 비슷한 갬성의 그림들.
제가 너무 사랑하는 그림체인 것..
요런 느낌?
그리고 모든 카드가 린넨처리 되어
고오급스러운 너낌이 있었습니다
기차섬도 그랬고 프로그 게임즈의 게임은
거의 다 린넨처리가 되어있는듯 한데요
개인적으로 린넨 재질 극호라 가산점+
이대로 가다간 호감도 100 뚫을 기세.
이세계의 바다는 험난한 곳이었읍미다
고군분투하며 항해한 여친님과 저.
체험하는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역시 이세계는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항해할 일이 있으시다면 모두 조심하시길.
저희의 체험을 원활하게 이끌어주신다고
2시간 남짓한 시간을 수고해주신 매니저님..
덕분에 매운맛 이세계를 흥미진진하게 탐험하고
맛깔나게 경험 해볼 수 있었습니다!
압도적 감사
찜목록 0순위로 격상
너어무 제 스타일이었던 슬리핑 갓즈는
현장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선택지1 - "이걸 참는다고?" 당장에 구매한다.
선택지2 - "이렇게 맛만 보고 가라는거야아?!" 매니저님을 협박한다.
선택지3 - "아꼈다가 크게먹자" 구매를 미룬다. √
확장팩과 메탈코인, 전투매트 등
모든걸 준비해놓고 옹골차게 즐기고 싶어
(한마디로 돈이 많이 들어서..)
구매를 숙제처럼 미뤄버렸습니다
초록색이라 그런지 대표메뉴격인 말차라떼
알차게 두 번의 게임체험을 진행한 후
리뷰를 쓰기로 결심한 저는 음료를 추가하고
이곳저곳 마구마구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
제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할텐데..
이런 공간이 비어있는게 낭비가 아니면
대체 무엇이 낭비란 말입니까!
어지간한 카페보다 나은 음료부
이건 홍보해주려고 그런게 아니라
가성비가 진짜 너무 베리굿~
거이 머 개꿀~ 상점ㅋㅋ
매니저 한분께서 음료쪽으로
신경을 정말 많이 쓰셨다고 하시는데
여실히 전해져오는 진심의 흔적
키햐~
다른 후기글을 봐도 음료 칭찬은 필수 교집합인것!
우리 진상은 아니었겠지..
음료도 마시고 게임도 체험하고 사직도 찍고
그러다보니 2시에 갔는데 7시에 나와버렸는데요..
음료값만 냈는데 좀 진상부린게 아닐까 싶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대해주신 매니저님들
정말 많이 감사했습니다!
보드게임이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게이머로서
이런 공간만큼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오래도록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하야 밀려있는 후기글 다 제껴버리고
쩰 뒷순서 개굴상점부터 올려버리기!
개구리는 하트를 좋아합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거 안비밀~
댓글도 좋아하는거 안비밀ㅋㅋ
안그러면.. 콱!!
(움짤이 넘 재밌ㅋㅋ)
농담인거 아시죠? 여러분께 글이 재밌었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개굴상점, 부산의 명물이 되어주길
여러분도 덥고 찝찝한 여름날과 장마철
시원하고 보드게임 있는 천국! 개굴상점
아니, 개꿀~상점으로 가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부산이 아닌 곳에 계신 여러분의 곁에도
보드게임 편집샵이 탄생할 날을 기원하며
후기 마치겠습니다
하얗게 불태웠따아...
제발 흥하자!
오래보자 개굴상점!
-끗!-
쿠키 글↓
|
화장실 가는 길목에 이런게 덩그러니. 제가 화장실로 알고간 곳이 다름아닌 진주개울이었나 봅니다ㅋㅋ (이 정도면 개구리 그림 노리고 그린거 아님??)
이거.. 비싼건데.. 이렇게 활용해도 괜찮은걸까..
개구리가 노래를 불러주어 적막하지 않습니다 선곡은 올드팝 위주였던 것 같은데..
여기 개구리는 만능입니다ㅋㅋ
몇 번 본적 있다고 하시는데 저는 태어나서 처음봤습니다
방문하면 급하지 않으시더라도 진주개울에 꼭 들러 손은 한번 씻고 오시길ㅋㅋ 좋은건 다 해보고 오즈아!
-쿠키글도 끗!-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