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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 24~25일 서산 아지트 보드게임 모임 후기

1,414 조회

2023.06.28 11:46

요즘 보드게임 모임 후기를 간단하게 적게 되었네요. 초코가 참여률이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서산에 아지트가 생기고 난 뒤에 추가로 보드게임 모임 불륜 기사가 인터넷상에 등장하면서 보드게임 모임도 있구나 라고 사람들이 인식하고 검색해 들어오다 보니 신규 회원들이 많이 가입하게 되었답니다.

아지트가 있으니 사람들이 오전반, 오후반 나눠 시간나는 분들이 와서 보드게임을 하다 일어나니 참 좋더군요. 전 일 때문에 주말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분들이 활발히 참여해서 너무 다행이었네요.

19일은 미니빌 레거시 팟 마지막 시나리오 2개를 플레이 하기 위해 모이게 되었답니다.

6월 19일 서산 아지트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챔스, 아아메, 유니

플레이 시간: PM 06:50 - 09:30

플레이 게임: 미니빌 레거시

미니빌 레거시 (Machi Koro Legacy)

시나리오 10개 중 남은 시나리오 2개를 플레이 하기 위해 모였네요. 1주일이 지나 게임 플레이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더군요. ㅠ.ㅠ

언제나 새로운 건물들이 생겨나고 지난 건물들은 없어지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폭죽을 3번 구입해야 하고 항해를 끝까지 가야 하더군요.

사람들이 열심히 돈을 모아 폭죽을 구입해야 했답니다. 은근 돈이 많이 필요한 시나리오였네요. 그래도 다들 공용시설을 지어서 남들이 굴린 주사위 덕분에 돈이 조금씩 계속 모아지게 되네요.

모두가 폭죽을 배에 장착한 모습. 너무 귀여워서 한 컷 찍었답니다. 이번에도 술술 잘풀린 유니님의 승리.

이제 마지막 시나리오를 진행하게 되었네요.

아까 전보다 더한 시나리오였답니다. 달나라까지 가려는데 배가 한칸 전진할때마다 돈이 그 만큼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다들 돈을 버는데 혈안이 되었답니다.

처음에 다들 돈에 허덕였지만 역시 누군가 한번 잘 터지면 돈이 쑥쑥 들어오는 구조로 만들어 한반만 잘 터지면 되더군요. 초코도 덕분에 2번정도 돈이 들어와 전진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이가 더 빨랐네요.

오랜 기다림끝에 주사위 눈이 터져 막대한 돈을 번 아아메님이 달나라까지 도달하면서 마지막 게임 시나리오 승자는 아아메님이었네요. 이렇게 해서 미니빌 레거시를 종료하게 됩니다. 승률을 보니 유니 7승, 챔스 2승, 아아메 1승, 초코 0승으로 끝나게 되었답니다. ㅠ.ㅠ 난 너무 주사위 신의 가호가 없나 보네요.

그래도 레거시 팟 하나가 종료되어서 다행이네요. 이제 새로 추가되는 추리 게임 팟 2개에 참여해서 진행해야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랍니다. 이렇게 게임을 정리하고 주말을 기약하며 헤어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난 후 1주일 동안 초코는 건강검진 때문에 하루 쉬게 되었고 12시간 금식 후 가서 검사를 받고 이렇게 죽을 먹게 되었네요.

죽으로는 성이 안차 집에 돌아와 빵과 우유를 폭풍흡입해 주린 배를 채웠답니다.

그렇게 시간을 흘러 주말 토요일이 되었네요.

토요일에는 근무여서 매우 늦게 퇴근하게 되었답니다. 이날은 신입 회원분들이 엄청 많이 참가했네요. 최대 인원 15~17명이 참여해 서산 아지트 역사상 최다 인원이 모였답니다. 다만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서 참여 했기 때문에 대략 15명 전후로 있었네요.

그래서 토요일 쉬는 분들이 먼저 가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초코는 늦게 참여해서 사람들 게임하는거 구경을 하고 간단한 게임 1~2개만 하고 이야기를 하다 돌아왔네요. ㅎㅎ

6월 24일 서산 아지트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갱얼쥐, 구, 김나무, 선장, 두부, 라떼, 리니누, 세이블, 아도, 웅순민, 커피우유, 즐네, 덕노, 아아메 (초코 참여시간대 있던 사람들 기록)

플레이 시간: PM 08: 10 - AM 12:30

플레이 게임: 디크립트, 부두프린스, 재치와 눈치, 라스베가스&확장 블러버드, 달무티 (초코가 구경한 게임들 기록)

디크립토(Decrypto) (선장, 세이블, 아도, 두부, 라떼, 구, 리니누, 웅순민, 김나무, 커피우유, 갱얼쥐)

초코는 구경만 했고 11명이 6:5인으로 팀을 나눠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대인원 파티게임에 대해서 선장님이 워낙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좌중을 휘어잡는 말빨과 개그감으로 모두를 웃기면서 게임을 진행 시키게 됩니다.

초코가 왔을때는 라떼님만 홍일점으로 남아 있고 모두 남자분들이었네요. ㅋㅋ 여기서 새로 온 분들 5명이나 만나 인사하게 되었답니다.

초코는 사람들이 게임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마침 오늘 가입한 즐네님이 당진에서 놀러온다고 하고 연주가 끝난 아아메님이 덕노님과 함께 온다고 했네요.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덕노님이나 즐네님 2분 중 한명이 먼저 도착했는데 누가 먼저인지 헷갈리네요. ㅋㅋ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특히 처음 온 즐네님과 대화를 하면서 모임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즐네님은 처음 오는 모임이라 정말 두려워하며 왔다고 했네요.

이후 연주복을 입어 화사한 모습으로 온 아아메님도 도착. 4명 정도 인원이 되어 간단하게 부두프린스를 해보기로 합니다.

아아메님이 룰을 간단하게 알고 있어 설명서를 보며 설명해 주었고 플레이를 해보았네요.

2. 부두프린스 (Voodoo Prince) (초코, 즐네, 아아메, 덕노)

게임 하는데 1년만에 하다 보니 먼저 1등해서 나가면 점수가 낮더군요. 초코는 2번이나 1등으로 나가버렸답니다. 약 3라운드 동안 진행했는데 1, 2위를 2번째나 혹은 세번째에 승리해서 나가는 즐네님과 아아메님의 대결구도였네요.

게임 도중 디크립트가 끝나 부두프린스도 중단하고 인원을 합쳐 크게 2팀으로 진행하게 되었네요. 이때 구님이 내일 출근 때문에 일어나 먼저 가게 되었답니다. ㅠ.ㅠ

3. 재치와 눈치(Wits & Wagers Family) (선장, 세이블, 아도, 웅순민, 리니누, 갱얼쥐)

선장님이 이끌고 진행하는 파티게임. 대인원이 참여해서 하는 게임인데 정말 상식 문제가 나오지만 모두 짐작하는 수치를 때려 적어서 맞춰야하는게 쉽지 않더군요.

게임하면서 초코는 구경만 했지만 같이 이야기하면서 정답이 나올때마다 놀라워 했네요. 내가 알고 있던 상식이 잘못된게 한 두개가 아니었네요. ㅠㅠ

4. 라스베가스& 확장 블러버드 (Las Vegas & Ex Boulevard) (두부, 아아메, 라떼, 커피우유, 즐네, 덕노, 김나무)

초코가 두부님 부탁으로 갖고 온 게임이네요. 7명이 플레이를 했는데 키커 주사위, 큰 주사위, 슬롯머신 이렇게 딱 3개만 넣고 플레이를 하는게 가장 깔끔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걸로 진행했네요.

초코는 여러 번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새로 온 분들 하라고 빠지고 간단하게 확장 룰만 알려주었답니다.

게임 하면서 사람들이 엄청난 몰입을 하게 되었네요. 4라운드 진행하는 동안 내가 못먹으면 남도 못먹게 한다는 생각하에 방해모드가 활발했답니다.

이 게임을 끝나고 즐네님도 돌아가게 되었네요. 다들 신나게 게임을 즐긴 후 달무티를 해보고 싶다는 어떤 분의 말에 따라 8명이 플레이하는 달무티가 진행되게 됩니다.

5. 위대한 달무티 (The Great Dalmuti) (선장, 두부, 아아메, 라떼, 세이블, 갱얼쥐, 커피우유, 덕노)

초코와 아도님이 달무티를 옆에서 구경하게 되었네요.

두부님이 룰 설명 후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제일 인상에 남는 건 왕이 되었던 덕노님이 노예까지 추락하는 인생의 굴곡을 보았다는 것과 누군가 피카츄 흉내를 내었다는 얘기만 들었네요.

초코는 아도님과 이번에 새로 나오는 게임과 곧 펀딩에서 받을 게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도님이 프로스트 펑크 풀셋에 근접하게 구입한 게임을 받았다는 이야기에 나중에 아도님 모임에 참여할때 이 게임에 참석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게 되었네요.

게임이 거의 11시 30분을 넘어 배고픈 사람들이 있어 치킨과 피자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게임이 끝나자 두부, 커피우유, 웅순민, 리니누님이 내일 출근 및 집에서 불러서 먼저 일어나게 되었네요.

남은 갱얼쥐, 선장, 라떼, 아아메, 세이블, 초코, 아도, 덕노님 이렇게 8명이 남아 야식을 먹게 되었답니다.

<피자나라 치킨공주>

치킨 2마리와 피자 2판을 시켜 남을 줄 알았는데 모두 다 먹었네요. 밤늦게 이렇게 먹고 난 후 모임을 끝마치고 아지트를 정리하고 모두 떠나게 되었답니다.

특히 이날 웅순민, 리니누 형제분들이 고양이 집사님들을 위해 츄르와 고양이가 들어가는 푸대를 선물해 주어 라떼님과 나눠 가지게 되었네요. 거기에 캔음료수 3박스도 기부해 주었답니다. 정말 너무 고마웠네요. ㅎㅎ

집에 돌아와 반달이에게 푸대를 보여주었답니다.

반달이도 처음 보는 푸대에 푹하고 쏙 들어가 좋아했는데 하루가 지나니 안들어 가네요. ㅠ.ㅠ 이녀석 못처럼 좋은 선물을 얻었는데 너무하다!!

이렇게 다음날 일요일이 되었네요.

일요일 오전부터 선장님이 주최하는 마작 교육벙이 있어 참여하게 됩니다. 마작을 배우는데 너무 재미있네요.

6월 25일 서산 아지트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선장, 구찌, 우사기, 초코, 김나무

플레이 시간: AM 10:30 - PM 01:00

플레이 게임: 마작

마작 (Mahjong)

초코가 20여분 정도 늦었네요. 구찌, 우사기님이 먼저 10시쯤에 도착했고 선장님이 5분후에 도착해 함께 들어가 마작 룰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답니다. 저한테 언제 도착하는지 물어봤는데 곧 도착할 예정이라 먼저 다른 분들에게 룰 설명을 하고 있으라고 했네요.

도착 후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네요. 우사기님은 남자분인줄 알았는데 여성분이더군요. 마작을 배우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명이서 선장님에게 마작에 대한 기초룰을 배우게 되었네요. 초코는 이번에 3~4번째인데 언제 들어도 새로 듣는 기분이 드네요. 생소한 단어가 많아 언제나 매번 헷갈리더군요.

우사기님은 작혼 이라는 마작 게임 앱을 플레이 하다 보니 어느정도 룰에 대해 알고 있어 가장 빠르게 이해하더군요.

마침 나무님도 도착했는데 마작 기초룰에 대해 알고 있었네요. 이분도 작혼이라는 마작 게임 앱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선장님이 룰을 가장 어려워 하는 구찌님 옆에 앉아 조언을 해주기로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4명이 플레이 하게 되었네요.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초코는 아직 머리와 몸통을 만들며 리치를 하는걸 목표로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게임 하면서 선장님이 구찌님과 옆에 있는 우사기님을 함께 봐주었는데 우사기님이 상당히 게임을 잘하는 편이라 선장님이 감탄해 하더군요.

다른 분이 먼저 화료를 하는 덕분에 우사기님이 화료를 못했는데 만약 이게 성공했다면 1만점은 넘는 역이 나왔을거라고 선장님이 이야기 하네요.

놀랍게도 게임 도중 초코는 패가 너무 잘 들어온다는 사실을 느끼고 무언의 손짓으로 선장님을 불러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했네요.

선장님은 아까 게임전에 나눠준 요약표에서 치또이치를 가리켜 이걸 모으라고 조언했었네요. 리치를 선언한 후 패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마침 제 왼쪽자리에 있던 김나무님이 제가 원하던 백패 1개를 이거 너무 꺼림직한데 하고 말하면서도 패를 내놓는 걸 보고 바로 갖고가면서 화료를 하게 되었네요.

모두가 놀라워 하며 선장님이 마저 도라를 보고 점수 계산까지 하니 처음으로 18,000점을 얻게 되었네요. 초코의 첫 승이었답니다.

이후에 몇판 더 진행했지만 이걸로 오늘 운을 다 썼는지 그 다음부터는 망했지만 다행히 큰 벌점이 없어 게임에서 우승을 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한번 역을 완성하는 걸 맛보니 다른 것도 만들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지네요. 이것이 바로 중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사기님은 너무나 아쉽게도 막판에 국사무쌍을 거의 완성했는데 단 2개 패가 들어오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게 들어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렇지만 매우 인상적인 플레이를 해서 선장님이나 초코가 봐도 마작 교육벙 문하생 중 가장 최고의 아웃풋이 될것 같은 포텐이 있는 인재라고 인정하게 되었네요.

나무님은 너무 모두에게 아낌없이 털려주신 덕분에 제 왼쪽자리에 아아메님과 함께 모셔야할 분이네요. 너무 좋았답니다.

이후 게임 정리 중에 패 1~2개가 그만 잘못 전동마작테이블 안에 들어가서 모두가 그걸 찾느라 시간을 보냈네요. 1개는 찾았지만 이상하게 패 1개가 도저히 보이지 않아 대체물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이 1개는 어디로 갔는지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요. 기계안 깊숙히 들어간것 같은데 아예 소리가 들리지도 않으니 말이죠.

나중에 패만 따로 구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답니다. 이때 오후 게임을 위해 찾아온 회원분들이 많았네요.

하나&용, 유니, 쿠키&쿠키 동생분&아이들과 마작을 배우기 위해 온 라떼님까지 포함해서 6명이 왔네요.

남자들이 마작패를 찾는 동안 여성 분들은 모여서 보난자와 같은 파티게임을 플레이 했답니다. 마작패를 찾은 후에는 마작 교육벙을 진행하면서 라떼, 나무, 용, 유니님이 들어가고 나머지는 다른 게임을 했네요.

초코는 이때 친구들과 디아4 플레이 약속이 있어 일어났는데 직장에 일이 생겨 잠시 직장에 들렸다 피시방에 갔는데 하필이면 이날 계속 디아4 접속불량으로 저는 못들어갔네요. ㅠ.ㅠ 친구들은 몇시간 전에 와서 계속 접속 불량을 겪다 들어가서 1~2시간 플레이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게임을 끝내고 동생집으로 와서 저녁을 먹게 되었네요. 부대찌개를 동생이 주문했는데 실수로 5인분을 시켜야 하는걸 9인분을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오랜만에 온갖 부대찌개 재료들과 어마무시한 햄들의 향연으로 배터지게 먹었네요. 동생과 친구들은 라면사리 3개까지 넣어 마지막까지 먹었지만 초코는 더이상 배불러서 먹지 못해 라면사리는 포기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