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와이프 너무 이뻐요! <복통 유발 경고!!!>

Alex Moon

700

2013-12-26 오전 11:36

BEST

제 아내 이야기입니다. 게임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이런 이야기 싫어하는 분들은 살포시 백스페이스 눌러주시고요.

.......................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울 아내는 외모가 이쁘다기 보다는...

( 조금 상투적으로 `내 눈엔 외모도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는 말은 하지 않으렵니다 ㅋㅋ 우리는 사실적인 부부니깐!! )

하는 행동과 생각이 참 이쁜 아내입니다.

저희 부부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집에서 보냈습니다.

그것도 220장 정도를 한글화 하면서 말이죠.

제가 자르고 아내가 모서리 꼬다리 자른 (라운딩 작업) 후에 프로텍터에 넣는 작업.

물론 이브에 나가봐야 사람에 치여 고생만 한다고 서로 나가는 걸 싫어했기 때문이었죠.

결혼하고 맞는 첫 크리스마스지만 선물 교환 이런 거 없어요. ( 우린 선물 교환 싫어합니다 ㅋㅋ )

아내가 저녁밥으로 갈릭 훈제 치킨을 손수 만들어주긴 했군요!

초저녁 잠이 많은 아내로서는 일반인의 새벽 3시에 해당하는 12시까지

저랑 같이 한글화 작업을 했고 먼저 이내 잠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옆 ( 아내는 항상 초저녁 잠을 거실에서 잡니다 ) 에서 혼자 재단을 마쳤고요.

( A4용지 38장의 재단 작업은 정말이지 인내심을 시험합니다. 이번 종이는 120g라서 더 ㄷㄷㄷㄷ )

꼬다리 작업과 프로텍터 작업은 남겨진 채였는데

다음날 아침에 저는 당연히 늦잠을 잤고

그 동안에 일찍 일어난 아내가 꼬다리 작업을 모두 마치고 프로텍터에 다 넣어놨더라구요!

깜짝 놀랐습니다. 양이 무척 많았는데...

그런 모습이 어찌나 이뻐 보였는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크리스마스도 우리는 집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다가

메이지 워즈를 했지요.

이쁜 아내에게 져줄까 하다가... 져주기는 !!! 우리는 그런 거 없습니다.

이번에도 초반에 엘리 당하나 했는데 순식간에 역전승 해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물론 아내도 엄~청 행복해 했답니다 ㅡㅡ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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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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