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leScape 간단한소개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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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26 오후 10:46

IP: 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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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Scape의 소개입니다.

게임 플레이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려서 덜컥 후원해버린 게임으로 덱빌딩, 영향력 게임입니다.

아직 평가 인원이 적지만 그럭저럭 좋은 평점입니다.

설정은..왕이 성을 건설하려고 합니다. 각각의 길드들은 경쟁적으로 건설에 참여합니다. 최고의 능력을 보여준 길드는 성의 건설자로 이름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주의하십시오. 왕은 길드들이 부정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정기적으로 감찰을 할 것입니다.

게임의 준비

2인 준비 모습입니다.

1) 게임 보드를 중앙에 놓고, 우측의 시장 쪽으로 순환(Rotating) 시장 덱을 놓고 5장을 펼칩니다. 그 위에 기본 시장 카드 5종류를 펼칩니다.

2) 채석장 보드를 펼치고 인원수에 맞게 성벽을 놓습니다.

3) 채석장 보드 위에 목표 카드 3장을 놓습니다.

4)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길드 매트, 신입(Recruit) 큐브 13개, 안뜰(Bailey) 소유권 마커 7개, 계약서 카드 2장, 자신의 기본 덱을 가져갑니다.

5) 각자 자신의 기본 덱에서 카드를 5장씩 뽑습니다. 시작 핸드입니다.

게임의 시작

: 게임은 기본적으로 덱빌딩입니다. 번갈아가면서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차례에 다음을 합니다.

1. 자신의 핸드에 있는 카드를 플레이하기

2. 자신이 플레이한 카드들의 효과를 처리하기

3. 정리하기

카드를 플레이하면 다음의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1) 성벽 건설

2) 신입 배치

3) 시장에서 새로운 카드 획득

4) 덱에서 새로운 카드 뽑기

5) 악명 그리고/또는 부패 레벨 조정

덱빌딩 게임을 해보신적 있다고 생각하고 적겠습니다.

카드를 플레이합니다.

: 핸드에 있는 5장의 카드를 모두 플레이했습니다.

1) 상단 첫 번째; 성벽을 2개 건설합니다.

2) 상당 두 번째, 세 번째: 신입을 1개씩, 총 2개 배치합니다.

3) 하단 2장: 금을 총 2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상, 자신의 차례에는 성벽의 건설을 모두 끝낸 다음에 신입을 배치해야 합니다.

: 채석장에서 성벽을 2개 가져와서 건설 현장에 배치합니다. 첫 성벽은 건설 현장의 정중앙(성벽 그림이 있음)에 배치해야 합니다. 이후로는 기존 성벽과 가로세로로 인접하게만 배치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신입 2개를 배치합니다. 신입은 아무 자리에나 배치할 수 있지만, 성벽 위에 배치할 수는 없습니다.

*신입은 길드의 일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장에서 카드 획득하기. 상단은 기본 시장 카드입니다. 종류별로 정해진 장수만큼 있습니다. 하단은 순환 시장으로 고급 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카드들은 구매하면 사라지고 다시 채워집니다.

: 카드마다 카드 이름 좌측에 구매 가격(금)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금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구매하면 버리는 더미에 버립니다.

*영어가 많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은 없습니다.

이후에 노란색 플레이어가 성벽 2개를 추가하고, 신입 1개도 추가합니다.

신입이 있는 자리에 성벽을 배치하는 경우, 신입을 성벽 위로 올립니다.

자, 여기서부터 영향력 게임입니다.

1) 성벽이 연결된 성곽이 완성되었습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내부의 공간을 안뜰(Bailey)이라고 합니다.

2) 성곽이 완성되면, 이 성곽에서의 영향력을 평가합니다. 성벽에 있는 신입은 영향력 2개, 안뜰(바닥)에 있는 신입은 영향력 1점입니다.

3) 영향력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는 안뜰에 자신의 소유권 마커(동그란 마커)를 배치합니다. 그리고 이 안뜰의 크기만큼 명성 점수를 얻습니다.

4) 사진에서는 빨간색 플레이어의 영향력은 2+2=4, 노란색 플레이어의 영향력은 2입니다.

5) 빨간색 플레이어가 이 안뜰을 소유하고 명성 점수 2점을 얻습니다.

룰북의 예시입니다. 파란색 동그라미의 노란색 신입이 위치한 성벽은 안뜰을 둘러싼 성벽에 해당되어 영향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빨간색 동그라미의 빨간색 신입이 위치한 성벽은 안뜰을 완성하는데 필요하지 않으므로 영향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 따라서 노란색은 2개 + 1개, 빨간색은 2개이므로 이 안뜰은 노란색 플레이어가 소유합니다.

카드 중에는 하단에 이런 그림(현상금 포스터, 부러진 판사봉)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카드를 플레이하는 경우, 차례가 끝난 다음 카드를 버리는 대신에 이곳(뒷골목)에 놓습니다. 이후 덱이 떨어져서 버리는 더미를 다시 섞어야하는 경우, 여기서 있는 표시만큼 마커를 이동하고 이 카드들을 버리는 더미와 함께 섞습니다.

*능력이 좋은 카드일수록 패널티가 있는 것입니다.

뽑기 덱이 떨어졌습니다. 악명(Infamy) 마커를 2번 칸에 배치해야 합니다(현재 악명토큰과 부패 토큰의 수치는 0입니다). 그리고 2장의 카드를 버리는 더미와 합쳐서 섞은 뒤 새로운 뽑기 덱을 만듭니다.

채석장에 성벽이 떨어지면, 감찰이 얼어납니다. 보라색 감찰 토큰을 1칸 내리고 감찰을 시작합니다.

: 왕은 정기적으로 길드들의 부정을 확인합니다.

1) 다음이 자신의 차례인 플레이어부터 시작합니다.

2) 악명 레벨만큼 보드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줄입니다. 성벽 위 신입은 2개, 바닥에 있는 신입은 1개로 계산합니다.

3) 악명 레벨을 부패 레벨과 동일하게 조정합니다. 부패 레벨이 더 높은 경우, 악명이 올라가게 됩니다.

4) 점유 보너스 받기: 완성된 안뜰마다, 현재 영향력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에게 명성 점수 1점을 줍니다(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상관없이)

5) 채석장 재정비하기: 채석장에 다시 성벽을 채웁니다.

게임의 종료

채석장이 마지막으로 떨어지면(2인이면 4번째, 3-4인면 3번째) 현재의 라운드가 마지막 라운드가 됩니다.

: 모든 플레이어들의 차례가 끝나면 최후의 감찰을 처리합니다.

최종 점수 계산

1) 자신이 실현한 계약서의 점수

2) 자신의 덱에 있는 카드들이 가지고 있는 보라색 명성 점수

3) 자신의 부패 레벨만큼 감점

: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게임의 후기

개인적으로는 덱빌딩 게임을 매우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뭐..제가 못하기 때문?

아무튼 게임은 재미있었습니다. 가벼운 덱빌딩에(덱빌딩 매니아분들은 덱빌딩 자체에 대해서는 너무 싱겁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성벽을 쌓는 재미와 영향력 눈치 싸움이 더해져서 즐겁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카드들도 단순히 배치할 수 있는 성벽 및 신입의 개수를 늘려주는 것만이 아닌 상대방의 신입을 이동하거나, 1등에게 패널티를 주는 등 다양한 능력들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인터액션도 보장되었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면 보는 재미도 있었구요.

(아래는 잡설)

제가 이 게임에 한눈에 반한 이유는 제가 예전에 구상했던 게임때문입니다. 4-5년전 수원 남문(팔달문) 근처에서 근무하던 시절,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일꾼 놓기로 자원을 채취하고, 자원과 일꾼을 이용하여 보드 외각(또는 보드 한쪽 절반)에 성벽을 배치하고 점수를 얻는 방식이었는데요. 플라스틱으로 화성과 유사한 성벽을 제작하면 보기도 좋고 게임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거중기를 만들면, 성벽을 여러 개 건설할 수 있다는 등의 현실도 반영하면 더욱 좋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리치: 제가 화성을 배경으로 한 보드게임을 구상해봤는데요. 이러저러~~~. 이런걸 만들어서 관광상품으로 팔면 화성 홍보도 되고 좋지 않을까요??

A(수원시 공무원): ? 그래서요. 이걸 누구한테 판다고요?

리치: 관광객들에게도 팔고, 인터넷에서도 팔고. 큰맘 먹고 화성 한바퀴 돌거나 스탬프 모으면 선물로 줘도 좋을 것 같구요. 기념이 될만한 선물이 될 것 같은데요.

A: 아니 그러니까 일반인? 일반 관광객?

리치: 네

A: (하아..) 누가 삽니까? 그리고 이거 누가 준다고 해도 일반인들이 어떻게 합니까?

리치: 좀 간단하게 만들면...석시시대보다 쉽게...

A: 현실로 돌아와요 좀(이 정신나간 보드게이머가 --)

리치: 안될까요?

A: 되겠어요? 당장 같이 일하는 분들 일꾼놓기 게임할 수 있어요?

리치: 아...그러면 카르카손을 화성 배경으로 만들어서!

A: 쓸데없는 생각말고 게임이나 하세요. 게임도 잘 못하는 사람이 뭔 제작이나 구상을 합니까? 그냥 게임이나 잘 하세요.

리치: 네..

구상했던 일꾼놓기 게임은 아니지만, 덱빌딩으로 성을 건설하는 테마라 너무 반갑고 좋았습니다~ 확장도 발매 예정인데 꼭 구매하려 합니다.

참 솔로 모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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