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스 간단후기입니다.
엊그제 받은 보드게임 빅보스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룰 자체는 매우 심플하면서도 게임에 깊이가 있네요. (역시 볼프강 크라머!)
어콰이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게임인 만큼, 어콰이어와 비교하면서 설명하기 좋았습니다.
세팅 자체는 매우 간단했지만, 건물타일이 꽤... 많네요. 어콰이어처럼 주머니에 넣어서 꺼내는게 아니라
다 펼쳐놓고 하자니,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리고 좀 날카로운 감도 있네요.
게임이 어콰이어류(?) 게임이다보니, 어콰이어와 비교하게 될 수밖에 없더라구요.
일단, 어콰이어와 비슷한 점은, 타일을 놓고, 회사를 세우고, 주식을 산다. 라는 것이겠죠.
기본적인 게임의 진행방법은 유사합니다.
다른점이라면, 빅보스는 건물타일을 놓는 방법이 카드를 구매해서, 그 카드와 같은 숫자 칸에
타일을 놓는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어콰이어처럼 차례마다 숫자가 적힌 건물타일을 가져오는게 아니고, 바닦에 깔린 6장과
더미 맨 윗장의 카드를 구입!!! 하여 회사를 확장하는 것이죠.
그리고 건물은 층수를 높힐 수도 있습니다. 이미 타일이 놓인 곳에 같은 숫자카드나
레벨업카드를 이용하여 층수를 높이고, 층수가 높아지면 주가도 그 층수높이만큼 상승합니다.
합병하는 방법도 어콰이어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합병은 회사의 크기가 아닌 주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합병된 회사의 주식, 본사타일 등등은 게임에서 완전히 제외되는 것도 다른점이죠.
게임 자체의 룰은 심플하며, 복잡한 잔룰도 거의 없습니다. (아주 없진 않은듯 하네요)
2인플, 초플임에서 한시간 반가량 했던거 같아요.
같이 게임한 룸메는 어콰이어 2인플은 재미가 없는데, 이건 2인플로 해도 재밌다고 하네요.
어콰이어같이 최대주주에 대한 보상같은게 없다보니 2인플도 어울리는거 같아요.
조만간 모임에서 다인플도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일단 게임은 추천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