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글 논란에 대한 글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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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22:22

아무래도 보드게임이 직접 플레이를 해보지 않고서는 그 게임이 주는 재미를 정확히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게임의 인상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첫인상은 이 보라의 팬심 어린 리뷰, 판매자의 플레이 안해도 게임이 상상되는 설명, 그리고 테마와 적절히 어울려 몰입감을 주는 게임의 일러스트 사진들이 만들지 않나 싶네요. 그런점에서 보드게임에 대한 인상은 '내가 돈을 들여서라도 이 게임을 사야만 해!' 라는 각자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구매가 이루어지는 만큼 단순히 선입견이 아닌 '내가 생각하는 좋은 게임 소위 갓겜이라 칭할만한 게임' 인가?라는 기준에 수많은 게임들을 비교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당. 그리고 이 보라에는 이 판단 과정에 자신의 텅장이 걸리고 수많은 게임판단을 겪어본 매니아들이 많죠. ㅎㅎ 이런 점에서 저에게 레오다는 aos 장르를 보드게임으로!라는 야심찬 시작에 흥미와 호감을 끌었지만 그걸 잘 구현해서 '이 게임이 나에게도 재밌겟지?'라는 판단을 할만한 팬심어린 리뷰도 간접경험을 줄만한 설명도 접하기 전에 '우리가 해봤는데 이건 갓겜이야' 라는 외침이 먼저였기에 마치 맛집이라 소문을 듣고 찾아간 음식점에서 젓가락으로 집어서 합입 딱 먹으려는 순간 가게 주인이 와서 어머어머 이거 내가 먹어봤는데 전국 어디에도 이런 맛이 없어 완전 개꿀맛이야~~ 와 같이 보였어요. 그 소감은 진심이였을지라도 아직 판단이 서지 않은 소비자 입장에선 당혹스럽기에 그 단어가 그렇게 반감을 사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러스트도 빨강 파랑 원색의 테두리와 배경의 카드와 지형지물 지도같은 느낌은 없이 배경과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 직선과 점으로 된 윷놀이판 같은 맵 (화이트 채플 맵처럼 만큼만 어울려도..)은 정식 게임보단 프로토타입? 또는 팬메이드 버전같다 라는 인상은 테포마의 사진과 합성한 일러를 접했을때의 충격만큼이나 놀라웠습니다. 그게 뭐 어떠냐 할수도 있지만 테포마가 테마와 잘 어울린 게임성으로 통일 되지 않은 일러스트 이미지를 극복하고 흥행했듯이 레오다도 게임성이 훌륭하다는 확신을 준다면 일러스트의 첫인상은 극복 될 수 있었겠지만 '갓겜' 이라는 단어가 주는 저의 보드게임 기준에는 그 당시엔 이 게임을 사야겠다라는 확신보단 나중에 더 흥미가 땡기거나 개선되면 그때 생각해보자 라는 결정을 주었습니당. 글이 길어졌지만 왜 갓겜이라는 단어가 그때 욕을 먹었을까와 난 왜 이 겜을 안하기로 했었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주제와는 별개지만 왓슨 샘플이 드디어 나왔대요. 올해 펀딩중 가장 먼저 넣은거라 얼마나 기대했는데..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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