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브 다크니스2 간단리뷰
매시브 다크니스 2 는 사실 간단 리뷰라기에는 플레이 횟수가 벌써 10회에 다다를 정도로 많이 했네요 ㅋ
그래도 아직 모든 직업을 다 플레이 하지 못했을 정도로 컨텐츠가 방대합니다!
여기에서는 이제까지 플레이 하며 느꼈던 장단점을 간단하게 기록해봅니다 ㅎ
먼저 좋았던 부분부터!
1. (풀셋기준) 풍부한 컨텐츠
사실 던전 크롤러 게임류는 리플레이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메다2는 풀셋 기준으로 그 기준치는 충분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 일단 클래스가 11종이나 되는데, 그 클래스마다 캐릭터가 2,3개씩 있고 좀사 캐릭터 카드를 쓴다면 캐릭터가 2배가 되기 때문에 선택장애가 올 정도로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좀사 캐릭터는 굳이 그 게임이 없더라도 피규어만 대체해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그냥 써도 됩니다!)
또 클래스별로 확실하게 기믹이 다르기때문에 새로운 캐릭터를 운용하면 다른 경험이 보장됩니다!
캐릭터 능력도 모두 다르고 스킬트리도 몇가닥으로 육성할수 있기 때문에 육성의 재미가 이렇게 다양한 게임은 저에게는 처음이었던거 같네요 ㅎ
-- 퀘스트(시나리오)도 상당히 많은데, 본판과 어둠의 인도자(스트레치골박스)에는 1회로 끝내는 시나리오가 대략 15개쯤 있습니다.
다른 확장들에서는 캠페인 시나리오가 있는데, 일단 천상의 몰락(8개짜리) 캠페인이 제일 크고
용 캠페인, 4기수 캠페인, 곰돌이(!) 캠페인이 준비되어 있어서 모험을 떠날곳은 꽤 많다고 할수 있겠네요 ㅎ
--- rpg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다2에도 수많은 아이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아이템 등급이 일반 - 희귀 - 특별 - 전설 4종류로 구분되어 있고 세트아이템도 있어서 게임 중에 모으면 엄청 뿌듯합니다.
(물론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이런 아이템들은 보물상자나 방에 떨어진 아이템을 얻을수도 있는데, 졸개를 물리치고도 얻을수 있습니다.
제가 매다2에서 영리하다고 생각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이 졸개 아이템입니다.
사실 아이템 루팅은 아이템 덱에서 랜덤으로 카드 하나를 가져오는 시스템인데, 필요한 아이템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고,
제일 필요한 아이템인 무기류가 안나오면 게임 진행이 어려울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는 졸개들이 무조건 무기를 들고 등장하고 이 졸개를 무찌르면 그 무기를 빼앗을수 있기 때문에 무기류를 못얻을 걱정이 없습니다!
졸개 아이템 덱도 따로 설정되어 있고 레벨에 따라 다른 등급의 무기가 나오기 때문에 무기아이템 덱이 따로 더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로 인해 쓸수 있는 아이템 종류가 더더욱 많아지게 되는거죠!
2. 준수한 피규어
- 피규어가 멋지다는건 개봉기에서도 썼었습니다 ㅎ
우두머리 몬스터들은 하나같이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로 멋집니다!
얘네들은 도색 안했어도 멋진데, 도색을 (잘) 하면 얼마나 멋질지 생각만 해도 두근거릴 정도네요 ㅋ
캐릭터 피규어나 졸개, 떠돌이 몬스터들도 훌륭합니다!
떠돌이 몬스터들은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멋지고 졸개들도 각자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가장 큰 피규어인 용의 위엄!
3. 라이트한 게임성
- 매다2의 룰은 매우 쉬운 편입니다.
물론 클래스마다 운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할때마다 새로 배워야 하기는 하지만, 대다수가 어렵지 않고 기본룰 자체가 매우 쉽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도 주사위가 많은것을 좌우하기에 원초적인 재미가 있습니다 ㅋ
머리아프게 막 계산하고 그럴 필요 별로 없이 시원시원하게 10여개의 주사위를 던져가며 환호를 하거나 탄식을 내쉬거나 하는거죠 ㅋ
그리고 원래 룰로만 진행한다면 클리어 난이도도 쉬운 편입니다.
경험치도 후하게 줘서 렙업도 빠르고 아이템도 마구 퍼줍니다 ㅋ
적들도 초반에는 약간 버겁지만, 조금만 캐릭터들이 세팅이 이루어지면 어지간해서는 쓰러지지 않습니다!
플레이에 스트레스가 크지 않다고 하면 맞는 말 같네요 ㅎ
다음으로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 세팅, 정리의 문제..
컨텐츠가 많다는 말은 정리가 빡세다는 말이죠 ㅠ
사실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정리가 어렵습니다 ㅠ
사실 그런 정리에 비해 게임 세팅은 오히려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게임 중에는 졸개나 떠돌이 몬스터를 찾아서 배치하는 정도만 좀 거슬리는 정도랄까요 ㅎ
아울러 엄청나게 테이블을 많이 차지한다는 것도 유의해야 하겠네요 ㅋ
-- 플레이 시간
게임할때는 재밌게 해서 인식하지 못했는데,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초반 작은 퀘스트의 경우에도 세팅정리시간까지 다 하면 2인플로 해도 2시간을 넘기기 일수고,
후반 퀘스트를 다인으로 하게 되면 4시간도 넘게 걸릴거라고 생각되네요.
(3인으로 3시간 30분 걸렸었거든요!)
재밌게 게임을 해서 저는 시간이 많이 걸려도 괜찮았는데, 그래도 사람에 따라서는 단점이 될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 그래도 부족한 컨텐츠?!
장점에서 풍부하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다보면 아이템, 졸개들이 이전에 봤던애들이
또 나오다보니 더 많았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ㅋ
특히 아이템은 일반 아이템을 제일 많이 얻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보다 더 자주 봐서 더 많았으면 좋겠더라구요 ㅋ
다른건 차치하더라도 졸개들은 게임에서 제일 많이 등장하는 애들인데, 매다2는 이 졸개 종류랑 떠돌이 종류의 양이 크게 차이가 안나는 느낌입니다.
이러다 보니 떠돌이 몬스터는 충분히 많은거 같은데, 상대적으로 졸개종류가 좀 작아 보이는 착시(!) 현상이 있네요 ㅋㅋㅋ
---- 난이도 문제
쉬운 난이도로 인해 저는 첫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하우스룰로 난이도를 좀 높여서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진행하면 사실 저에게는 큰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하우스 룰을 적용할 정도로 원래 룰에 불만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단점으로 지적해야 할거 같네요 ㅎ
저만 이렇게 느끼는게 아닌게, 긱에도 여러가지 다양한 하우스룰이 난립하고 있는거 보면 다들 비슷하게 느끼나 봅니다 ㅋㅋ
이상으로 간단하게(!) 매다2 초반 감상을 주절거려 봤습니다.
지금 천상의 몰락 캠페인에 돌입한 상태인데, 캠페인을 완료하고 나면 다른 감상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ㅎ
비싸게 지른 만큼 그 값을 하려면 많이 돌려야 할거 같네요 ㅋㅋ
다행이도 그만큼 재미가 있어서 안도하고 있습니다 ㅋㅋ
그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