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보라가 시끌벅적하네요..
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거의 1년반정도 되어가고
하루에 열번도 넘게 1년반 가까이
매일같이 들어왔었는데 ㅎㅎ
댓글만 달아보다가 글을 쓰는건 처음입니다.
데드오브윈터로 보드게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1년 반만에 벌써 백만원 어치나 소유하고 있네요 ㅠㅠ
참으로 무서운 취미입니다 ㅋㅋㅋ
그러다보니 보드게임 제작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영화, 연극의 연출 일과 극작 일을 하고있지만
아주 어렸을때부터 꿈이 게임 기획자였고
학창시절엔관련 학원도 다니고 공모전도 참여했던
경험도 있어서인지
보드게임을 하면서 다시금 그때 그 열정이 다시 활활타오르려 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직 구상단계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제가 보드라이프에서 1년반 동안 보아온
"보드게임" 계는 정말 냉혹하고 차갑다는 느낌을
많이 받곤합니다.
이제 몇주 뒤면 나이 서른하나 밖에(?) 안되는 사람이지만
아마도 제 또래로 추정되는 한 게임개발자가
하루종일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에 연민감도 들고 그러네요
어떤 기업도 아니고 하나의 개인이..
마케팅을 공부한것도 아닐뿐더러 이전에 게임개발의
경험도 노하우도 없는 분이 이정도로 이슈를 만들 정도면오히려 저는 크게 성공하신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보드게임은 다른 취미보다
그 파이가 굉장히 작습니다.
국내 게임 제작자는 그 작디 작은 플레이어 수에
1%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 정말 소수 정예의 분들은 보드게임 하나를 내기 위해서
시장조사도 하셨을테고,
공부도 하셨을테고
여러 시행착오와 난관을 겪으셨을테죠...
어찌보면 그 분들이 "보드게임"의 빅팬이실테죠
그런분들을 애써 비난해서 작디 작은 파이를
더 작게 만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객관적이고 건설적인 비판.
그리고 무한한 응원과 박수
그게 그분들에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도 여러분의 한마디에 미래에 정말 재밌을 게임 하나가 사라졌을지도 모르잖아요
오늘, 그리고 종종 보아온 보라의 모습에,
전 게임개발을 시작도 못하고 자신을 잃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