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싸운드] 녹음실 후기입니다.

Af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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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4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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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얻어맞은 듯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저 두 게임이 배송이 와있더군요 호호호호

전용 베타 테스터 장고애비군을 하이제킹 하여 녹음실로 향했습니다.

1. 패치 워크

우베의 2인 전용 게임 신작 중 하나인 '패치워크' 입니다. 다다에서 출시할 한글판을 기다리다가 피아에 입고되는 바람에 많이들 정신없이

결제 하셧을 텐데요 ㅋㅋ 다다에서 이로인해 약간의 타격을 입지 않았을지...(한글화가 사실 큰 의미가 없고 피아에선 한글룰북을 인쇄해줘서...)

요즘 여친느님이 한창 게임에 빠져들고 있어서 2인플이 재미있고 룰은 쉽지만 게임은 녹록치 않는 게임들을 구매하고 있는데요.

마침 패치워크가 딱 적합한 라인업인 것 같았습니다. '아를'은 조금 더 성장시킨후에 하고 싶더라구요~

어째튼 오늘의 상대는 여친느님이 아닌 장고애비군이니 전력을 다해야겠죠.

게임은 예쁜 천조각들을 가져와 빈칸이 최대한 없이 메꾸면 됩니다.

이게임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중간에 공백없이 조각들이 딱 들어맞을때의 그 희열...? 쾌감??

제가 매우 약간의 '강박증'이 조금 있어서. 막 물건을 1열로 세운다던가 하진 않더라도...

액자가 미세하게 기울었다던가 선이 살짝 삐져나왔던가 하면 조금 마음이 불편한데요. 이 게임 하면서 중간에 공백없이 조각들의 아귀가

짝짝 맞을때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미 승부는 중요하지 않은듯 너무 짜릿해 ㅜㅜ

게임이 끝나고 점수를 계산해보니 이거 뭔 누가 더 마이너스가 적은가의 대결이네요;;; 게쉥크트나 퍼레이드 점수같습니다;;

먼가 잘못한거 같은데 룰북을 다시봐도 딱히 잘못 한게 없는거 같은데;; 점수계산 예제의 등장인물들은 빈칸이 한자리수 밖에 안되더군요..

전 20칸이나 남던데..

먼가 잘못한건지;;

2. 화이트 채플에서 온 편지

드디어 애증의 작품을 구입했네요. 예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자꾸밀려났는데 이번에야 큰 결심 하고 샀습니다.

(한달 구매 한도액을 나름 정해봤는데 훌쩍~)

처음 접하는 장고애비군에게 '잭'을 시켰습니다.

장고애비군이 '잭'을 하니 왠지 게임의 몰입도가 엄청 났습니다.

연쇄살인마 느낌이 나...

어찌됬건 사진의 광경은 첫째날의 모습입니다. '더 리퍼'라는 닉네임은 저에게 어울리겠더군요 훗... 날카로운 수사력으로

갈색 경관 주변에 잭의 아지트가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둘째날 밤. 경관들의 패턴을 파악한 잭은 초반에 단 한개의 단서만 흘리고 종적을 감춘채 무사히 아지트로 귀환합니다.

'런던의 밤이 공포로 물들고 있다.... 어서 그 악마를 잡지 않으면 더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이야...어떡해야..그 ㄴ...'

'아빨리하자'

메쏘드 연기를 선보이고 있었는데 플레이를 독촉하는 '잭'. 심리전에 능하군..

셋째날 밤은 두명의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두 희생자중 누가 더 나중에 죽은지 알수 없는 경관들은 양쪽 모두 추격에 나서야 했네요.

하지만 아지트를 대충 파악했기에 주변 블럭에 검문을 강화했지마.ㄴ 신출귀몰 한 잭은 무사히 아지트로 귀환합니다.

마지막 넷째날 밤.

'어쩔 수 없군.. 녀석을 잡기위해 너 까진 죽어줘야겠다.'

라며 심청이 인당수에 밀어넣듯 마지막 희생자가 제거 되었습니다.

숨막히는 추격 끝에 결국 런던경찰은 잭을 잡지 못했네요 ㅜㅜ

첫플레이인데도 꽤 좋은 움직임으로 승리르 거둔 장고애비군.

역시...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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