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플레이 한 보린이 시점 데드 오브 윈터 후기
데드 오브 윈터 : 크로스로드 후기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어제 새벽,
그러니까 오늘 새벽.
(?)
좀비떼를 사냥하러 나섰습니다.
유튜브에서 'Dead of winter bgm'을 찾아 스피커로 플레이.
방안을 브금사운드로 채우니 제법 으스스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데오윈 첫 판 추천목표 '샘플이 부족해' 초기배치
입문자 추천 목표라 그런지 휑합니다
샘플로 쓸 좀비도 없네요
몰입력 MAX인 여친님은 일단 안심.
곧 총달고 캐리 예정인 어마무시한 댕댕이님이 기지에 계십니다
접근 // 귀여운 생김새완 달리 상당한 투견입니다 // 금지
'샘플이 부족해' 초기배치2
아이템을 구할 탐색지에는 서성이는 놈들이 좀 보입니다
겁 많은 여친님은 브금 좀 줄이라시는데
저는 테마 몰입충이라 어림도 없습니다.
라고 생각하는 찰나,
끄어어어럵얽!@@# 하는 좀비 소리에
저도 좀 쫄아서 소리를 살짝 줄입니다.
이 때, 포인트는
겉으론 여친님을 위하는 '척' 노련미 발산하기
박스가 예쁘면 뽐 차는 것처럼 겉포장은 중요한 법
빠이링! 해야지!
첫 판 성공을 위한 크로쓰!!
게임판 사기는 6
현실 사기는 MAX!!
자신감 차오른 나에게 두려움은 없다!
브금 사운드도 덩달아 MAX!!
라고 할 뻔 했지만 새벽에 브금 들어보시면 압니다
농담 아니고 진짜 쫌 무섭습니다ㄷㄷ;;
플레이 하신다면 브금은 꼭 켜놓고 하시길 강력 추천!
한 줄 요약: 한 줄로 요약 할 수 없음!
게임 중반 정도에 찍은건데
게임 상황은 꽤 괜찮습니다만
허리가 안괜찮습니다.
마땅한 테이블이 없어서 침대 위에 깔아 놓고 하는데
여러분은 부피가 큰 게임을 어떻게 돌리시는지요
예쁘게 전체샷도 못찍고, 허리도 아프고.
게임에선 겨울이 오고, 좀비도 오고
동병상련 플레이..ㅜ
여친님 금손 인증
"하고싶은 거 다해!" 를
게임판 위에서 실현!
저는 현실판으로 실현하기를 기원..!
증식하는 좀비들
죽어서도 증식 속도를 뽐내는 우리 인간
vs
어떤 환경속에서도 적응력을 뽐내는 우리 인간 (+댕댕이)
어쩌면 주제가 인간의 위대함이 아닐는지요.
현실에선 손전등 맨이었던 내가 이세계에선..!?
같은 제목이라도 붙여주고 싶지만
이 장소엔 어째 좀비도 다 남자만 있는지..
너는 글렀다 야..
우리 댕댕이 샷건 달고 무쌍찍기 시작
어째서인지 다른 생존자는 죽어도
절대 죽이고 싶지 않은 우리 댕댕이
개연성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이지만
댕댕이에게 샷건을 다는건 너무 멋지잖아요!!
댕댕이의 활약으로 첫 번째 판은 가볍게 클리어 했습니다!
클리어 기념 짤
브금 때문에 여친님 화들짝!
소리가 안나와서 아쉽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살벌해요
저려오는 허리에도 불구, 다음판 강행군!
첫 번째 판은 여친님이 중간중간 촬영하며 진행 했는데도
몰입하며 너무너무 재밌게 플레이 하더군요
(덕분에 이렇게 후기도 남기네요)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두 번째 판은 더 몰입하며 게임하고 싶어서
시작상황과 종료시점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댕댕이는 귀여움 만큼이나 능력도 OP!
다시 한 번 무쌍 찍은 댕댕이의 활약에
라운드를 한 칸 남기고 공동 목표 달성!
했지만.. 둘 다 개인 목표를 실패하여
누구도 게임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배신자를 빼고 플레이 했는데도
여친님이 자꾸 저를 의심해서 곤란했네요
각자 개인 목표가 껴 있으니
배신자가 과감하게 활개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데드 오브 윈터
몰입감이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시끄러운 곳 보다는 조용한 곳, 은은한 조명 속에서
브금 틀어놓고 플레이 해보시길 강력 추천!!
룰북 분량이 꽤 많아 보였지만
막상 해보니
테마랑 촥! 어우러져 룰 배우기가 쉽습니다
한 턴 정도만 돌면 누구나 감 잡을 것 같아요
저희는 2인으로 플레이했지만
다인으로 플레이 할 경우
뱅이나 사보타지처럼 배신자가 섞여 있을 수 있어
서로를 의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좀비 아포칼립스 테마에 더욱 몰입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보린이인 제가 올리는 첫 게시글인데
정말 재밌는 게임을 리뷰하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보드게임생활 이어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