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르디아 살까말까고민될때 보는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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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00:02

안녕하세요!디스코르디아 살까말까고민될때 보는 간단 리뷰 입니다.

콘에서 디스코르디아를 체험하고 쓰는 글입니다. 두번다 4인플로 진행했었는데, 너무나 괜찮은 경험이기에 많이 부족한 저지만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디스코르디아의 매커니즘은 꽤 많은 게임을 해봤다고 자신하는 저에게 처음 경험하는 매커니즘이었습니다.)

디스코르디아의 승리조건은 아주 신박했습니다. 매 라운드 일꾼을 뽑게되는데, 그 일꾼을 모두 소모시키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게임 초반에는 10개 이상씩 뽑으면서 언제끝나지,,,,라는 고민이 무색할정도로 후반에 되면 확 끝나버리는 게임입니다. 그만큼 템포가 느린게임은 아니다 라고 하고싶습니다. 게임중 저는 아직 빌드업을 하는상태에서 옆에분이 갑자기 저 끝났어요 하는바람에 많이 당황했거든요. 설명 포함 4인 1시간이 조금 넘는 플레이타임이니 너무 길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짧지도 않은 제기준 최고의플레이 타임이었습니다.

(게임은 처참하게 진건 안비밀,,,,,)

게임의 테마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라인강에 이어진 새로운 문명을 이룩해가는 테마로 중간에 게르만부족이 쳐들어 오기도 하는등 나름 역사고증?이 들어간 게임입니다.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서 일꾼들이 들어오고 우리는 일자리를 준다던가 탑을 쌓는다는등의 테마도 참 좋았습니다.

디스코르디아는 특이하게 1인 베스트 게임입니다. 하고싶은걸 다 하면서 최고의 수를 생각하는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같이 콘에 참여하신 분의 의견입니다.) 2인은 행복하고 3인은 할만하고 4인은 치열하다고 하는데 저는 4인임에도 꽤 재미있게 했던걸 생각하면 123인은 얼마나 더 재미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1인이 진짜 재밌다고 하는데 말이죠...

전략적 부분에서도 굉장히 많은 갈래로 전략을 짤수있어서 리플레이성도 괜찮았습니다. 매판 행동의 선택지가 달라지기도 하고요. 일관되고 고정된 플레이로는 매번 이길수 없다는 뜻이죠.

구성품은 꽤 괜찮습니다. 이번에 선주문이 들어간 버전은 2판으로 얇은 종이가 두꺼운 판으로 바뀌고 공용판도 듀얼레이어로, 깔끔한 플라스틱 트레이도 생겨서 정리도 간편해 진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모두 알아보기 쉬운 색들로 되어 있고 UI도 깔끔하고 텍스트도 없이 아이콘으로 모두 알아보기 편하게되어있어서 게임의 흐름만 이해한다면 진행은 굉장히 매끄러웠습니다.

얼마전 콘이 끝나고 저의 주머니는 가볍고, 두손은 무거워 졌습니다만,,,,,,이번 디스코디아 선주문을 위해 한번더 주머니가 희생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책장도 많이 비웠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더 많이 불어난거같은건 착각일까요.... 짧은 체험을 짧게 요약하면

@장점

-게임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다. 딱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있다.

-리플레이성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처음 접하는 매커니즘이 있다.

-인원수별로 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다. 요즘 대세인 1인플이 베스트라니?

@단점

-생각외로 비싼 가격,,,,,ㅠㅠ

-얇은 개인판과 얇아서 속이 대충 비치는? 주머니(개선된다고 합니다.)

-운이 요소가 꽤 있다!(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저는 운의 요소를 기피하는 편이라...)

이번콘도 이틀다 놀러가서 해보고싶었던 대부분의 체험을 해본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유달리 이번에 사람이 많은것같았는데 다들 두손에 게임이 한가득이시더라구요. 더 많은 게이머분들이 유입되어 시장도 더 커지고 더 많은 게임들이 한글화 되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