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콘 다녀온 후기 ( + 좋았던 점 + 안 좋았던 점)
#0 긴 글 읽기 싫어하는 분 들을 위한 사진 3장요약
오!
오전에 매진되버린 잠만보
#1 안 좋았던점 (1)
저는 오후에 느즈막히 갔습니다.
오전에는 사람이 많아서 줄도 엄청길고, 일찍가신 분들 고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지하철 타고 가신분들은 지하철 한칸이 전부 내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셨다고...
이제 코로나도 정리되고, 앞으로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지지 줄어들진 않을 것 같은데
사전예약하신분들은 qr같은걸로 한번에 통과 한다거나 하는식으로 개편이 필요해 보입니다.
#2 안좋았던점 (2)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좋았던점(1)
개인적으로 이번 콘 mvp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게임 자체가 제 취향은 아니지만 그런 저조차 해보고 싶게 만드는 부스 기획
기획자 상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4 좋았던점 (2)
이번에 대회도 운영이 잘 되었는데요. 특히 뱅대회 코보게 클라스를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저희 모임 분들도 2분이나 참가하셨는데, 대회용 룰북 만드신 분들은 진짜 신경 많이 쓰신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대회 운영도 깔끔했고, 진행 요원들도 룰 숙지가 잘 되어 있으셔서 중간에 사실 "비어를 대신 써 주는 게 되냐?" "죽는 상황에서 카드를 먹고 사용해도 되냐 " 등등 디테일한 질문이 계속 들어갔는데도
깔끔하게 답변 주셔서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준비 많이 하신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포션폭발대회도 치러졌는데요.
대표 님께서 뛰어다니시면서 분주하게 하시더라구요. 최근에 보드m관련해서 안좋은 소식도 들려오고 그랬었는데, 그래도 대표님이 열정 잃지 않고 하시는 모습보고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일반부 / 초등부" 나누셔서 아이들이 수상을 했는데, 상받을때 옆에서 아빠미소 지어져서 좋았습니다.
사진도 찍었는데 올리면 아이들이 안좋아 할것 같네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1) 카톡방 / 메일로 운영하시면서 여러가지 규정 관련 회신 받았는데, 예선 진행을 할때 받았던 답변과 실제 결승 진행시 받은 답변이 달랐고, 룰 / 대회 진행 관련해서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대표님께서도 게임진행중에 계속 마이크로 룰을 공지하시던데, 코보게처럼 논란이 될만한 규정이나 규칙이 있다면 사전에 정리해서 대회 진행자들에게 전달해 주셨다면, 보다 깔끔하게 진행되었을것 같습니다.
사실 디테일한 룰은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데, 대회 운영자마다 말이 다르시고 실제로 게임 끝나고 규칙을 찾아보니 진행자분께서 잘못된 룰을 숙지하고 계셨었어서 아쉬웠고, 이게 오피셜 채널로 전달되는게 아니라 카톡방으로 룰을 전달하신거다보니 그 방에 없던 인원은 실시간으로 대회장에서 룰이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또한 진행자 분들께서 상대방분이 고민하고 계신 상황에서 계속 말거시며 "오래걸리냐. 얼마나 남았냐" 하는 식으로 계속 보채시기에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대회 진행이 급하신 건 이해하지만
그럼 시간 제한 규정을 두시는게 맞지 고민하고 계신분에게 와서 계속 보채셔서 아쉬웠습니다.
3) 포션 효과를 다 외우지 못하셔서 룰북을 보시면서 하신분이 계셨는데, 테이블 참여자들이 동의해서 볼수 있게 해주었는데, 진행자분이 오셔서 뻇어가시더라구요. 그후로 옆자리에 앉으신 여성분께서 일일히 포션 나올때마다 설명 다해주면서 진행이 되었는데, 조금만 유도리를 발휘해 주셨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은 아쉬움이고, 어떻게 대회를 준비해주신 노력이나 진행하시는데 들어간 노고를 깎아 내릴 수 있겠습니까?
관계자분들 고생 정말 많으셨고, 덕분에 즐거운 경험 할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더 깔끔하게 진행 되겠지요.
하루남은 보드콘 행사도 잘 진행되었으면 하고, 가신분들도 즐겁게 행사 즐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