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그리고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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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30 10:58

수평선을 따라 바닷길을 가던 다윈은 마침내 갈라파고스 제도에 도착합니다.

그는 무궁무진하게 펼쳐진 섬들 사이에 서식중인 다양한 생물들을 조사와 연구하며 표본을 통해 진화론을 정립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다윈의 발자취를 따라 육지와 해상에서 연구를 진행하며 진화의 역사를 되짚어보게 됩니다.

이 게임의 큰 틀은 일꾼놓기, 일꾼강화, 계약달성, 일꾼이동 등의 매커니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조합의 일꾼 강화가 포인트인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5라운드동안 진행되며, 처음에는 일꾼을 배치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고, 일꾼들도 능력이 부족하여 많은 행동을 할 수는 없습니다.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일꾼 칸도 늘어날 수 있고, 일꾼들의 능력 자체도 좋아짐에 따라 더 다양한 행동들이 가능해집니다.

다양한 미니확장들도 같이 출시가 되었지만, 오프라인으로는 첫 번째 게임이라 본판만 진행한 점 참고바랍니다.

우선 메인보드입니다. 플레이어들의 일꾼들이 들어와서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탐험을 떠나기도 하고, 일꾼 강화을 위해 왁스를 얻기도 하고, 편지에 도장을 찍어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고, 표본을 박물관에 전달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일꾼놓기 공간. 게임마다 일꾼놓는 칸이 랜덤으로 배치되어, 다양한 조합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꽤 큰 비중을 차시합니다)

편지에 도장찍기. 이거 중요하그든요.. 꽤 큰 보너스를 줍니다.

전시된 박물관의 표본들. 전시할 때마다 돈이나 책 포인트를 줍니다ㅎㅎ

육지/바다 탐험 트랙. 본격적으로 표본을 모으고 캠프를 설치하고 보너스를 획득하는 달달한 레이싱 성격의 트랙입니다.

대망의 개인보드! 위쪽은 달성한 계약으로 인한 보너스, 아래쪽은 각 일꾼별로 얻은 일꾼 능력들 (왁스), 개인적으로 들고 있는 표본들입니다.

내 일꾼 똑똑해! 많은 걸 할 수 있다고!!

표본 모으는게 늦어서 박물관에 몇개 못 가져갔네요 ㅠㅠ

♥ 우선 재미있습니다.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건 재미죠. 다양한 방향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으며, 여러 요소들이 테마와 함께 잘 어우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양한 확장들과 모듈러 일꾼칸 덕분에 리플레이성도 꽤 보장될 듯 싶습니다. 최소 10판각.

♥ 선보정 문제가 약간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턴보정이 거의 없다시피하여, 첫 라운드 선턴이 매우 유리합니다. (첫플 기준)

♥ 컴포넌트 퀄리티는... 컬렉터즈 에디션 기준 대대대대만족입니다. 빠짐없이 마음에 들어요. 매트는 안샀는데, 매트 써보니.. 양면매트에 멋진 통까지.. 사고싶어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