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스모데이] 라크리모사 체험 후기
(현재는) 부산에서 게임하고 있는 베로 입니다!!
아스모데이에 참여할수 있게되어서 서울까지 원정 다녀왔습니다!
멀리서 가다보니 오픈런을 못해서 (7시에 기차를 탔는데.. 더 일찍 갔어야 했어요.. ㅜㅜ)
엘더베일은 못했지만 운좋게도 라크리모사는 체험해볼수 있었어요
라크리모사 ! Lacrimosa !!
사실 찐 유로게이머라 테마나 그런건 전혀 관심이 없는데.. ㅎㅎㅎ
이 게임은 음악이 테마인 게임이라 신선하다고 느꼈어요!
룰이나 일반적인 정보들은 다른 리뷰에서도 많이 보실수 있을테니 생략하고
저의 느낌만 좀 간략히 적어볼까해요
1. 느낌이 비슷한 게임을 굳이 뽑자면 마르코폴로와 뉴턴??
- 마르코폴로와는 웨이트도 거의 비슷하고 (둘다 3.1 정도로 알고있어요) 맵에 지도가 있고, 지도를 돌아다니며 타일들을 먹어간다는 점?이 유사하다고 느껴졌고 (물론 마폴이랑은 다르게 라크리모사는 공용 말을 쓰지만..ㅎㅎ)
- 그리고 첨에는 행동들이 단순한데 행동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플레이 할수 있고 자원 수입도 늘릴수 있다는 면은 뉴턴이랑 닮았다는 생각을 했어요.
2. 자원 관리 시스템
- 자원은 3가지(까망이, 하양이, 빨강이)가 있는데 이것들이 각각 네모자원과 동그라미 자원으로 나뉩니다. 두 자원은 까망이 하양이 빨강이를 써야할때 마음대로 낼 수 있는데, 네모자원은 비교적 얻기 쉽지만 라운드가 끝나면 사라지고, 동그라미 자원은 얻기는 어려운데 라운드를 넘어서도 가져갈수 있어요.
- 수입은 지난 라운드의 행동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는데, 어떻게 운영하는가가 관건이었어요.
- 게임을 하다보니 모자라는 자원도 있는 반면에 이번 라운드 지나가면 사라지는 네모자원도 남아도는 형편이 되기도 하더군요 ㅎㅎ
- 얼마나 받아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것인가 가 문제인 게임이었어요
3. 선점요소가 있는 십자가 액션
- 제가 아직 룰북을 못봐서 액션의 명칭이 뭔지 모르겠는데.. 십자가 모양의 액션.. 악보에 음표 토큰 놓는 액션이 있는데, 이게 눈치싸움이 장난 아니게 되더라구요
- 칸마다 밑에 4/2 또는 6/3 이렇게 적혀있길래 가장 많이 놓는사람이 6점 받아가는줄 알았는게 그게 아니라 가장 많은 음표(8분음표 or 16분음표)에게 토큰마다 큰점수를, 나머지가 작은점수를 받아가는거였어요...
- 이러면 무조건 한쪽으로만 쏠리지 않냐 싶은데, 8분음표와 16분음표는 갯수가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눈치싸움과 선점요소가 어마어마 합니다 ㅎㅎ
- 초플이라서 뭣도모르고 6점 + 6점을 한분에게 내주고 말았는데, 숙련자들끼리 하면 엄청난 눈치싸움이 일어날걸 바로 예상할수 있었어요!
시간의 제약 때문에 3라운드까지 밖에 진행을 못한 체험이었지만,
라크리모사의 맛은 제대로 봤다고 생각해요!
저의 총평은 잘만들어진 초급전략 유로게임! 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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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모데이 에 대해서
아스모데이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인원수 제한을 둔 행사로 진행되다보니, 광클하긴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은점이 많았어요.
보드게임 콘이나 페스타를 가보면 아무래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긴 게임 체험도 쉽지않고 작은게임 할려고해도 한참이나 기다려야 하고 그런데 ㅠㅠ
행사장이 여유롭고 일하시는분들도 많아서 많은 게임을 체험해볼수 있었어요
자잘한 게임들까지 포함하면 정말 많이 해볼수 있더군요 !!
그리고 할인 판매존에서도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싸게 팔아주셔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지갑을 열고야 말았지요.. ㅎㅎ (웰컴투와 니다벨리르를 지르고 말았답니다.. ㅋㅋㅋㅋ)
경품추첨도 했고, 중간에 세트 대회도 있었고, 간단한게임들로 하는 챌린지도 있고, 정말 여러가지 컨텐츠가 있더라구요
이제까지 가봤던 보드게임 행사중에 가장 재밌었고 알찼던것 같아요 !!!
아스모데이 꼭 또 가고싶네요 ㅠㅠ 내년에도 광클 성공할수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