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8일 보겜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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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9 08:35

3월 20일 아스모데이 참가권 구매에 대차게 실패한 울분음 담아

오전 10시부터 오후7시까지 석촌에서 하루 종일 보드게임을 달려보았습니다.

<텐페니파크> 3인플

플레이한 게임들 중 유일하에 제가 가지고 간 게임이었습니다.

개봉만 해놓고 플레이는 한번도 못했던지라 실질적으로 초플이었습니다.

원체 타일놓기도 좋아하고 테마파크 라는 소재도 좋아하기는 했는데

가족게임으로서는 훌륭하지만, 살짝 미묘한 감도 없지않아있었네요.

사진에 회전목마가 분리되어있는 건 저게 은근히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느낌이어서

수월한 플레이를 위해 빼놓게 되더라구요.

<어스> 3인플

역시 제 취향은 동물+식물을 위시한 자연계 소재 게임임이 확실합니다.

플레이했던 게임들 중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게임 자체는 다른 플레이어분들 의견에 의하면 윙스팬 지구판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 말에 70% 정도는 동의하며, 거기에 보타닉가든 의 느낌도 좀 끼어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 매트가 굉장히 이뻤고

게임 자체가 별로 빡빡하지도 않고 어느 정도의 힐링을 느끼며 플레이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 평가는 묘하게 낮은 느낌이긴 했지만 저에게 이날의 원픽이었습니다!!!

일반판이 나오면 절대로 필히 구매할 생각입니다!!!

<미드가르드의 약탈자들> 4인플

일꾼놓기에 따른 해당 액션을 순차적으로 모든 플레이어가 선플레이어의 행동을 따라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뭐, 이 게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 게임도 어쩔 수 없는 주빨말, 운빨망겜이라는 겁니다...ㅋㅋㅋ

대부분의 행동에 주사위가 관여되는 편인데

이게 주사위인 이상 어쩔 수 없이 운이 상당히 작용할 수 밖에 없네요.

모험을 해도, 공격을 해도, 약탈을 해도 주사위가 필요한지라

저 같은 똥손의 예를 들면 공격을 하는데 공격력 3이 필요한 상황에 주사위2개로 운명을 건 상황. 도끼1개, 쌍도끼1개만 나오면 되는 상황에

주사위 면마마 도끼/쌍도끼/아무것도 없음 이 2면씩 있는 33%의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보유하고 있던 뿔피리를 1개 남기고 다 사용했는데도

주사위의 신은 저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주사위 게임은 기본적으로 주빨망이긴 해도 그 재미는 보장하죠.

행동요소도 상당히 여러 행동이 준비되어있어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압도적으로 꼴찌를 하긴 했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픽토매니아> 4인플

저는 그림을 굉장히 못그립니다. 고로 그림 게임은 절친들과 하는 거 외에는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사람? 졸라맨이죠. 그래서 그림 잘 그리는 분들을 보면 꽤 부럽습니다만... 제 손이 이모양인 걸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그림 잘그리고말고 필요없이 스피드가 생명인 픽토매니아는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특히 라운드가 후반으로 향할수록 이걸 어떻게 그려?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주제들이 튀어나오니

뒤로 갈수록 그야말로 혼돈이 극으로 치닫더군요.

<발레리아의 어둠의 왕국들> 3인플

플레이어는 어둠의 군단에 속한 종족들이 되어 자신의 세력을 불려나가는 게임입니다.

사실 게임 자체는 꽤 재밌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마지막으로 플레이한 게임이다보니 심신의 피로가 극에 달한데다, 먼저 자리를 떠야되는 상황이어서 혼자 시간에 쫓기면서 플레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