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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를위하여 - 23년 3월 후기 3편

2,923 조회

2023.04.07 00:56

안녕하세여 :)

테마게임과 협력게임은 그럭저럭 잘 참는 전략쟁이 엘리제 입니다

..네?

파티게임은 아웃오브안중이라 참고 못참고 그런것도 없습니당

3월 마지막 후기 3편 시작합니닷

비토쿠

보드판만 봤을 땐 세상 요지경인 바로 그 게임 비토쿠 입니다

일본풍 요괴들이 나오는 테마의 전략게임 이에요. 저는 아주아주 상당히 재밌게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샀죠 !! ㅋㅋㅋ 아니 이사람은 뭐 툭하면 사?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도 저만의 엄연한 선별 기준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흠흠... 암튼 이 비토쿠는 좋아하는 전형적인 유로 게임이었거든요 ㅋㅋㅋ 테두리 점수판 보이시져? 아름다움요.

주사위를 일꾼으로 쓰는데 굴리지 않아서 운빨요소 같은건 없습니다 (...맘에들어요 !! 캬캬캬!! ) 본인이 주로 가고픈 테크로 가면서 점수 버는 방식이며, 그렇다보니 엔딩 미션 보너스 카드를 받은후 각자 알아서 그림을 그려서 테크를 타더라구요

그 안에서 셋컬도 하고 자원으로 것물도 짓고 이거저거하고 레이싱도 하고 뭐 그런겁니다

중요한건 눈깔달걀귀신을 신중하게 좋은곳에 잘 박어야 하고 눈을 감겨야 한다는 그걸 기억해주세요.

가이아 프로젝트 (팬메이드)

가이아 팬메이드 입니다

모임장님이 손수 마분지와 손코팅지로 개인판까지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주셔서 해볼 수 있었어요 !!

이 날 역사적인날로, 가이아 인생 5개월만에 처음으로 200점 넘어봤습니다ㅠㅠ!! 감동 ㅠㅠ! 팬메이드 최고 ㅋㅋㅋㅋㅋ!!! 👍🏻

포실리스

고고학자가 되어 화석을 캐고 그 화석으로 공룡을 복원시키는 그런 테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고학 요소가 있어서 재밌을 줄 알았는데, 역시 재밌네요 !! 점수판 보이시죠? ㅋㅋㅋㅋ 이쯤이면 제 취향이 점수판 보이면 무조건 ok인가 하실 수 있지만 .. 아니라고 일단 부정 한번 해보고 넘어갑니다.

플탐이 길지도 않고 그냥 전략게임 진득하게 하기에 시간 애매 할 때 꺼내면 좋은 위치 에요

인터렉션이 좀 있어요. 다른사람을 밀어주는... 이 아니라 밀어 버리는... 그런 요소가 있습니다만 상당히 웃기고 재밌어요

레드라이징

무척 간단한 게임이고 약간 특이한 메커니즘이긴 한데 어렵진 않아요. 약간 심심한 부분도 있어요.

그렇다고 이 게임이 별로냐? 하면 그건 아니에요. 상당히 괜찮습니다.

하지만 막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아 레드라이징 너무 하고 싶다 !! 레드라이징 !!으아아아ㅏㅏㅏ아앙아앙' 이정도는 아니지만요...

이런 얘기를 서로 게임 후에 같이 나눴네요 ㅋㅋㅋ 다들 공감하는 그런 게임감상인 듯 합니다 ㅋㅋ

카드게임이라 그렇듯, 카드 운빨이 조금 있습니다.

언락

언락게임 상당히 괜찮네요

아주 정적으로 방탈출 카페에서 노는 느낌 입니다.

모임에 언락을 다 갖고 계신분이 계셔서 따로 구매하진 않았지만, 만약에 안계셨으면 제가 아마 전체 다 구입해서 해봤을거에요

중간중간에 살짝살짝 좀 억지스러운 퍼즐요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매끄럽게 이어지는 느낌이었구요 끝났을 때 마무리도 상당히 여운을 주며 괜찮게 끝났던 것들이 많이 있었네요

아그리콜라

3월에 아그리콜라 너무 많이 했는데 별로 안질리네요.

컴포에 스티커를 붙여놓으니 컴포가 다 살아난거 같지 않나요?

이 날 상당히 매끄럽게 운영했는데 1등 못해서 아쉬웠어요 ㅠㅠ

보타닉가든

퍼즐요소 신작.. 넘 좋죠. 해봐야죠. 해봤습니다.

이게 캐스캐디아나 캘리코 전에 나왔다면 우와아아아아앙! 하면서 한 3달 동안은 1주일에 3번씩 돌렸을 것 같은데 이미 너무 비슷한 느낌을 많이 주는 게임들을 오랫동안 상당히 많이 접했네요

보타닉가든은 결국 캘리코나 캐스캐디아와 비교 할 수 밖에 없긴 하죠? 그리고 비교하자면 저는 캘리코 >>> 보타닉가든 > 캐스캐디아 순서로 좋아합니다.

그말인 즉슨 뇌를 쥐어짜는 정도가 그정도라고 설명할 수 있겠군요.

솔플 안좋아 하는 저인데도 사실 이런류의 게임은 솔플이 재밌네요... 좀 더 눈치 안보고 민폐없이 오랫동안 장고하면서 고민하는 그런게 재밌어요.

그렇지만 캘리코, 캐스캐디아에 비해서 테마는 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물테마에 화분을 배치하면 넘 예뻐서.. 비슷한 게임이 많이 있다고 해도 갖고 있을 수 밖에 없겠군요

파워그리드

파워그리드 한국맵 입니다. 송전탑이 매우매우 예뻐요 +_+

사실 한국맵을 해봐서 다른 맵을 해보고 싶긴 했는데, 다른 맵 공부를 안해가서 ㅠㅠ 사람이 익숙한거에 손이 간다고... 결국 이걸로 해버렸네요

5인이라 재밌는 게임중 하나 인 것 같아요

크립티드

한글판 나올 때 까지 아직도 기다리시는 분 계시다면.. 그냥 구매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시간도 돈이에요 !! 빨리 사서 즐겨 보시란 말입니다 !! 재밌단말이에요 !!!!

롱샷 다이스

파티게임이라고 알고있었었는데 그보다는 확률을 컨트롤 하는 전략적 요소가 있어서 나름 재밌게 했었어요

결국 제가 샀던 말들은 1,2,3 등 하지 못했찌만 그래도 배팅을 걸었던 말들이 좋은 성적을 내줘서 무난하게 흘러갔던 것 같네요

처음 해본 느낌은 상당히 괜찮았었습니다.

글룸헤이븐

글룸헤이븐은 반드시 치맥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닷 !!! +_+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 아니 하고 싶네요

그리고 맵에 돈들이 펼쳐져 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다음 시나리오부터는 원소술사도 노획 카드를 들 수 있다는걸 보여줘야 겠다 싶습니다....

... 저 트롤 아님 ㅠㅠ (괜히 찔림 ㅠㅠ)

디마허

첨에 이 게임 엄청 길다고 해서 각오 하고 갔는데 짧은 게임으로 하니 그렇게 길지 않았네요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건 엄청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또 그리 어렵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단지 그냥 정치적 용어나 단어들이 좀 생소하고 게임의 한 라운드안의 단계 단계가 너무 길어서 그걸 외우는게 불가능(저에겐 불가능 ㅠㅠ) 하기에 그렇게 생각했떤것 같아요. 참조표 보면서 하나씩 진행하니까 어렵지 않네요

독일의 정치 테마를 갖고 있는 게임인데 정치질이 다 똑같죠 뭐.. 그냥 언론 통제 하고... 대중이 원하는거 좀 공약으로 걸고... 자기 인기몰이 하고... 투표수 올리고..

ㅋㅋㅋㅋ 아니 이겜 테마 잘살렸네요? ㅋㅋㅋ

부스터 받은것과 초반의 본인의 계획과 큰 그림을 그려보는게 상당히 중요한데, 그렇기 때문에 초플과 경험자는 조금 차이가 나는 플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다음에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는 게임인건 확실합니다.

케일러스1303

일꾼놓기의 아버지라는 케일러스를 접해봤습니다.

전 아직 6개월 이제 넘은 보린이라서.. *-_-* 이제야 해볼 수 있었네요

게임에 대한 감상과 느낌은 상당했습니다. 아니 이렇게 신선한데 이게 그렇게 옛날 게임이라니? 생각보다 올드하지 않은데? 하는 느낌이요

그 말타고 가는 사람 감독관? 그 시스템이 너무 맘에 들어요. 자칫하면 좀 심심할 수 있는 게임에 엄청난 인터렉션과 쫄리는 맛, 조마조마함, 무지성으로 새로운 액션칸에 들어가는 것들을 방지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요소 같습니다.

덕분에 최근에 타반누시+케일러스 저렴하게 행사로 나온거 바로 지를 수 있었어요 !!! 캬캬캬

트라야누스

아주아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만칼라 시스템을 넘넘 잘 활용한 깔끔한 룰의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수계산을 잘하는 타입이 아니지만 한치앞과 두치앞 까지는 볼 수 있기에... ㅋㅋ 만칼라로 두치앞 정도는 생각하고 행동을 하는편이에요.

상당히 애정하는 게임이라 긱업빗으로 타일 업그레이드 해주었어요. 종이타일이 손맛좋은 컴포로 바뀌니 더더욱 재미있습니다.

미드가르드의 챔피언 + 풀확장

주사위 망겜인데 이상하게 애정이 가고, 또 재밌는 게임 미가챔 입니다. 약간 뇌 비우고 뭔가를 하고 싶을 때 꺼내는 위치라서 책장에 쭉 꽂혀 있을 것 같네요... 뇌비우는 게임이 별로 없어서 ....;; 그렇게 따지면 진짜 특별한 포지션이네요 ㅋㅋ

게다가 보드피아에서 컴포와 오거까지 너무 퀄 높게 내줘서.. 고마워요 보드피아 ㅠㅠ

다크마운틴과 발할라 넣은 풀확장으로 돌려야 재미있는 것 같고 확실히 발할라는 필수 같다고 생각해요.

사실 전략게임 하는 분들은 이거저거 보험을 많이 들고, 확률을 높여 안전한 플레이를 다들 하시는 편이에요... 그래서 결국 계획한건 다 성공하고 때려잡고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그러면 재미없죠 ㅋㅋㅋㅋ 이건 주사위 게임 아닌가요? ㅋㅋㅋㅋㅋ 때론 배에 식량을 사람수에 딱 맞게 !! 흰주사위로만 채워서 여행을 떠나야 할 때도 있는거라구요 !!

자신의 운은 자신의 패기에 달려있습니다... 후후후

알케미스트

제가 제일 애정하는 게임중 하나인데.. 한번도 룰마해본적이 없어요

항상 누군가에게 의지하며, 누군가가 셋팅해준 게임을 하고, 질문하면 누군가가 대답해주는......

그 덕분에 저는 나 혼자만 생각하고, 나 혼자 추리하고, 나혼자 집중하는 그런 알케미스트를 했었기에.... 그 중요한 '누군가' 의 부재의 알케미를 돌리니 우당탕탕 알케미스트 를 경험했습니다 !! ㅋㅋㅋ 심지어 맨 위에 포지션인 선이 가장 먼저 행동큐브를 놓는 에러플까지... 했지만 ! 중간에 바로잡고 잘 하긴 했네요 ㅎㅎ

상급자 모드를 빼고 골렘도 빼니 이제는 확실히 게임은 아주아주 능숙하게 추리 했습니다만 디덕션 추리만 능숙하고 룰은 전혀 능숙하지 않음 ㅋㅋㅋ

무려 전체 재료의 속성을 다 찾아낸건 또 처음이네요...

알케미스트 너무 재밌음요... 알케미는 쿨타임이 1분이에요.

아주 영원히 내 책장을 지켜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