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보겜 모임 후기
슬픈단잠님이 운영하시는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역삼역 근처라 강남에 방탈출을 하러 자주 다니는데요. 회사에서 모임장소인 테이늘그라운드까지 도보 15분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가까워서 퇴근 후 도보 10분으로 도착해버렸네요.
<롤링하이츠>
슬픈단잠 님이 가져오신 롤링하이츠로 시작했는데... 룰이 굉장히 직관적이고 쉽더라구요~
역시 파티 전략 게임!!!! 개인적으로 금일 플레이한 게임 중에선 가장 재미있게 했습니다.
세 분 다 중심지에서 시작ㅎ하고, 저 혼자 외곽 쪽에서 시작해서 영향을 별로 안 받을 줄 알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세분 다 제가 있는 쪽으로 금속도로 영역을 넓혀오시더라구요.
평소에 주빨망, 운빨망 게임들 좋아는 하지만, 상당히 높은 확률로 망테크를 타는 똥손인지라...
처음에 미플들을 굴릴 땐 이게 되겠어? 싶었는데 평소보단 그래도 상당히 운이 좋았었네요.
미플들이 나쁘지 않게 눕거나 일어서줘서 자원도 착실히 모아 게임 자체는 3등으로 마무리지었는데
후반부에 20점짜리 빌딩 못지으면 완전 나가리 되는 상태에서 미플 던질때 심장이 쫄깃했네요ㅋㅋㅋㅋㅋ
<니말리아>
저도 테스트 플레이만 해봤지, 실제 플레이는 처음 해본... 행밥 서포터즈 협찬으로 받은 니말리아를 드디어 해봤습니다.
룰마랍시고 설명을 드렸는데 저도 실제 플레이가 처음이라 엄청 많이 버벅였네요...ㅋㅋ
카드 드래프팅 방식인지라... 실컷 머리 속으로 청사진을 그려놔도, 마지막으로 드래프팅받는 카드에 승점이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린이 없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목표가 있었는데...
마지막 드래프팅으로 넘어온 카드에 기린이 2마리...?! 엄청 차이가 큰 점수는 아니었지만
스스로의 플레이 내에서 최대 실수가 발생한 또 하나의 사실은 자꾸 라운드마다 다른 목표인데 엉뚱한 목표를 그 라운드의 목표로 착각하는 일이 꽤 있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게임 소유주는 저인데 그 에러플은 저 혼자 계속 발생되었네요...ㅋㅋㅋ
<노땡스>
게임 룰 설명 듣자마자 더 지니어스의 마이너스 경매가 룰을 차용한 게임이구나 란 걸 느꼈습니다.
처음부터 높은 숫자 나오길 기다렸다가 낮읒/중간 숫자 싹 패스하고 30번대 나오자마자 두바퀴 정도 돌았을 때 먹었는데...
34 나와서 세바퀴 정도 돌리다 먹고 31에서 또 욕심부려서 3바퀴 정도 돌리다가 칩을 왕창 가져올 수 있었는데...
바로 직후 32가 나왔음에도 칩에만 정신이 팔려서...게임 상황을 제대로 안 보고(심지어 직전 제 다음 플레이어분이 칩이 다떨어졌단 소리까지 내뱉었는데)
32도 안 먹고 칩 돌리겠다시고 패스했다가 바로 빼앗겼습니다..ㅋㅋㅋ
그 상황에 최후의 최후에 나온 카드가 33... 32만 바로 먹었으면 압도적 칩 개수로 플러스 점수로 끝낼 수 있었는데 참으로 아쉬웠네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