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3~04] 대구 황금네거리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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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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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황금네거리 인근 제가 일하는 센터에서 주말마다 자그마하게 모임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시작은 엘드리치 호러 모임이었네요 ㅎㅎ)

새해를 맞이하여 간단하게라도 모임후기를 이곳 보드라이프에 남겨보려합니다.

모임날짜 : 2015-01-03. 토요일

모임장소 : 대구 수성구 황금네거리 인근 센터

모임인원 : 2명

진행게임 : 로빈슨크루소, 시즌스

연말에 이어 신년이라 그런지 조촐하게 모였네요. 1월에는 바빠서 참석 못하는 분도 계시고 해서 최대 4명인데 두 분이 일이 생기니 조촐해지네요 ㅎㅎ

오늘은 함께 하시는 분이 로빈슨크루소를 못해보셨다고 하여 오랜만에 또 꺼내보았습니다.

1. 로빈슨 크루소 - 저주받은 섬에서의 모험 (2인 / 시나리오1 / 3회플(2회 실패 후 성공))

오랜만에 꺼내들었더니 룰이고 뭐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더군요. 설명도 대충대충 설렁설렁했음에도 함께 하신 분께서 너무 잘 이해하셔서 감사했습니다~

총 3회 진행했는데 모두 시나리오 1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3회 모두 저는 목수를 잡았고, 함께 하신 분은 탐험가를 잡으셨습니다.

첫번째 시도에는 개 없이 진행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깔끔하게 패배하였네요 ㅠㅠ (사진은 없습니다)

두번째 시도에는 개를 넣어서 진행하였구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사기가 바닥이 나 점점 결정토큰을 낼 수 없어 사망, 급하게 식량을 구하러 사냥에 나섰으나 퓨마가 나타나 치료제가 없어 큰 데미지를 받고 사망.

세번째 시도에는 쉽게쉽게 가는 듯했으나 발명카드 버리는 이벤트 2번에 불을 버려버렸는데, 시나리오 1 성공 조건이 불 제작이라는 것을 11라운드 때 알았네요. 목수의 능력으로 발명카드 추가로 뽑는 능력을 사용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불이 나타나 성공할 수 있었네요. 만약 이걸 못 뽑았다면 멘탈에 깊은 상처를 얻었을 것 같습니다.

질문 : 시나리오 1에서 장대는 다른 발명카드처럼 한번 만들면 아이템카드가 되는 것으로 진행하였는데(전체 라운드에서 단 한번만 제작), 잘못 이해한 것은 아니겠죠?

2. 시즌스 (2인 / 초심자룰)

시즌스를 못해보셨다고 하셔서 한번 진행해보았습니다. 초심자룰로 진행해보았습니다.

간단한 룰에 집사람과 한번씩 즐기는 게임입니다.(버건디의 성이 이젠 밀려버렸습니다. 시즌스가 빨리 끝나니깐요. 중간에 스플렌더도 있었지만, 스플렌더의 한계(최소한 저와 제 아내에겐)로 인하여 오랫동안 즐기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저녁 먹기 전에 헤어졌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버스가 끊길 때까지 즐겨보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모임날짜 : 2015-01-04. 일요일

모임장소 : 대구 수성구 황금네거리 인근 센터

모임인원 : 3명

진행게임 : 플래시 포인트, 시즌스

오후 세시쯤에 만나 플래시 포인트를 못해봐서 테스트 플레이 겸 해서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1. 플래시 포인트 (2인/숙련자/2-3회(기억이;;),3인/숙련자(1회),전문가(1회))

바로 숙련자 룰로 테스트 플레이 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응급구조원(?)을 잡았고, 함께 하신 분은 일반 소방대원을 잡았습니다. 열심히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구출하려고 하였으나 화재진압이 너무 힘들더군요. 순식간에 화재는 커지고 건물이 붕괴되어 끝났습니다. 그리고는 저는 바로 응급구조 아가씨를 버렸습니다...

두번째도 어찌어찌 노력했지만 건물붕괴로 실패. 세번째도 아마 실패였을 겁니다.(세번째는 안했었나.. 두번째에 끝났었나..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중간에 한분 더 오셔서 저희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룰을 익히시고 3인으로 두번 더 진행하였습니다.

첫번째 시도에는 바로 성공하였습니다. 화재진압 전문요원이 상당히 좋다는 것을 2인플 때 한번 느껴본 저는 주구장창 그녀석만 잡았습니다. 터프하게 들어가서 쑥쑥 끄고 다니니 생각보다 쉽게 진행이 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늦게 오신 분에게도 무기력함을 보여드리자며 전문가(?) 규칙으로 한번더 시도하자고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터프하게 들어가서 막 끄고 다녔지만 불난 곳이 너무 많다보니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나더군요. 몇번 폭발이 일어나자 결국 건물붕괴로...

뭐 무기력함을 보여드리고자 했던 제 의도는 성공이었습니다. 제가 무기력함에 빠진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 조금 흠이긴 하지만 뭐 괜찮습니다.

2. 시즌스

늦게 오신 분이 일이 있어 일찍 가보셔야 된다고 하여 이것저것 찾다가 시즌스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늦게 오신 분은 시즌스를 많이 즐겨보신 분이고, 오늘 처음부터 함께 즐긴 분은 어제 시즌스를 가르쳐드렸기에 그리 오래걸리지 않겠다 싶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장고 스킬을 장착한 제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시간의 부츠와 루이스 사역마의 조합은 상대에게 마이너스를 안겨주기 참 좋은 녀석들이죠.

이상 이틀간에 모임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저희와 함께 즐겨보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시면 됩니다.

제 카카오톡 아이디는 "iceburger"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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