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투라이드 유럽, 1822mx
오늘은 티켓투라이드 유럽과 1822mx를 했습니다.
12시 10분 티켓투라이드 유럽 4인플 시작
13시 종료
총 50분
141점, 85점, 77점, 92점
오늘은 티투알을 하면서 사진을 찍으리라 했는데 또 깜빡 해버렸네요.
아쉽습니다.
아무튼 8살 딸아이랑 했구요.
아이는 유럽 보다는 노르딕을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노르딕 티켓은 짧은 구간이 많아서 연결하는 재미가 있는데 유럽의 노선은 좀 길게 느껴졌나봅니다.
노르딕 보다 기관차 카드의 중요도가 더 높은것과 기관차 카드 대신 아무 카드 세장으로 대체가 안된다는 것, 그리고 기차역이 있다는 게 큰 차이점인데 아이가 약간 혼란을 느끼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노르딕에도 있던 코펜하겐을 반가워했어요. ㅎㅎ
7시 55분 1822 mx 시작
25시 종료
총 5시간.
처음 경매 트랙을 보고는 아문레가 떠올랐어요. 하지만 아문레랑은 완전히 다른 방식의 경매이긴 합니다.
3인플 기준으로 각자 6개의 큐브를 갖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데 한 자리에 들어간 큐브는 다른 자리로 이동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총 여섯군데의 가격경쟁에만 참여할 수 있는거죠.
그래서 여기서 눈치 싸움이 생기는데 이게 이 게임 초반 경매 재미의 8할.
그래서 게임 길이가 길어지는 단점도 있지만
그 긴~ 시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으니 훌륭한 게임이죠.
1822mx는 사기업, 대기업 설립 권리, 마이너 회사의 경매, 그리고 주식 구입이 모두 주식 라운드에 진행 됩니다.
초반에 감을 못잡고 엉뚱한 회사의 컨세션을 사서 그냥 돈을 묵히게 되고
결국 그 스노우볼링으로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매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건
욕심을 다스린는것 같아요.
왜 이렇게 다 사고 싶은지... -.-;;
1822mx는 길 타일이 아주 작아요.
정말 귀엽죠.
이 타일을 보고 처음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 작은 타일에 역 토큰을 놓을 자리나 있나? 그래서인지 역토큰의 원크기는 작아지고 높이가 높아진 원기둥 형태인데
게임 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오히려 커다란 멕시코 맵을 테이블에 놓고 하기 위해서 이런 생각을 해낸 디자이너 제작자 등이 놀라울 뿐입니다.
1822mx를 하고 나면 다른 18들은 왜 그렇게 타일이 컸어야 했나. 작게 만들 수 없었나. 아쉬운 마음이 든답니다.
저는 마이너 회사를 키워서 큰 회사와 합병시키는 운영 중심의 게임을 좋아합니다.
특히 주식보유 제한이 원래는 60%지만 조그만 마이너 회사를 적절하게 합병시키면 주식을 100%까지 보유해서 혼자 나만의 회사를 키워가는 게임을 좋아하는데
mx는 그게 정말 좋아요.
하지만 주식 보유 제한이 3인플 기준 16장 뿐이라. 답답합니다.
주식 보유 제한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게 느껴져서 디자이너에게 문의 했더니 게임 길이를 짧게 하려고 의도한거라는 답변을 들었는데
음음
주식 보유 제한과 게임 길이와 관련이 있나. 의문스럽습니다.
하지만 주식 보유제한이 좀 더 여유로워진다면.... 점수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질 수는 있을것 같아요.
혹시 하우스룰로 주식 보유제한 늘려서 해보신 분 계실까요?
그 차이가 궁금해서요.
주식 보유 제한이 더 줄어드는 4인플은 엄두가 안납니다.
아무튼 3인이 참 좋은 1822mx 였습니다.
밤이 늦었으니 급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