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라멘라멘] 리뷰 및 23.1.23일까지 이모저모 [페이퍼사파리, 어센션10주년]

해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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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9 오후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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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코틀랜드의 가문들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

안녕하세요~

드디어 해봤습니다! 흔히 클오칼이라고도 약칭하는 클랜 오브 칼레도니아라는 게임을 말이죠~!! 사실 게임은 진작 구했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룰을 모르다 보니까 어디가서 선뜻 꺼내기도 힘들었어서 더욱 해보기가 어려웠었는데요. 그래서 그냥 룰도 익힐겸 집에서 큰딸이랑 둘이서 테플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ㅎㅎㅎㅎ 이날 배워서 다른데 가서 룰마도 해봤으니 힘들게 자식 키운 보람이 있었네요 ㅋㅋ

우선은요. 칼레도니아는 지금의 영국 북부 지방의 스코틀랜드 지역을 의미 하기 때문에 타이틀 의역을 좀 해보자면, "스코틀랜드의 가문들" 정도 되겠죠?^^ 자료실에 감사하게 올려주신 한글 번역 룰북을 보니 clan을 씨족이라고 번역하기도 했던데, 씨족이라는 어감도 꽤 맛이 있지만 그래도 가문들이라고 표현하는 쪽이 좀 더 무난하지 않나 싶어서 스코틀랜드의 가문들이라고 제목을 붙혀 봤습니다. 저는 한글 제목을 좋아하거든요 ㅋ

여하간 실제로 게임을 해보니까 왜 그런 제목이 붙었는지를 바로 이해 할 수 있었는데요. 게임상에 무척이나 다양한 가문이 등장 하는군요!! 수치상으로도 적지않은 총 9 가문이 등장 하는데요. 이게 가문마다 개성이 아주 강하고 운영 특성이 전연 달라서 비대칭성이 엄청 쎕니다!! 거의 마르코 폴로1 급의 강한 비대칭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ㅋ

그래서 사실 기본 코어룰은 별로 어렵지 않은데, 가문 특성을 잘 살려서 운용을 잘 해내는 건 쉽지 않더라구요 ㅋ 때문에 긱웨이트는 3.5정도 이지만 실질적으로 파악해야 할 룰 난이도는 2.9 정도?? 라고 해도 될 만큼 접근성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의무적으로 읽어야 할 룰북 양도 적고 게임 자체도 어렵지 않으니까요.

개봉 노플로 썩히시는 분들 기운내서 꼭 돌려 보시기를 바라며 조촐한 후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

우선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특이한 점은 박스가 상당히 낮고 작은 편입니다. 이렇게 작다니??? 싶을 정도로 기대 이하(?)여서 의외였는데요.

정리를 위해 삽입한 다이소 트레이랑 높이가 거의 비슷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콤포가 개인판 위에서 움직이는 타블로빌딩 시스템이 중심인지라 개인콤포가 담긴 봉다리들만 구석에 잘 낑가 넣으면 수납은 딱!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결국 수납에는 문제가 없었으니 휴대성에서는 이득을 보았습니다 ㅋ

게임 준비가 끝난 모습입니다. 테이블이 워낙 대형이라 더 그렇기도 하지만 확실히 뭔가 좀 휑 한 느낌이 있죠? ㅋ 이 게임이 치렁치렁 번잡한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런 것인데요. 일반적인 1200*600 짜리 기본 책상이면 충분히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기에 이렇게 적은 면적을 차지하는 게임을 선호 하시는 분들에겐 확실한 어필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중앙에는 당연히 메인맵이 놓이는데요. 맵이 특이한건 고정 된 1판 짜리가 아니라 양면인 맵타일 4조각을 랜덤으로 조합해서 사용 한다는 것이구요. 양면에 4조각 이니까 총 8종의 맵이 있는 셈이니 이를 조합하면 16종의 랜덤맵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점은 당연히 상당한 리플성을 만들어 내겠죠? ㅎㅎ

그리고 대부분의 기본 콤포넌트들은 각자의 개인판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걸 보니 최근의 커피 트레이더스 생각도 좀 나네요 ㅋ

그 외에는 일종의 목표타일 역할을 하는 "수출타일 시장판"이 있어서 "수출 타일"들과 "라운드 목표타일"들이 놓이구요.

또 각종 생산품을 거래하고 시세도 알 수 있는 "거래 시장판"이 있구요.

그리고오......아 이게 끝입니다 ㅋㅋ 단촐하죠? ㅎㅎㅎㅎ

게임박스 크기만큼 테이블 차지도 작은 콤팩트 한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성은 결코 콤팩트하지만은 않더라구요 ㅎㅎㅎㅎ

플레이어들의 개인판은 일종의 자기 가문판이 되구요. 저는 이날 뷰캐넌 이라는 가문을 골랐는데, 원래는 게임내에서 목표타일인 수출계약서는 각자 1개씩만 보유할 수 있고 또 한번 가져오면 버릴 수도 없는데요. 뷰캐넌 가문은 1번의 행동으로 수출 타일 2개를 가져 올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 (물론 달성도 2개를 한번에 가능!)

이 게임 특징이 총 5라운드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1라운드때에는 수출타일을 가져올 때 비용을 지불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5원을 받게 되구요. 2라운드 때에는 -5원이 되어 0원 처리가 되어서 그냥 무료로 가져 올 수 있고요. 3라운드 때에도 또 -5원이 되어 이제부터 가져올 때마다 5원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런식이라 4라 때는 총 -10원씩이 되고 5라때는 -15원이 되어서 점점 후덜덜하게 비싸 지는데요.

뷰캐넌 가문은 수출타일을 1행동으로 최대 2개까지 한번에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잘만 활용하면 꽤나 비용 절약이 가능하겠죠? 근데 또 이게 해보니까 단점이 될수도 있는게 말이죠.

이 게임 특성상 한 번 가져온 타일은 버리질 못하고 무조건 달성해야만 한다는 점이 있는데다 매 라운드별로 살 수 있는 타일은 딱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별로 맘에 들지 않아도 아쉬운대로 가져 올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왕왕 있을 수 밖에 없거든요~ 돈 아낄려고 그렇게 무리해서 하나 더 가져 왔다가 자칫 두고두고 달성 못해 버리면 그거참 낭패가 될 수도 있습니다...ㅜㅜㅋ... (제가 그랬죠...큭)

요건 좌측이 거래를 위한 시장판, 우측은 수출타일판 입니다.

시장판에는 게임내 주요 6가지 상품 중 1차 생산 상품인 "양모, 곡물, 우유"와 2차 가공 상품인 "빵, 치즈, 술"의 시세표가 있어서 누군가가 해당 상품을 사거나 팔면 즉시 시세가 변동 됩니다. 시세 변동은 거래 되는 상품 1개당 1칸씩 이동이라서 누가 다량으로 사고 팔게 되면, 시세가 대번에 확확 출렁 일수도 있습니다ㅋ

하지만 기본 거래 조건으로 상품 1개당 상인1명이 필요 한데다 처음 시작시엔 꼴랑 상인 2명으로 시작하고 게임중에 상인을 늘릴려면 1행동 소모와 함께 매번 4원씩을 소모해야 되는 적지 않게 부담가는 행동이라서 그러한 시장을 흔드는 거상(?)이 될려면 어느정도 사전 투자가 좀 이루어져야 만이 가능합니다 ㅋ

우측의 수출타일판에는 당연히 일단 수출타일들이 놓이고요. 하단에 턴오더 표시기도 있어서 현재 턴오더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이 게임은 하고 싶은 행동을 할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실컷 하고 자유롭게 패쓰를 할 수 있는데요. 대신 가장 먼저 패쓰한 사람부터 다음 라운드의 선이 되며, 더 많은 지원금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패쓰 지원금은 예를들어 3,4인플일 경우 1등부터 16원,14원,12원,10원인 식이라 어찌보면 별차이 아닌거 같아 우습게 볼수도 있는데, 결코 2원 4원을 우습게 볼 게임은 아닙니다. 심지어 게임하다보면 1원 때문에 행동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꽤 생길 수 있어요ㅋ

그래서 다들 패쓰 빨리하고 싶어서 전전긍긍 하게 됩니다 ㅎㅎㅎㅎ (하지만 할일은 태산임)

그리고 수출타일판 최우측에는 라운드 토큰이 랜덤으로 5개 놓이는데요. 이게 라운드 표시 역할도 하면서 동시에 해당 라운드 목표가 나와 있어서 매라운드 종료때마다 해당 항목에 대해 점수를 주게 되어 있기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는 요소입니다.

기본적인 진행은 그냥 각자 돌아가면서 하고 싶은 행동을 1가지씩 하면 되구요. 크게 8가지의 행동이 있습니다. 행동이 8가지나 된다고?? 하실 수 있는데, 막상 해보면 굉장히 직관적이라 별거 없고 단순한 구조입니다.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이 게임 룰 자체는 쉬워요. 잘하기가 어려운거지 -.-ㅋㅋㅋㅋㅋ 룰북도 몇 장 안됩니다 ㅎㅎ

행동의 종류는 일단 뭐 1. 수출 타일 가져 오기 할 수 있고요

2. 당연히 수출 계약 달성을 할 수 있습니다.

3. 4원을 주고 상인을 1명 고용 할 수 있고요.

4. 상인을 보내 시장에서 판매 또는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5. 확장하기라고 해서 메인맵에 내 농장들이나 일꾼들을 투입할 수 있고요. 사실 요게 가장 중요한 행동입니다.

6. 확장하기와 중요하게 연관 된 선박이동능력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여러모로 중요한 행동인데 한번 업글할때마다 4원씩 소모 됩니다.

7. 기술 업그레이드라고 해서 10원을 내고 나뭇꾼이나 광부의 생산 효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8. 마지막으로 그냥 패쓰! 에요 ㅋㅋ

정말 별거 없죠? 물론 각 항목별로 알아야 할 잔룰들은 있지만, 그것 역시 크게 어려울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가장 메인이 되는 확장하기 행동과 그에 연관된 선박이동력 업그레이드 부분은 룰을 확실히 이해하고 시작하시는게 좋은데요. 약간 사이쓰라는 게임과 엇비슷한 이동능력 시스템인데, 이 부분은 좀 한번에 이해가 어려울 수 있는 그러니까 에러플의 여지가 있긴 합니다.

게다가 종료 후에 선박이동능력을 활용 해 맵 곳곳에 뻗어나간 나의 모든 "타일상 떨어져 있지만 이동력으로 연결은 된" "정착지 그룹 수"을 계산해서 차등별로 큰 점수를 주기도 하니 더욱더 확실히 이해를 하고 시작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메인 액션인 확장하기 행동을 좀 더 살펴 보겠습니다.

확장을 할때엔 먼저 해당 요소에 대한 기본 건설비를 지불해야 하고요. 건설비는 개인판에서 투입할려는 콤포를 뽑아보면 알아보기 쉽게 하단에 딱 씌여져 있습니다 ㅋ 그리고 특이하게도 해당 농장이나 일꾼이 투입 되는 맵 구역에 표기 된 땅값도 같이 지불해야만 합니다 ㅎㅎ

저는 이러한 땅값 개념은 흔치 않았어서 좀 신박했습니다 ㅋ 그래서 게임하다보면, 땅값 싼 곳을 먼저 차지하려는 나와바리 경쟁도 존재 합니다 ㅎㅎㅎㅎ

농장은 6가지가 있구요. 소 콤포는 소농장을 의미하고 치즈 콤포는 치즈 농장을 의미하는 식입니다. 그리고 일꾼이 2가지 있는데, 일꾼을 숲에 놓으면 나뭇꾼으로 산에 놓으면 광부 역할을 하게 되고 매 라운드마다 돈을 생산해 줍니다. 일종의 SCV 박기 입니다 ㅋㅋ 그치만 이래저래 설치비(?)가 들기 때문에 효율 계산을 좀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나뭇꾼은 기본 설치비가 6원에다 땅값도 별도 인데, 기본 생산력은 4원이라 여차 하면 2라운드를 굴려야 겨우 본전치기를 하거나 여차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추후 10원을 투자해서 기술 업글을 하면은 생산력이 2원 증가해서 라운드당 6원 생산이 되는데, 이것도 10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효율 계산을 해보고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일꾼 박을꺼면 최대한 초반에 많이 박아 버리는게 일단 효율이 가장 좋겠죠??

그렇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나의 가문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점점 더 많은 농장들이 맵에 깔리게 될텐데요. 농장들에서 생산 하는 것도 1차 원재료가 먼저 생산 되고 그걸로 바로 2차 농장에서 가공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등 여러가지 계산을 잘해서 뭔가 엔진이 되게끔 잘 배치를 해야하고요. 이게 기본 설치비가 겁나게(?) 비싸기 때문에 뭐하나 잘 못 투자하면 완젼 테크 꼬입니다...ㅜㅜ....

결국 수출타일 시장에 제시 된 수출타일 달성 조건과 자기 가문의 능력을 활용해서 자기만의 생산 엔진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목표가 되는 수출 타일들에 따라서는 또 중간에 나의 엔진을 크게 갈아 엎을 필요도 있습니다. 그래서 갈아 엎을때, 도움이 되는 효과들도 존재 하구요.

기본적으로는 테라나 가이아의 시스템과 닮은 점도 많은데요. 일단 지역 선점이 되기 때문에 길막 가능하고요. ㅋㅋ 인접효과가 있어서 다른 가문의 어떤 농장 옆에 나의 뭔가를 건설하게 되면, 즉시 인접보너스 효과가 발동되어서 인접한 상대의 농장에서 생산하는 생산품을 시장에서 최대 4개까지 할인가로 살 수 있는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게 할인효과가 꽤나 크기 때문에 이걸 잘 써먹어야 하는데, 다만 이때에도 일반 거래때와 똑같이 상품1개당 1명의 상인이 필요 하므로 미리 상인을 충분히 늘려 놔야 이럴때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ㅎ

여튼 인접 해야 서로 좋기 때문에 반협력(?) 요소가 있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ㅋ

수출 타일도 선점이고 바로 보충이 안되기 때문에 각자의 안목을 발휘 해 잽싸게 채와야 합니다 ㅋ 필요한거 뺏기면 가슴이 아픕니다..ㅜㅜ

또 수출 타일은 달성 즉시 받게 되는 혜택중에 바로 좋은 콤보가 될 수 있는 것들도 많고요. 기본적으로는 종료 후에 점수를 주게 되는데, 이게 또 골 때리는게 종료 후 점수를 시세별로 줍니다. 어휴~

모든 수출 타일은 달성시에 "목화" "담배" "수수" 라는 3종의 특수 작물 중 1가지를 일정량 수입품으로 받게 해주는데요. 그렇게 플레이어 들이 수출 달성을 하면서 특작물들을 수입하게 될 때마다 얼마나 수입이 되었는지 그때그때 트랙에다 토큰으로 계속 표시를 하게 됩니다.

종료 후에 가장 많이 수입 된 특작물은 흔한물품이 되어 개당 3점 처리가 되고요. 중간거는 4점, 가장 적게 수입 된 특작물은 희귀하다고 5점짜리가 되는 식입니다. 그게 뭐 얼마나 차이가 있겠어 할수도 있지만, 수입품이 10개가 넘다보면 개당 5점이냐 3점이냐는 정말 큰 차이가 될 수 있죠 ㅎㅎ

이걸로 대역전도 가능할 정도라.... 수출 타일을 골라 올때, 이런 시장 변화에도 신경을 써야 하다보니. 어쩌면 이런 변환 구조를 가진 점수 체계를 불편 해 하실 분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

상품도 시세 등락폭이 크다보니... 이런 여러가지 변동 요소에 대한 호불호는 확실히 좀 나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저는 재미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큰 딸애와 조촐한 2인플이라서 좀 널럴하게 했지만 (게다가 에러플로 2인플때에는 테두리 1칸들은 사용을 못하는데 그냥 다 사용해버림...) ....이거 3인이나 4인플은 굉장히 빡빡해 질게 분명합니다. 특히 4인플은 길막으로 잔인하게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ㅋㅋ

그래서 암튼 딸래미한테 졌습니다...엉엉 -_ㅠ

딸애는 커닝햄 가문을 했는데, 그 가문은 우유 특화라 매 라운드마다 우유를 개당 8원에 원하는 만큼 팔 수가 있더라구요? 와 이거 완젼 사기입니다 ㅋㅋㅋㅋ 우유 생산은 테크 타기도 편하고 정말 유용해서 초보자 추천 가문이라고 해야 겠습니다 ㅎㅎㅎㅎ

제가 했던 뷰캐넌은 초보자에겐 추천하지 않겠습니다...ㅡ.ㅜ 역시 돈이 짱이에요 ㅜㅜ

정리는 이렇게 바닥에 깔고.

개인판과 참조표들 올리고요.

큰 타일들 올리면 끝입니다. 정리 역시 깔끔하고 난잡하지 않아 더 좋네요. 가격도 6만원 정도?라 과하지 않으니 두고두고 한번씩 꺼내서 할만한 좋은 게임 같습니다. 리플성도 좋고 말이죠. (쿨타임은 좀 있습니다)

올해 재판 된다하니 전략 경쟁 농장 테마 원하신다면, 구매 추천합니다. 하지만 평화로운 농장 테마를 원하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ㅋㅋㅋㅋ 길막 요소가 너무나 강력해 보입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2인플은 좀 평화롭게 할 수 있겠네요. 3인부터는 어휴~ 안봐도 비디오다 ㅋㅋ

2. 종이 사파리 (페이퍼 사파리)

요즘 설거지 내기 등으로 자주 돌아가는 종이 사파리입니다 ㅋ 대놓고 운빨망인 게임인데,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나 시스템이 밝고 화기애애 하다보니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후기는 요기~ [업세션, 킹덤빌더, BTS] 아레나 플레이 리뷰 및 이모저모 [페이퍼 사파리, 펄서2849] - 보드게임 커뮤니티 보드라이프 (boardlife.co.kr)

일반인에게 보드게임 체험 시켜줄때도 좋고 여러모로 돌릴 일이 많네요. 이날도 운빨이라곤 1도 없는 저는 애들한테 또 박살 났습니다 -_ㅜ

이길 수나 있는 걸까......

최근에 하도 많이 돌려서 이제 좀 질릴려고 하네요 ㅋㅋ

3. 라면!라면! (라멘!라멘!)

하오크란 약칭으로 불리는 하트 오브 크라운 이라는 덱빌딩 게임 출시때, 선주문 혜택으로 증정 받았던 라면!라면! 이라는 작은 카드게임인데요.

룰북 읽기 귀찮아서 계속 쳐박아 두었다가 생각보다 게임이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애들이랑 테플을 감행 했습니다.

긱평점도 의외로 좋으네요? 이럴수가? ㅋㅋ

이번에도 테플을 도와주는 큰 딸애와 2인플로 진행 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하면은 2인플, 3인플, 4인플때의 룰이 크게 다르다!! 라는 점에 있습니다. 이건 정말 특이하죠? 기본 구성품은 그대로 쓰는데다 기본 코어룰도 같은데, 약간 씩 변형을 주는 것만으로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이런점은 불호가 될 여지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호입니다. 깔끔하게 룰을 잘 풀어 냈다고 느껴 졌습니다.

우선 이날 진행했던 2인플의 경우에는 먼저 바닥에 라면 그릇 3개를 놓구요. 2인플일 때는 라면 그릇... 즉 조리 공간은 함께 쓰는 공용이 됩니다.

핸드는 4장 제한이고 막바지 전까진 항상 4장을 유지하구요. 카드는 모두 라면에 들어갈 재료들 입니다. 재료는 7가지가 있고 각각 0부터 7까지의 숫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 반숙란 0부터 7까지 8장

2. 돼지고기 0부터 7까지 8장

3. 어묵 0부터 7까지 8장

4. 죽순 0부터 7까지 8장

5. 파 0부터 7까지 8장

6. 김 0부터 7까지 8장

7. 표고버섯 0부터 7까지 8장

이라서 7가지 * 8장씩 이니 총 56장입니다.

이 56장을 모두 섞은 뒤 시장구역을 만들어 4장을 오픈해서 깔고 각자 핸드로는 4장씩 가지고 시작을 하구요.

자기 차례가 되면 무조건 서로 다른 라면 그릇에 1장씩 총 2장을 내려 놔야 합니다. 내려 두면 행동 끝이에요 ㅋㅋ 보충은 4장을 오픈 해둔 바닥시장에서 1장 먹고 1장 다시 채운 뒤 덮힌 덱에서 1장 먹어서 총 2장을 다시 채우는 식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이때, 내 핸드에서 재료 카드를 2장 내려 놓은 직후에 만약 "3곳의 라면 그릇" 중 "투입 된 재료 숫자가 14를 넘거"나 "7가지 재료가 모두 담겼을 경우"가 발생하면 그 라면 그릇은 내가 완성 시킨 것이 되어 해당 그릇에 투입 된 재료 카드를 모두 가져 와 안보이게 그 묶음 그대로 뒤집어서 옆에다 따로 챙겨 두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하다보면, 각자 완성 시킨 라면덱이 계속 모아질 텐데요. 요 한덩어리 한덩어리들이 결국 종료 후 점수가 됩니다ㅋ

점수는 완성된 라면에 투입 된 재료의 종류가 많을 수록 높은데요. 그러니까 아까 완성 될때마다 빼놨던 덱을 종료 후 펼쳐서 몇종류의 재료가 있나 덱마다 확인해서 각각 점수 계산을 하면 됩니다. 점수는

1 종류면 0점

2 종류면 1점

3 종류면 2점

4 종류면 3점

5 종류면 5점

6 종류면 7점

7 종류면 10점

인 식이라서... 내 꺼는 최대한 많은 종류가 담기게 만들어야 하고 남의 꺼는 최대한 적은 종류가 되게끔 견제하면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ㅋ

그러니까 같은 재료를 라면 그릇에 투입 하는 경우 결국 점수 발생 효과는 없고 숫자만 증가 되어서 완성 기준인 14에 가까워 지는 것이니 되도록 상대에겐 그런 맛없는 라면이 완성 되게끔 숫자를 먹여서 견제하면 되고 ㅋ

내꺼로 노리는 거는 낮은 숫자의 다양한 재료를 투입해서 여러 종류가 담길 수 있게 신경 써야 하는데, 이게 숫자 폭이 0부터 7까지나 있다보니 내가 만들려고 공들이는거를 상대가 높은 숫자 던져서 14를 넘기게 만들어 휙 채갈 수도 있어서 카운팅 요소도 있구요 ㅋ

반대로 할 수 없이 맛 없는 0점이나 1점짜리를 그냥 만들어야 될 수도 있습니다 ㅋ 정말 단순한 게임이지만, 소소하면서 의외로 제법 재미가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하면 할수록 뭔지 알게 되니 더 재밌어 진다랄지??

나중에 3인플을 해보니 룰이 좀 바뀌어서 라면 그릇 3개를 전부 개인 껄로 구분해서 쓰게 되는데요. 내 그릇에 완성 된거만 내꺼고 남의 그릇에 완성 된거는 남에 꺼가 되는 식이 되어버려서. 3인플은 완젼 제대로 협잡 게임이었습니다 ㅋㅋㅋ 남의 라면에다 똥카드를 막 던지기 때문에 높은 점수가 나올 수가 없더라구요 ㅜㅜㅋ

4인플은 2:2 팀전이 되어버리고 이때에 라면 그릇 3개는 각자의 그릇 1개씩과 공용 그릇 1개가 되어 내 그릇과 공용그릇에서 만든거만 내꺼가 되고 남의 그릇에 만들어진 거는 남의 꺼가 되는 식이 되는데, 룰만 보면 사실상 4인플이 가장 재미 있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아직 4인플은 못 해봤습니다 ㅎㅎㅎㅎ

여하간 이게임 정말 쉬운 룰에 이정도 재미면 저는 후한 점수 주고 싶습니다. 일러스트나 분위기도 괜찮고요. 더군다가 공짜 아닙니까 ㅋㅋ 필러 게임으로도 괜찮고 일반에게도 먹힐 레벨이라 여러모로 좋은 게임 같습니다.

후기는 끝이고 부록 입니다. ^0^

코보게에서 한글판으로 신규 출시 한 어센션10주년이 도착 하였습니다. 꽤나 큰 박스인 석기시대와 덩치가 비슷할 줄이야... 완젼 의외였어요.

카드 덱 밖에 없는 게임인데 왜 그럴까 싶더니.... 생각지도 못한 큰 맵이 들어 있더라구요.

앱으로만 조금 맛 본 정도라 이런 메인 맵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근데 이거 저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이 과한 매트 보다는 그냥 이런 종이판이 알차지 않나 싶어요. 실전에서도 아주 유용했습니다.

그 수많은 확장이 전혀 없이 딱 본판만 있다보니 트레이가 횅~~ 하네요. 그치만 기본 재미가 보장 되는 좋은 덱빌딩 게임임을 알기에 일단 3.3만원 이라는 출시 가격은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전의 리뷰때 코보게에 건의 아닌 건의를 한게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적절한 가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많은 확장 중에 인기 좋은 확장으로 잘 골라서 몇 종이라도 출시 해주었으면 합니다 ㅎㅎㅎㅎ

아 그리고 요즘 보내는 식구보다 들어오는 식구가 많은데요.... 왠만하면 잘 안사는 편이긴 하지만, 얘네들은 자제 하기엔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서 못 참고 구입을 해버렸습니다 ㅎ

내용물의 정체는 루트비히의 성과 코아틀이구요 ㅋ

코아틀은 소소하게 재미있다고 알고 있던 차에 너무 저렴하게 나와서 구입을 했는데요. 사실 이미 초플은 돌아 갔습니다. 후기를 따로 올리겠지만, 이거 나쁘지 않더라구요. 보유 목록에는 계속 있지 싶습니다 ^^

루트비히의 성은 영문판 한글화 버전이라 역시 싸길래 구입을 했고요. 유명한 게임이라 그간 궁금 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할 기회가 없었기에 그냥 질렀습니다. 근데 얘는 왠지 테플이 좀 밀리지 않을까 짐작 됩니다 ㅎ

드디어 주문 했던 책장도 당도 했네요~~ ^^ 인터넷에서 가장 싼걸로 다가 주문 했습니다 ㅎㅎㅎㅎ

깔끔 하고 짱짱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지방이라 배송비가 꽤 나와서 2개 다해서 총 18만원? 정도 든거 같네요. 하단 서랍 추가해서 플텍같은 재료 안보이게 다 넣으니 좋네요.

저는 딱 이 책장에 수납 가능할 정도만으로 수량을 유지하는게 목표입니다. 작은게 많아서 100개~150개 사이 왔다 갔다 할거 같네요.

질량 보존의 법칙을 적용하여서 되도록 사는 만큼 팔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 사진에서도 팔려서 사라진게 꽤 있습니다 ㅋ

또한 되도록 비싼건 팔고 싼거 위주로 가성비 위주로 재편중입니다. ㅎㅎㅎㅎ 결국 썩는 돈이니까요 ㅜㅜ...ㅋ 이미 비싼건 대부분 정리 했지 싶고 워낙 가성비로만 모으다보니 이젠 5만원만 넘어도 고가겜 취급이 되는군요 ㅋ

오늘은 이상입니다.

장문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ㅋ

그럼 모두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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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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