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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많음 주의] 반지의 제왕(2000) 솔플 후기!

1,357 조회

2023.03.08 09:45

안녕하세요, 로또아빠 입니다.

얼마 전에 리클러스 님을 통해, 예전에 구입한 반지의 제왕(2000)의 솔플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지의 제왕은 저나 제 아들이나 재미있게 즐겼고, 지금도 즐기는 테마입니다.

최근엔 가운데 땅을 구입해 즐기느라, 반지의 제왕(2000)은 잠시 꺼내보지 못했었는데,

솔플도 돌려볼 겸 지난 주말, 오랜만에 꺼내보았습니다.

매번 아들과 협력 게임으로 즐기다가, 솔플로 하려니 좀 이상하긴 했지만, 룰이 있으니 그대로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고 읽기 귀찮으시면 맨 아래도 내려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솔플로 즐긴 후기를 적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솔플 규칙은 본판 한정이지만, 저는 친구와 적 확장이 있기에 함께 진행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함께 진행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솔로 플레이의 룰에 크게 위반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혹시 확장이 있으신 분은 함께 즐겨도 될 듯 합니다.

<자, 이제 시작합니다.

저는 영화를 좋아하기에, 우리 호빗 친구 4명을 모두 데려가려고 합니다.

프로도, 샘, 피핀, 메리 가자구 친구들!>

<간달프를 만난 뒤, 여행 준비를 하던 중 카드 4장 얻자고 굴린 주사위가 원정대를 급 어둠으로 몰아가네요..;;ㅎㄷㄷ>

<본판을 진행하면 '모리아'부터 시나리오 보드가 시작이지만, 전 친구와 적 확장을 추가 하였기에 '브리'에서 시나리오 보드가 시작됩니다. >

<확장을 끼면 다른 룰이 하나 있는데, 시나리오 보드 첫 이벤트 타일이 행동 타일이 나오게 되면, 적이 한 명 공개 됩니다.>

<그래서 시작과 동시에 적이 등장하네요.. ㅎㄷㄷ, 이 녀석 이름은 '동쪽의 유목민들'이라는 녀석인데, 제법 쎈 놈입니다.

이 녀석을 제거하려면 생명 토큰 2개를 제거해야 하네요.. >

<첫 이벤트 타일이 뽑혔습니다. 적 3명 공개하고, 톰 봄발디 카드를 받기 위해 주사위를 굴릴 수 있습니다.>

<또 주사위가 저를 어둠으로 몰아가네요.. 이건 뭐 벌써 망조가 보이죠?>

<사우론 한칸 혹은 반지 2칸 이동인데.. 저는 이미 너무 많이 어둠에 물들었으니, 사우론을 이동해야 겠습니다.>

<진행되는 사이 적이 꽤 공개 되었네요.>

<이벤트 트랙이 꽤 내려와 있네요..;; 게다가 굴린 주사위는 카드 2장.. 본판이라면 제 카드 2장을 버리겠지만,

확장 룰은 적 카드 2장 추가 입니다. 적이 꽤 나오게 되었네요..

어쨋든 우여곡절 끝에 브리를 간신히 통과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모리아,

발록 그림이 꽤 멋있습니다. 적만 아니라면 함께 다니고 싶을 만큼 ㅋ>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벤트 트랙이 4칸을 내려와 버렸습니다.

이벤트 트랙이 끝까지 내려오면 마지막 이벤트 수행 후 모리아 시나리오가 종료됩니다.

저는 저 4번째 이벤트를 충족하지 못해, 사우론이 2칸 더 다가오는 군요.>

<와.. 정말 코앞까지 왔습니다. 이제 2번째 시나리오인데..>

<어쩔 수 없이 방패 5개로 간달프 카드를 구입합니다.>

<그러나 다음 트랙, 또 다음 트랙으로 옮겨지는 강제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사우론과 급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아아아...

이때 예전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 게임이 아들과 함께 협력으로 친구와 적 확장을 플레이 했을 때,

'단 한번도' 절대 반지를 파괴해 본적이 없는 극악의 게임이라는 것이요..;;>

<몇 시간이 흐른 후,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시작해 봅니다.

이번엔 전략을 바꿔보려고 합니다.

호빗 친구들도 메리는 제외한 3명만 데려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와 적 확장은 추가된 룰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생략'이라는 룰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리아'에 도착 전에 적을 모두 없애면, 모리아 산을 그냥 패스 할 수 있는 룰입니다.

이 걸 적극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간달프를 만나고 여행 준비의 카드 4장을 받으려고 굴린 주사위,

아까는 깜빡하고 사용하지 못했던 샘의 능력을 이용해 적 2장 공개를 한 장으로 줄여서 공개해봅니다.

쌤!! 너의 능력이 최고다! 솔직히 프로도 보다 샘이 낫습니다. 영화에서도 게임에서도..;;>

<브리에 도착했습니다. 시작과 함께 나무 타일이 공개 되었네요..

그와 함께 적도 한명 같이 공개 됩니다.. 흠.. 시작이 안 좋군요.(역시 프로도..)>

<이벤트 트랙이 한 칸 내려가며, 적 3명 공개 되고 주사위를 굴리면 톰 봄발디 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톰 봄발디 카드는 강력한 능력이 있습니다. 이 카드를 즉시 버리면 아무 적이나 2명을 물리칠 수 있지요.>

<저 인자한 미소와 함께, 적 2명을 조용히 뒷 골목으로 끌고가 멱살잡이 할 것 같은 인자한..덩치.

어쨋든 제일 까다로운 처리 조건을 가진 두 녀석을 조용히 데려옵니다.>

<아까 제가 샘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왜 샘 타이밍에만 이벤트 타일이 나올까요..?>

<결국 이벤트 트랙이 꽤 내려오며 위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마지막 트랙까지 내려오지 않고, 시나리오 보드의 최종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죠, 적을 처리 해야 합니다.

적을 처리하려면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상시 해치울 수 있는 방법은 적 카드 아래 써 있는 조건을 충족(예를 들어 방패 1을 버리시오)하면 적을 처리하게 됩니다.

이 행동은 자신이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과 같아서 행동으로 소모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방법은 플레이어가 자기 차례에 몇 가지 행동을 할 수 있는데, 확장에는 한 가지 행동이 더 추가됩니다.

자기 행동을 소모하여, 제일 왼쪽에 있는 적 한 명을 조건 없이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카드나 소모할 수 있는 자원이 많고,

자신의 행동을 소모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카드를 사용하여 이동하거나, 카드 2장 받거나 자신의 호빗을 빛 쪽으로 한 칸 이동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몇 마리든 적을 무찌를 수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이 게임은 카드 수급이 굉~~~장히 수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적을 몇 마리씩 물리치는 무쌍 찍기는 힘들죠..

그렇죠, 호빗이니까요. 레골라스 였다면...ㅜㅜ>

<어쨋든 2마리의 적을 물리치고, 리븐델에 도착하면 엘프들을 만나 아주 유용한 아이템을 손에 얻게 됩니다.

솔플에서 특이한 점이 여기서 등장하는데, 제가 호빗을 2명 데리고 있다면 본판은 이 특수 카드를 4장만 소유하게 합니다.

그런데 솔플은 제가 1명을 하던, 2명을 하던 상관없이 12장 중에 8장을 가져가라고 하네요.>

<리븐델에 있는 동안, 뒤에 추적해 쫓아오는 적을 완전히 처리해서 '모리아'를 그냥 패스 하기로 합니다.

먼저 주사위를 굴려야 하는 적이 있으니 주사위 굴림으로 처치>

<주사위 한칸 어둠으로 가 나왔네요, 나쁘지 않습니다.>

<나머지 세마리는 브리에서 얻은 횃불과 간달프의 편지로 간달프를 불러 세마리 동시 처리 합니다.

역쉬! 간달프!!>

<자, 이제 깨끗해졌죠? '모리아'와 '로쓰로리안'을 패스 할 수 있지만, 로쓰 로리안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으니 주사위를 굴려 들르기로 합니다.>

< 사우론의 눈이 나왔네요, 사우론을 빛 쪽으로 한 칸 움직입니다.>

<로쓰 로리안에서 얻은 아이템 Elessar로 즉시 빛 쪽으로 한 칸 움직입니다.(본판 룰은 언제든 이지만, 솔플 룰은 즉시 더군요) >

< 자, 리븐델과 로쓰로리안에서 아이템들을 솔찬히 챙겼으니, 사루만이 버티고 서있는 이센가드를 향합니다.

모리아를 그냥 통과한 댓가로 적카드 4장이 오픈됩니다.>

<이센가드의 매력은 바로!! '백색의 간달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캬.. 일러가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헐.. 또 시작과 함께 걷기 카드가 나와서 적 카드가 한 장 더 오픈됩니다. 사루만의 방해가 심하네요.(아니, 프로도가 방해하는건가??)>

<크.. 이벤트 타일이 초반에 막 등장해주시고..>

<드디어 백색의 간달프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카드를 뽑아 흰색이 나와야 하는데.. 아수라 발발타.. 아수라 발발타..>

<예!! 프로도 흰색 카드 등장!

정말 저는 패배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요,

이때부터 였습니다. 뭔가 운이 붙는거 같더라구요.>

<주사위 굴림에서 빈칸이!! 이거 이거 뭔가 될 거 같은데요?

확실히 말씀 드리지만, 절~~대 조작은 없었습니다.^^; >

<이센가드의 끝이 보입니다. 거의 다 도착했네요.

여기까지 오다니.. ㅎㄷㄷ 그래서 손이 떨리고..그러길래 간달프의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어차피 끝까지 못 갈수도 있으니, 팍팍 방패를 쓰려구요.

그리고 이센가드에서 적을 전부 물리치면, 모리아를 패스 한 것처럼, 헬름 협곡도 패스 할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간달프의 예지 능력을 사용해서, 스토리 타일 3개를 오픈하고, 재정렬 할 수 있습니다.>

<음.. 나쁘지 않....다고 말하기도 뭐하고, 좋다....고 말하기도 뭐한..

걷기를 맨 위에, 그 다음 반지 이동, 그 다음 이벤트 타일을 제일 아래 깝니다.>

<결국 3번째 이벤트 타일이 나오며 트랙을 움직였습니다.

헉.. 너무 강력한 이벤트 네요.. 제 플레이어가 3명인데, 3번이나 주사위를 굴려야 한다니..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겠습니다.>

<바로 친구와 적 확장에 있는, 샘의 특수 능력입니다.

게임 중 단 한번 사용 가능한 강력한 능력이죠.

샘의 도움을 받아야 겠습니다.(참고로 프로도 능력은 게임 내내 사용하질 않았습니다. 쓸모가 없...)>

<그리고 부지런히 적도 물리치기 위해, 따로 또 주사위도 굴려 줍니다.>

<결국 적을 싹쓸이 했네요. 이제 마지막 한 칸만 전진하면 이센가드를 엔트들과 함께 통과하게 됩니다.>

<자, 다 왔다. 잘 뽑아 보자!>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이벤트 타일??>

<결국 마지막 이벤트 트랙 칸에 도달하며 시나리오가 종료되게 생겼습니다.

물론 방패 5개 버릴 수 있고, 사우론도 남은 나무 칸이 한 칸이라,

한 칸 정도의 전진은 봐줄 수 있는데,

어차피 방패 5개 버리는거 사우론의 한 칸 전진이라도 막으려면,

역시 우리 간달프 형님의 도움을 받는게 나을 듯 합니다.>

<형님! 도와 주십쇼!!>

<결국 간달프 형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이센가드 시나리오를 종료합니다.

마지막 큰 방패 못 먹은게 좀 아쉽긴 하네요.. 단 한칸 이었는데..

그래도 적을 모두 물리치고 바로 끝난게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

<결국 헬름 협곡을 그냥 패스하고, 찾아온 '쉘롭의 둥지'

크으... 이 게임은 정말 일러가 환상입니다. 덕분에 더 몰입이 잘 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카드 옆에 펼쳐놓은 호빗들이 잡은 적들 보세요.

이제까지 2 시나리오 패스하느라고 때려 잡은 적들입니다.

호빗이 대단하죠?

어쨋든 이제부터는 적을 전부 물리쳐도 소용없습니다.

다음 시나리오가 마지막 시나리오인 '모르도르' 거든요.

그러니 여기부턴 적을 신경쓰지 말고, 적이 8명 이상인채로 내 턴이 끝나면 게임 종료 된다는 룰만 넘기지 않게,

잘 지켜가며, 적을 완전 소탕은 하지 않기로 하고, 무시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쉘롭의 둥지에서 우릴 배신하려는 골룸을 만나게 됩니다.

저 골룸 카드는 3조커라 좋긴 좋은데, 카드 사용하면서 주사위를 굴려야 해서.. 어차피 버릴 생각이었습니다.

골룸아 너는 나랑 안 맞는거 같아..>

<사우론과 너무 붙어있는 타락한 반지도 2칸 뒤로 물러나게 해줍니다.>

<중간에 주사위를 두번 굴려야 하는 구간이 찾아왔습니다.

아까 말씀 드렸죠? 이번엔 운이 붙는 거 같다고..

빈칸 입니다!! 몇 번째 인지 ㅜㅜ 감사 압도적 감사!!>

<두번째 주사위는 사우론 쪽으로 한 칸이 나왔네요. 그래도 양호합니다.>

<이렇게 쉘롭의 둥지도 무사 통과 합니다. 과정을 그냥 빠르게 스킵했지만,

이번 판엔 죽을 수도 있겠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후반 타일들이 잘 뽑혔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모르도르!!

아들과 플레이할 때, 한번도 못 왔던 곳이라 더 감격스럽네요..

이젠 여기서 반지를 파괴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때 카드 수급이 프로도 2장, 샘 3장, 피핀3장 일정도로 엉망이었습니다.

전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죠.>

<가뜩이나 맘에 안드는 프로도가 더 맘에 안드... 좋은게 나오는 걸 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ㅜㅜ

이벤트 트랙이 시작과 동시에 한 칸 전진 합니다.(역시 반지의 제왕에서 제일 나쁜건 프로도..)>

<헉.. 샘 너마저?!!! 연속 이벤트 타일..>

<그.러.나.

오늘은 주사위 운이 붙은 날입니다!!

또 빈칸입니다!!!! 이게 왠 횡재냐!!>

<헐.. 하트 토큰 2개 밖에 못 모았는데.. 어찌지..>

<브리에서 얻었던 귀한 말이 나를 살려주네요! 여관집 간판의 이름을 가진 우리 사랑스러운 포니!!

니 덕에 살았다!>

<중간에 확 달려가기 위해 백색의 간달프를 여기서 사용합니다.>

<자! 그리고 솔플에서 중요한 룰!

플레이어가 2인 이상 남아있고, 방패 8개와 링 토큰이 있으면 절대 반지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협력게임 할 때보다 이 부분은 룰이 극악해지긴 했지만(아마 전체 게임 중 한번 사용 가능할 듯) 다 왔으니 써보려고 합니다.

헐.. 그런데요, 모르도르에는 링 토큰을 얻을 수가 없었네요..

왜 저는 게임 막바지에 이게 이제야 눈에 들어왔을까요..

방패가 8개 있어도 절대반지의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상한 상황..ㅜㅜ>

<결국 가진 모든 방패를 간달프 형님을 구입(?) 하는데 사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아까 로쓰 로리안에서 얻은 아이템을 여기서 요긴하게 써주기도 하고, >

<간달프 카드도 마구 써줍니다. 이젠 최후의 싸움이니까요!>

<마지막 반지를 파괴할 수 있는 화산 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3번의 주사위를 굴려 사우론과 만나지 않으면! 반지가 파괴 됩니다!!!

그.런.데!!

또! 또! 또! 또! 빈칸 주사위가 나왔어요!!!

우왁!! 제가 한국에 있었다면 오늘 로또 샀을거 같아요!!>

<두번째 주사위는 사우론 전진 한 칸.. 후 쓰읍 후.. 쓰읍. 괜찮아. 괜찮아.>

<왁! 마지막 주사위가 또 사우론 한칸이 나왔습니다!

만약 반지가 전진하는 주사위가 나왔다면 지는 거였는데!!

오늘 주사위 운이 대~~~~박입니다!!

사실 본래 룰대로 하면, 이 마지막 주사위 굴림엔 특수 카드 사용이 불가능한데,

어차피 써도 이기고, 안 써도 이겨서 간달프 형님 막판에 한번 더 등장하시라고 써줘봅니다.>

<그리고 리븐델에서 얻은 이 귀한 아이템으로 토큰에 대한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

<결국! 반지를 파괴하며,

처음으로! 친구와 적 확장을 낀채로 승리했습니다!!!! 감격!!ㅜㅜ>

반지의 제왕(2000) 솔로 플레이 후기

일단, 룰이 어렵지 않습니다.

본판의 룰을 숙지하고 계시다면, 솔플을 진행하는데 전~~혀 어려움 없이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솔플을 하는데, 소소한 잔룰이 많아서 (가뜩이나 어려운 게임에..) 이것 저것 챙겨야 한다?

그럼 진작에 손을 놓을 것 같은데, 정말 소소한 것 몇 가지 바뀌는 것 말고는 거의 바뀌는 것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원래 룰을 다시 한번 숙지하고, 솔플 룰 몇 가지를 점검하고, 바로 게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본판 룰과 크게 다르지 않다보니,

내가 솔플을 즐기는 것인지.. 내가 1인 3캐릭의 개임을 즐기는 것인지 하는 혼동이 조금 왔습니다.

물론 이 전에 이 게임을 협력을로만 즐겨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솔플 만의 매력은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절대반지의 능력이 사용 제한 된다던지,

마지막 절대 반지를 파괴하려 할 떄, 내가 사용한 캐릭터 수 만큼 주사위를 굴려야 하는 어려움이 추가 되어서,

난이도는 조금 더 올라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릭고 매리와 패티의 능력이 바뀌었고(이건 그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모를..), 아이템의 일부 기능이 수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건 정말 소소한 것이라 그때 그때 살펴보면 되는 수준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솔플을 즐기기 위해 덕분에 오랜만에 반지의 제왕 브금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즐거웠고,

또 저도 기대하지 못했는데 처음으로 반지를 파괴하는 쾌거를 얻게 되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지만, 가운데 땅과는 다른 결을 보여줍니다.

가운데 땅보다는 이 게임이 더 소설이나 영화의 결을 따라갑니다.

앞으로도 문득 반지를 파괴하고 싶을 때, 다시 꺼내게될 것 같습니다.

이상 반지의 제왕 솔로 플레이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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