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 프로젝트 확장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 (2) - 아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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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8-1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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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게임 하는 분들과 얘기를 할 때 어떤 종족이 제일 좋은거 같냐 라는 질문을 받으면 저는 보통 종족도 중요한데 세팅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딱 뭔가를 정해놓고 하지는 않지만 ‘아 이런 세팅이 되면 누군가에게 더 유리할수는 있겠구나’ 싶은 상황이 있었고 운도 잘 따라서 고득점이 여러번 나왔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아이타였습니다. 아이타에 관해 이야기 하기전에 기본적으로 그 게임에서의 종족의 가치를 볼 때 공통적으로 봐야하는 것이 몇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확장성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받을 수 있는 파워
라운드 미션과 내가 가려는 테크의 일치
기본 기술 타일과 고급 기술 타일의 위치
최종 미션에서의 강점

가이아에서는 라운드 시작전 턴 순서대로 그리고 그 역순서로 집을 각각 1개, 총 2개를 놓게 되는데 이 때 보통은 위에 것들을 고려해서 집을 놓게 되고 이 요소들이 많이 만족하는 종족을 비딩을 할 때, 그만큼 점수를 더 까고 선택하게 되고 그것들이 제일 좋지 않은 종족이 마지막에 남게 됩니다. 물론 이것도 보는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만 본판 기준에서는 시각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확장에서는 이것말고도 고려해야 할 것이 더 많아져서 종족의 원래 기존의 강함 / 약함과 별개로 비딩이 더 어려워진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앞으로 쓰게 될 각 종족의 버프요소와 너프요소는 비딩을 하고 캐릭을 고를때의 저만의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타

제가 기록한 앱에서 다른 분들과 저의 승률에서 제일 차이가 많이 나는 종족 중 하나가 바로 아이타 입니다.

<제가 기록중인 현재 아이타 승률과 평균점수>

<제 기록을 포함한 저와 한 분들의 아이타 승률과 평균 점수>

일단 제가 생각하는 확장에서의 아이타의 버프요소와 너프요소를 적어보면

버프요소

기본 기술 타일이 많아지고 고급 기술 타일도 7개가 되었다.
경제라인이 너프를 먹었다
인공물이 생겼다
확장종족

너프요소

우주선에 들어갈 때 토큰 한 개를 버려야 한다
연방 타일 중에 기술 타일 가져가기 연방이 생겼다
인공물 중 수입 인공물이 있다
라운드 부스트 타일이 늘어났다
확장 종족
타일 가져가는 정보 큐브 액션의 정보 큐브 필요 수가 4-3으로 줄었다

아이타의 최대 장점은 다른 종족보다 기술 타일을 많이 가져올 수 있고 의회를 열었을 시 토큰이 하나 더 생산되어 라운드 당 두 개씩 생산 된다는 점입니다. 우주선에 들어감으로서 토큰하나를 버려야 하지만 기술 트랙을 아무 곳이나 올릴 수 있는 기본 기술 타일이 추가 되었다는 것은 아이타에게 매우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보통 아이타를 하면 못해서 10개 정도의 타일은 챙길 수 있게 되는데 예전에는 지식 트랙을 올려놓지 않을 경우 건물을 지으면서 원치 않는 타일을 가져가게 되어 아쉬울 때가 있었는데 우주선에 있는 기본 기술 타일로 원하는 곳을 올릴 수 있는것, 그리고 게임내 추가로 고급 기술 타일이 생긴것은 아이타에게 큰 버프요소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이타는 기본적으로 각 테크라인의 5단계를 찍기 보다는 4단계에서 고급 기술 타일을 2개 이상 가져가는 것을 아이타의 장점으로 보기 때문에 게임내 고급 기술 타일의 개수가 많다는 것은 아이타의 버프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라인을 아이타가 마구 올리는 경우가 드물어 경제 라인 너프를 아이타의 장점으로 보았고 마지막으로 확장 종족이 나올 경우 아이타가 파워를 잘 받을수도, 아닐수도 있기 때문에 1라운드에 파워를 받아 가이아 구역에 묶어야 하는 아이타에게는 버프가 될 수도 너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인 너프 요소는 사실 우주선에 들어갈 때 토큰 한 개를 버려야 하는 것 뿐이지만 게임내 세팅에 따라 너프의 요소는 증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8개중 무작위 4개로 나오는 고급 연방 중 타일 가져가기 연방을 다른 사람이 가져갈 경우 아이타의 장점이 조금은 퇴색되기 때문에 너프 요소로 보았습니다.

인공물은 가져와도 트랙이 안 올라가고 토큰도 두 개를 더 버려야 하기 때문에 수입 인공물은 아이타에게는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입 인공물은 또한 아이타의 소울 부스터 1광석 2토큰 타일을 초반에 못먹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카데미를 먼저 뚫고 수입 인공물을 가져오는 방안도 있겠지만 그것보단 기본 기술타일을 가져오면서 트랙을 올리는게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의회를 열고 중반부터 토큰 태우기를 안하면 점수 인공물 1-2개는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버프 요소와 너프 요소에 각각 넣었습니다. 라운드 부스트 타일의 경우 개수가 증가하며 아이타의 경우 1큐브 2토큰 타일을 두 번 정도 먹으면 참 좋은데 그러기가 힘들기도 하고 나오지도 않아서 너프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술 타일 가져가기 정보 큐브 액션이 4-3으로 줄어들면서 다른 플레이어들도 어느정도 원하는 타일을 편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된것도 아이타에게는 약간의 너프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이미 고정 되어 있는 경제 너프, 우주선 입장시 토큰 1개 제거, 많아진 기본 기술 타일, 3정보큐브 액션을 제외하고

연방 타일 중에 기술 타일 가져가기 연방이 있다
인공물 중 수입 인공물이 있다
1큐브 2토큰 부스터가 없다
확장 종족에게 파워를 많이 받지 못 할 것 같다

면 아이타의 가치가 조금씩 내려간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타는 확장이 나온 후 선 의회, 노 의회, 선 아카데미 등 다양한 빌드를 시도해 보았는데 아직까지는 선 의회가 제일 괜찮은 테크로 보여집니다. 1, 2라에 타일을 가져오면서 확장의 용도로 가이아 포머를 썼다면 3라운드에는 첫 가이아 포머는 소행성을 취하는데 쓰는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이아 포머를 3개씩 가지고 라운드당 3개씩 포밍하기에는 즉시 포밍이 가능한 액션이 생겨 다른 플레이어들도 포밍하므로 그것이 쉽지 않기에 1개 정도는 키땅이 되는(확장하거나 연방이 빨리되는)소행성을 취하는데 쓰고 다시 가이아 포밍 라인을 올려서 가이아 포머를 유동적으로 쓰면 좋습니다.

랜더마이저를 통한 세팅 사진을 첨부해 생각을 쓰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없어서 그건 종족별 글을 쓰다가 더 이상 스스로 쓸 종족이 없다고 생각할 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