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플 | 대전 여성 모임 ] 23.01.31. 1월의 마지막 날, 🐈⬛🐈제 2회 고보게🐈⬛🐈
안녕하세요 대전 여성 보드게임 모임 미플입니다.
모임은 대전에서 하지만 저희 모임에는 서울 여성 경기여성 경상 여성 전라 여성(다 벗은 여자 아님) 타 지역 여성들이 많은데요
카톡방에 있지만 한번도 대전에 오지 않은 대구 여자 소모씨.
고보게 참여 며칠 전 다리가 부러져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소모씨.. 사실 AI가 아닐까..? 실체가 없어 못오는게 아닐까..?🤔🤔
인간형 로봇의 빠른 발전 혹은 쾌차를 기원합니다~
(현재는 여성 인증을 위해 입장 이후 2주 이내에 모임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모임은 이름하야
🐈⬛🐈제 2회 고보게🐈⬛🐈
1회는 우리 모임 인원 두명이던 시절 다른 모임에서 개최했습니다. 대게방 사랑해~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고양이 보드게임즈.
4인 참여 예정이었으나..
누가 참여를 눌러놓고 방을 나갔는데 체크를 못했어요 🤦♀️
일정 참여 누른 사람이 방을 나가도 참석 인원에서 삭제가 안되더라고요
캘리코 때문에 네명만 받았는데...
그치만 그 분을 비난할 수 없었어요
...그의 닉네임이 저의 실명이었어요...
그럴 수도 있지~ 나갈 수도 있지~ 응응~ 그럼그럼~ 잘못 없지~
아무래도 3인의 저주에 걸린 것 같습니다.
(고양시 보드게임 모임 주워가세요. 댓글 먼저 다는 사람이 임자)
제 2회 고보게, 지금 만나보러 가시죠!
고양이가 쏟아진다 콸콸콸~
1. 캘리코
예쁜 퀼트 담요를 만들어 고양이를 꼬셔보세요~
고양이가 조와하는 패턴의 담요를 많들면.. 고영이가 와서 앉는다...!
내가 아는 타일 놓기 게임 중 가장 귀여운 캘리코
원하는 타일은 꼭 내 다음에 나오는 저주에 걸려있어요..
뭔가 이거저거 하려다가 삐끗하는 바람에 타일 미션 점수가 0점이 나고 말았습니다
수치스럽다
오늘부터 면벽수련 들어가요
2. 익스플로딩 키튼 + 좀비 키튼
좀비 키튼 패키지 디자인 미쳤어요!!
저 깜찍한 발..!
멋진 홀로그램..!
빛나는 고양이 눈...!
아! 귀엽다!!
익스플로딩 키튼은 괴랄한 미국 애니 느낌이 강했는데 좀비는 그런 경향이 덜해지고 조금 더 귀여워졌습니다
섞어서 쓰려고 가져갔는데 익스플로딩에는 슬리브를 씌웠고 좀비는 산지 얼마 안돼서 슬리브를 안씌웠더라구요
같은 슬리브를 씌워야할텐데 원 게임에 쓴 슬리브가 뭔지 기억이 안남
아무튼 섞어서 써도 크게 문제 없지 싶어서 그대로 섞어서 썼습니다
남은 폭탄 고양이의 슬리브가 있는지 없는지 아는 데서 오는 쪼는 맛..! 또 다른 재미
기존 익스플로딩은 먼저 죽으면 정말 끝까지 구경만 해야했는데 좀비키튼의 카드 몇장이 그나~~마 조금의 할 일은 주고 혹시 살아날 가능성도 생겼습니다
다만 그래서 좀비냥과 해체를 한장씩 들고 있었는데도 누가 살려주겠지 하고 그냥 죽어봤는데..
그대로 죽었어요 헤헹 욕심쟁이의 말로
3. 캣 레이디
게임성을 떠나서 꺼냈을 때 가장 반응이 좋은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일러스트도 귀엽고 컴포도 귀엽고 길고양이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귀엽지만 무엇보다 제가..!
제가.....!
목에 리본을 달아놨거든요..!
프리미엄 에디션 케이스가 상당히 헐렁해서 엄청나게 잘 열리는데
기존 밴드나 고무줄 쓰기엔 딱 묶기 좋은 자리가 목이라 기분이 상당히 찝찝해집니다
리본이랑 고무줄을 고리 형태로 묶어서 늘어나지만 불쾌하지 않은 밴드 완성~ 와~
고양이를 많이 데려가면 좋지만
감당도 안되면서 많이 데려가서 고양이를 굶기는 사람은 감점을 받습니다.
장난감은 종류가 많을 수록 좋구요
옷은 많아서 크게 이득은 없지만 없으면 안되고
여러모로 집사의 기본을 충실히 녹여낸 멋진 고양이 게임
고양이 이름을 구경하는 맛이 있습니다.
룰북에 "참가자들은 역사 속 명사들의 이름을 딴 '캣 레이디'의 일원이 됩니다." 라고 써 있길래
지난번 플레이 때는 냥순신과 허냥설헌이 되었었어요.
4. 슈뢰딩거의 고양이
처음 플레이하고 정말 흥분했던 게임이에요.
다른 것보다 관측 전의 중첩상태가 관측 후 결정된다는 걸 표현한 방식이 정말 좋았습니다.
짜릿해..!
이번 트릭 따고 목표 이루면 몇점 되겠다~ 하고 흐뭇해 하고 있는데 패러독스 터져서 어그러지거나
내가 못내게 생겨서 ㅈ됐다..! 하고 있는데 앞에서 패러독스 나거나
남의 실패가 나의 기쁨이 되기도 슬픔이 되기도 하는 게임
근데 1 카드 한장이 없어진걸 오늘 알았어요
카드가 한장만 없어질 일이 뭐가 있지...
정말 슬퍼...
마지막으로 저희 집 고양이를 자랑하며 턴을 종료합니다.
많은 고양이 게임의 선플레이어 조건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인데
참여자중 고양이 집사가 저 뿐이라 오늘의 시작 담당이었어요.
예
이제 끝입니다. 나가세요.
대전 여성 보드게임 모임, 미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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