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BGM - 1/24(화), 1/28(토) 게임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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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9 03:22

저희모임에서 돌아간 게임들의 후기 입니다.

1/24(화) 8명

● 봇팩토리 - 8점(긱점수7.8 / 긱웨이트2.64 / 6036등)

메르카두 드 리스보아처럼 본판게임의 파편만 가져온게 아닐까 했지만,

1. 산드라를 피해 다른 유저들과 선수/이득을 계산하는 숨막히는 턴오더 싸움
2. 행동지역에 다른지역의 간략액션을 보너스로 넣어서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엔진
3. 생산물 가치변동, 생산물 가로채기, 납품눈치싸움

칸반EV의 이 모든 핵심재미를 전부 다 담고 있는 놀라운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비딸게임들에서 항상 아쉬운 점들이 있습니다.
이정도에서 딱 멈췄으면 king god게임일것 같은데 꼭 꼭 세걸음, 네걸음을 더 나가서 뇌절을 하는 느낌이라서 비딸을 별로 안좋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번잡스러움이 없습니다. 솔직히 본판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칸반EV owner들은 아시겠지만 본판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쉽게/많이 돌리기 어려운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쉽게 돌릴 수 있으면서 그 재미를 다 녹여냈기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오를레앙 - 9점(긱점수8.1 / 긱웨이트3.03 / 30등)

1오를레앙이라는 단위로도 유명한 그 게임입니다.
모임원 1분이 한글펀딩판을 맛보여준 후 2명이 홀리듯이 중고구매한 게임입니다.

이날 오를레앙이 2테이블 동시에 돌아갔습니다.

과연 30위라는 긱순위는 고스톱쳐서 올라간게 아니었습니다.

펀딩판의 나무컴포들이 매우 훌륭합니다.
(종이펀칭 컴포들은 이격이 일부 있더군요)

전략/엔진/선점/운빨이 매우 훌륭한 비율로 조합되어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시라고들 추천하고 싶습니다.

얼마후에 코보게에서 펀딩판을 팔면 사세요. 잘 빠졌습니다.

● 마운틴 고트 - 7점(긱점수7 / 긱웨이트1.06 / 2222등 홍진호?)
라스베가스와 캔트스탑을 섞어놓은 느낌의 훌륭한 필러게임입니다.

이정도면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사실 그냥 라스베가스 하는게 더 잘 먹힐것도 같습니다.
라스베가스는 정말 사기게임이죠.

그렇지만 이 게임은 모임에 필러용도로 비치해둘만한 가치가 있어보였습니다.

● 스카우트 - 7.5점(긱점수7.8 / 긱웨이트1.35 / 324등)
이 게임은 크라스카리어트와 많이 비교 당합니다.
크라스카리어트를 한참 필러게임으로 돌렸던 적이 있습니다.
근래에는 그 자리를 스카우트가 밀어냈습니다.

첫 인상은 크라스카리어트가 나아보였는데
하면 할 수록 이 게임이 더 우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략게임 즐겨하시는 분들이 더 좋아하시는것 같습니다.
전략모임이라면 꼭 필러로 장만해두면 좋을 게임입니다.

● 위대한 로렌초 - 8점(긱점수7.9 / 긱웨이트3.30 / 102등)
어느새 102등까지 밀려난 로렌초입니다.
긱100위로 다시 입성해도 놀랍지 않을 좋은 게임입니다.

선이 굴린 주사위를 다 같이 사용해서 고통받는다는 변태같지만? 재밌는 기믹으로 유명하며

포기할거 포기하면서 적은 자원으로 효율적인 엔진을 만들어 삐걱거리면서
힘겹게 전진하는 재미가 있는 변태같은 게임입니다.

또 게임이 끝나는 시점을 기가막히게 잘 잡아 박수칠 떄 게임이 끝나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 때문에 실패?하는 게임들 수두룩합니다.)

● 어콰이어 - ???점(긱점수7.3 / 긱웨이트2.50 / 311등)
고전명작게임입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돌아가서 이날의 감상은 없지만
언제해도 흔쾌히 할 좋은 게임이죠

1/28(토) 4명
● 오를레앙
또를레앙이 또 돌아갔습니다.
오늘 이후로 한번 쿨타임이 돌듯 합니다.

● 초콜릿 팩토리 - 8점(긱점수7.1 / 긱웨이트2.92 / 1563등)
모임원분이 한글화하신 게임으로 큰 기대없이 했는데 대박인 게임이었습니다.

사진의 빨간색 화살표가 컨베이어벨트입니다.
왼쪽의 검은색 카카오콩이 컨베이어벨트를 전진하면서 (내가 시장에서 구해온)녹색의 생산시설로 엔진을 굴립니다.
카카오콩 > 초콜릿 >캬라멜/넛 > 박스 등으로 업그레이드 해가면서 노란색 화살표로 생산품을 창고에 저장하고
이후 백화점이나 소매점 등으로 납품을 하는 게임입니다.

생산품들은 빡치게도 이번턴에 납품을 못하면 2개 빼고 쓰레기?로 변하는데
모두들 머리를 쥐어짜내면서 컨베이어벨트를 전진시켰습니다.

룰은 쉬운데 잘하기는 어려운 정말 훌륭한 게임이었습니다.
엔진도 어려운데 생산시설/납품지점을 스네이크경매로 가져와야 해서 그와중에 눈치싸움까지 해야했는데
테마와 찰떡으로 잘 어울리면서도 밸런스가 좋은 갓겜이었습니다.

이거 왜 한글화가 안되었고 관심들이 없었을까요?
한글판이 나오면 저는 구매할것 같습니다.

작가가 2명인데 작품들이 궁금해 검색해보니 엘리시움, 만달라, 파이오니어데이즈, 이블교수의 타임시타델 등을 만들었네요
(뭔가 똥겜들이 좀... 섞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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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수원BGM(Board Game Members) 모임 홍보입니다.

나이제한 : 없음

위계서열 : 없음

주 게임 : 파티부터 전략까지(넓은 커버리지)

주 모임장소 : 탐앤탐스 수원권선24시점 2층

넓은 주차공간과 넓은 테이블로 보드게임을 하기에 좋은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