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프로젝트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ALG에서 혜자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해줘서 지름 고민에 지갑이 나날이 얇아지는 요즘입니다.
사이쓰를 많이 해본 것은 아니지만 본판과 먼곳 확장을 껴서 플레이 해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처음에 사이쓰를 봤을때는 디자인에 보이는 스팀펑크 분위기와 메카닉에 끌려서 스팀펑크 테마의 전쟁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해봤었는데 처음에 룰 설명해 주시는 분께서 전쟁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실망하게
될 거라고 말씀하시던게 생각납니다. 게임을 진행해보니 전투력은 요충지수비와 전쟁 억지력으로 많이 사용되고 게임의 중점은 영토를 넓혀가며 생산과 각자의 테크트리를 타면서 발전하는 느낌이 강한 게임이란 걸 느꼈습니다.
첫판째에 먼 곳 확장을 넣고 진행했었는데요 처음 하는 게임은 컨셉잡고 배워보자는 주의라 일본테마의 종족에 특수능력이 트랩을 설치하는 종족인 토가와 막부를 골라봤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트랩선물을 주고 싶었기도 하구요 ㅎㅎ 처음에 시노비 기술(트랩이 설치된 곳으로 이동하는 기술)을 배우고 신출귀몰하게 여기저기 등장해 전투는 회피하고 조우 토큰을 싹쓸이하면서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4인플이었는데 한분은 전투승리시 계속 별을 얻을 수 있는 종족을 골라 계속 공격해오고 저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조우토큰으로 이득을 보고 다른분들은 각자의 빈틈을 노리면서 물고 물리는 게임을 했었는데 전투력이 높아도 의미없는 소모전에 전투력을 소모하다보면 약세였던 옆 종족에게 갑작스런 한방으로 요충지를 빼앗기기도 하고 국가를 운영하듯이 미래를 대비하며 긴장을 놓치않고 플레이해야 하는점이 사이쓰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하면 할수록 여러 가지 종족 별 능력에 따른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 상단과 하단 액션의 콤보를 맞추기 시작하고 자기만의 테크를 타기 시작하면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본판만으로도 진행해본 결과 확장이 있는 게 많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직관적이고 쉬운 룰(약간의 잔룰) 멋진 일러스트와 매력적인 스팀펑크 테마 리플레이성 화려한 컴포넌트 메카닉 등등 전쟁게임이라는 생각만 하지 않는다면 구매해서 즐기셔도 후회하지 않을 게임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