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여성 모임 | 미플 ] 2023.01.17 모임 후기
모임 글을 올렸는데 하루가 지나도록 아무도 말이 없었다
조용히 노래를 불렀다
저기 개똥 무덤에 사는 모임장이 바짓가랑이 붙잡고 징징대서 성사된 오늘의 모임
후기 시작합니다.
4인 참여 예정이었는데 모임원 3의 퇴근 일정이 불투명해져 3인으로 진행
회사를.. 메워야..
[모임원1]
선호 게임 : 팬데믹
불호 게임 : 마피아, 블러핑류 게임
[모임원2]
선호 게임 : 라스베가스, 달무티, 코드네임
불호 게임 : 아줄 (극악이라고 함)
다들 가벼운 게임 원해서 4인 파티게임 위주로 챙겨놨는데 회사가 3을 놔주지 않아서.. 부랴부랴 게임을 바꿨습니다
1. 시퀀스
시퀀스는 4인이 재밌는데. 회사를 폭파해야...
다 같이 눈이 피로해지는 게임 시퀀스입니다. 인공 눈물을 꼭 챙겨야해요.
여러번 하면서 이렇게 게임이 안끝난 적이 없었는데 카드 덱이 다 떨어지도록 게임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똥손 세명이 모여서 서로를 굉장히 균형 있게 견제하면 가능한걸까요.
손에 카드 다섯장 남았을 때 모임원1이 시퀀스를 완성해서 승리했습니다.
하마터면 시리고 침침한 눈과 매우 찝찝한 마음만 남을 뻔
2. 기즈모
모임원1은 기즈모에 재능이 있습니다.
기즈모 대회 예선 때 기즈모를 처음 했는데 1등 했어요
대회 나가라고 모임의 명예를 드높이고 오라고 했는데 거절했으면서
그 이후로 오늘이 2번째 플레이인데 오늘도 1등했습니다.
재능이 있는데 싫어하는 것... 가진 자의 여유일까요?
부럽다.
그리고 모임원2의 기피게임에 아줄과 더불어 기즈모가 추가되었습니다.
3. 데드 맨스 드로우
저는 보드게임을 할 때 도발과 조롱을 숨쉬듯 합니다.
그 맛에 하는거잖아요?
그러나 우리 하여자 쫄보 모임 사람들은 절대 무리하지 않습니다..
한번에 두장씩 모읍니다...
쫄았어요? 아 하여자~~!! 하면 네... 하고 가져가요
수긍이 빠른 사람들이에요
4. 필름을 감아
기즈모에 영혼이 털린 2가 먼저 가고
조금 아쉬워서 필름을 감아 했어요
제 친구가 저를 사고라고 부르거든요
사진 고ㅈr라고...
역시 아름다운 사진 찍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하는 바람에 룰이 헷갈려서 오류플이 조금 있었는데
덕분에 졸지에 둘 다 하드모드로 게임해버렸네요
(피사체 목록 보충할 때 남은 사진 안치움)
고통의 초점 나간 사진 폭탄돌리기
그치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어떻게 주사위 굴리기 해서 1인플 못하나... 또 하고 싶다..
저랑 같이 필름을 감아하실 대전 여성분 모십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기즈모는 한동안 봉인~♡
대전 하여자 보드게임 모임 미플
https://open.kakao.com/o/geHZphle
아 그리고 집 가는 길에 모임원 분이 설날 선물이라고 쿠키 주셨는데 귀여워서 자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