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트레이더스 후기입니다.
요약표를 올렸던 글이 반응이 좋아서 후기도 올려보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게임은 테마와 시스템이 잘 살아있는 게임 커피 트레이더스입니다.
사실 요즘 보드라이프에 글을 잘 안 올리게 되는데...
그래도 내가 가장 도움을 받는 글이 어떤 글일까 보았을 때
어떤 한 게임에 대한 자세한 후기를 남겨주는 글들이
내가 어떤 게임에 관심을 가졌을 때 가장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남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급적 긴 후기를 남겨보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의외로 간단한 리뷰나 정보글들은 많은데
한 게임에 대한 긴 리뷰들은 생각보다 적은걸 보면서 놀라는 때가 많거든요.
물론 한편으론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보드게이머들은 바쁘거든요.
게임할 시간도 적은데 리뷰 쓸 시간이 어딨어?
또 리뷰 쓸 시간이 나더라도
차라리 그 시간에 룰북 하나라도 더 봐야 하다보니.....
정말 재밌었던 게임이 있었었음에도 리뷰를 쓰지 못하고 지나가게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시간이 조금 났습니다.
오늘 아침에 길게 걸릴줄 알았던 병원 일정이 짧게 끝나버리고 별다른 일정이 없게 되자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에 뭔가 할 일이 계속 있는.. 시간이 비워지는 이런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난김에 후기하나 남겨보자 해서 컴퓨터 앞에 앉아보게 되었네요.
후기도 자주 써야 글쓰는 감이 살아있는데
너무 오랜만에 쓰다보니 걱정도 되네요 ㅎㅎㅎ
그냥 생각의 흐름대로 써보고자 합니다.
커피트레이더스는 일단 딱 드는 느낌은 “세팅이 오래 걸린다”입니다.
게임판도 큰데 개인판도 큽니다.
그리고 거기에 세팅해야할 토큰이며 타일이 꽤나 많습니다.
또 몇 인플 하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니 그냥 막 아무 생각없이 놓을 수도 없습니다.
룰마가 맘대로 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각자 계약서 타일을 보고 세팅해야 하는 것도 있어서
같이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 잘 도와주셔야 그나마 효율적으로 준비가 됩니다.
혼자 세팅하려고 보면... 꽤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준비과정입니다.
거기에다가 게임 설명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긱 난이도를 보시면 아시지만 자그마치 4.3입니다.
물론 실제 게임 체감 난이도는 3점 중반정도밖에 안되지만
어쨌든 설명해야 할 게 많은 게임임에는 분명합니다.
이게... 오류플할 꺼리도 많다보니 일단 해봐요 하면서 하기도 어렵습니다.
설명은 다해주고 시작해야되요~
워낙 설명이 길어지다보니 막상 게임을 할때는 안힘들어하는데
설명을 들으면서 힘들어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ㅋㅋ
커피트레이더의 테마는 벨기에 엔트워프의 무역회사를 맡아서
세계 여러 지역의 커피 농부들이 커피를 잘 생산하도록
건물도 지어주고 농장도 짓고 계약도 맺으면서
많은 커피를 수입하고 납품하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사실 게임판을 보면 그냥 유로게임같은 느낌인데 (트랙있고 영향력칸있고..)
누군가는 테마를 너무 잘 살렸다고 극찬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특히 커피를 납품하는 커피전문점 도시를 보면 특별히 “서울”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게임 작가가 한국을 좋아하나? 싶기도 한데
실제로 우리나라가 커피수입을 어마어마하게 한다고 합니다.
같이 게임을 하신분중에 콜롬비아로 여행을 갔던 사람이 있는데
콜롬비아에서 자기네 나라 커피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가
한국이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하긴 저만해도 매일 한잔은 먹는 것 같으니....^^;;
게임은 3개의 시대(1970년, 1975년, 1980년)로 진행이 되는데요.
작가가 굳이 배경을 1970년대로 한 이유는
이 시기가 공정무역커피가 대두된 시기여서 그렇다고 합니다.
빈민국인 커피 재배 농가에서 빈곤과 아동 착취등 불평등한 처우가 계속되자
이에 반대하여 공정한 가격에 커피를 거래하고
적정한 수익을 농가에 돌려주어 착한소비를 하고 권리를 보호해 주는 것이죠.
라고 네이버에 적혀 있네요 ㅋㅋㅋ
암튼 각 시대는 6개의 단계로 진행이 되는데요.
이 6개의 단계는 개인판에 순서대로 그려져 있어서
직관적으로 게임을 쉽게 이해하고 진행하는데 도움이 크게 됩니다.
게임을 설명할 때 점수를 먹을 수 있는 곳 설명을 잘 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 게임은 점수를 내는 곳이 아주 다양합니다.
여기서 다양한 게임의 메커니즘을 잘 섞어서 잘 만든게임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는데요.
크게 점수를 먹을수 있는 곳들이
커피전문점 납품, 마일스톤 승점, 협동조합 영향력 점수, 아라비카 트랙 점수, 건물 및 계약서 점수, 토큰트랙 점수 등이 있습니다.
상대와의 순위를 통해 점수를 먹는 커피전문점이나 협동조합 점수 등이 있고
내가 하기만 하면 점수를 먹는 건물이나 계약서 점수등이 있고
내가 남들보다 얼마나 먼저 달성하냐에 따라 상대적인 점수를 먹는 마일스톤이나 아라비카 트랙점수 등이 있어서
어떤 점수를 어떻게 노릴 것인지에 따라 고민할 거리가 참 많은 게임입니다.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게임의 묘미가 생깁니다.
저는 게임을 하면서 어떻게 점수를 먹을지 고민을 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요
위에 있는 여러 가지 점수 중에서 우선순위를 뭐에 두느냐에 따라 게임의 진행판도가 달라지기에
뭘 선택할 지에 대한 즐거운 고민이 생기더군요.
특히나 그 가짓수가 많으니 더 즐거운.... ㅋㅋㅋ
하나씩 살펴보면
커피전문점의 경우는 일단 내가 납품하기만해도 점수를 주지만
상대적으로 각자 도시마다 많이 납품한 1등과 2등에게만 4점과 2점을 줍니다.
즉 안정적으로 1등을 먹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각 플레이어들의 눈치보기와 견제의 장이 가장 많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커피전문점이거든요.
그래서 점수 먹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마일스톤의 경우 다른 게임의 업적같은 개념인데요. 달성하는 순서에 따라 점수를 줍니다.
그러다보니 게임 목표를 마일스톤 달성으로 잡고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더군요.
근데... 문제는 마일스톤을 달성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달성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걸 달성할수 있냐 없냐로 갈려버립니다.
즉 내가 마일스톤 보고 달렸는데 달성을 못해버리면...
1점도 못먹어버리는 큰 사태가 벌어집니다.
물론 달성만 한다면야 1-3등까지 10,8,6점의 점수를 주니 점수는 큰데요.
마일스톤이 어떤게 깔렸는지 보고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이게 근데 운빨이 크다보니..
제가 첫판을 할때는 마일스톤 달성을 잘 못했거든요.
그래서 두 번째 게임 설명을 할 때 이거 달성하기 힘들어요 라고 했다가..
혼자서 3가지 마일스톤을 다 달성해버려서 나중에 눈초리를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근데 두 개는 진짜 운이 좋아서 달성된거라... 하나밖에 달성 못할뻔...)
각 마일스톤을 보면 진짜 견제가 심한게임에서는 절대 달성 못할것만 같은 것도 있고 해서
저 같은 경우는 마일스톤을 어느정도 염두에 두기는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향에 목표로 두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협동조합 영향력 점수는 안챙길래야 안챙길수 없는 점수입니다.
구역이 다섯군데이고 일단 급간이 1등16점 2등8점 3등4점으로 크기 때문에
완전 신경을 안쓰면 여기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버립니다.
저는 4인플만 두 번을 했는데
일단 목표는 다섯지역중에 두곳에서 1등을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만약 5인플이라면 한곳만 확실하게 1등을 하고 나머지 2등을 많이 노리는 방향으로 전략을 잡을 것 같습니다.
이거 2등만 여러개 해도 꽤나 쏠쏠하거든요.
암튼 첫판에서는 처음부터 농장짓는거에 에너지를 많이 썼더니
운좋게 경쟁이 안 붙어서 두곳에서 1등을 해서 꽤 많은 점수를 받았구요.
두 번째 판에서는 한 곳에서만 1등을 하는 것에 만족을 해야했습니다.
물론 두 번째 판에서는 제가 힘을 다른데 주느라고 그런거기도 했지만
이게 정말 상대적인거라 건물 1개차이로 등수가 바뀌고 그러다보니
운도 따라줘야하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아라비카 트랙은 다른 게임의 신전트랙 같은 곳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가장 높은 칸은 혼자만 들어갈수 있고
한 트랙을 많이 올라가면 점수를 주기도 하고 다섯가지 트랙을 다같이 올려야 점수를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가 노린다고 많이 올릴수 있는 것도 아니여서
여기서도 적당히 한트랙 1등 정도만 노리고
다섯가지를 조금씩 올려서 보너스까지는 얻는데 주력을 했습니다.
아라비카 트랙에서 보너스로 트레이더랑 트럭을 주는데요.
트레이더는 결국 일꾼개념이라 내가 남들보다 액션하나를 더 할 수 있게 해주고
트럭의 경우는 각 협동조합에서 3층에 농장을 지을수 있게 해주다보니
협동조합 1등혹은 2등을 안정적으로 먹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보너스를 먹는게 생각보다 좋은데
문제는 역시나 내가 달리고 싶다고 맘대로 달릴 수 있는게 아니라
게임 여기저기에서 조금씩 얻고 하면서 올리는 트랙이라
맘처럼 되지는 않습니다. ㅋ
다음은 건물 및 계약서 점수인데요.
여기는 내가 달성만 하면 점수를 정직하게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즉 내가 에너지를 얼마나 쏟느냐에 달려있지 남들과의 관계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고 하는 변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안정적인 게임 운영을 위해서 가장 목표로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한대로 점수가 큰곳이 커피전문점이나 마일스톤, 협동조합 등이 있는데요.
이곳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영향력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기에 내가 달린다고 해서
안정적으로 점수를 주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계약서의 경우 점수가 크기도 하거니와
남들의 견제가 불가능한 곳이라서 저는 게임의 큰 방향을 정할 때
이 계약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나 계약서는 달성하면 점수만 주는게 아니라 각종 다양한 보너스들도 같이 줍니다.
게임에서 나귀나, 일꾼, 사향 고양이들을 얻기가 쉽지가 않은데
계약서를 달성하면 그런 보너스 들을 얻게 해주니
게임 플레이에 윤활유를 바른 것처럼 쉽게 해줍니다.
특히나 게임을 해보시면 나귀가 부족해서 답답한 경우가 많은데
계약서를 통해서 나귀를 수급하면 매우매우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토큰트랙점수는 약간의 운이 필요한데요.
나에게 없는 색깔의 토큰이 잘 들어와 줘야합니다.
여기서 남들 눈치보기가 발생을 하는데
계약서를 달성할 때 계약 보너스로 아라비카 토큰을 주는데
항상 위에 있는 토큰을 무조건 가져가야 합니다.
그래서 남들이 어떤 계약서를 달성하려고 하고 있고
그러면 내가 몇 번째에 있는 아라비카 토큰을 가져갈 수 있는지 눈치를 잘보고
계약서 달성순서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조금 하셔야 합니다.
아라비카 토큰이 내가 원하지 않는 색깔인데
남들이 같은 계약서 타일을 달성하려고 하고 있으면
조금 기다렸다가 남들이 달성하고 나서 내가 원하는 색깔이 가장 위에 올라왔을 때
달성하면 좋거든요.
아 물론 일단 내가 계약서 달성을 할 수 있는게 먼저이고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ㅡㅡ^;;
달성할 수 있을 때 그때 다른 사람 게임판 한번 주욱 살펴보시면 됩니다.
게임 점수에 대한 저의 고민은 요정도 까지...
이번엔 각 단계별로 생각할 거리를 적어볼까 해요.
1단계인 작업단계는 사실상 일꾼 놓기 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각자 행동칸에 회사 큐브를 일꾼처럼 써서 액션을 하게 되는데요.
농장을 짓거나 농장에 일꾼을 보내거나 나귀를 배치하거나
사향고양이를 키우거나 동전을 얻는 등의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중요한 칸이 바로 나귀 사육하기 칸인데요.
사실 이 칸은 다른 칸들과는 다르게 행동마커를 2개나 써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안할수 있으면 안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칸입니다.
다른 액션을 하면 2개의 액션을 할 수 있으니 들어가는 것 자체가 엄청 손해로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다른사람의 길을 확 막아버려서 아예 끊어버리는게 가능해서
이게 또 견제가 붙기 시작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안할 수가 없는 칸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는 4인플게임을 두 번정도 했었는데
천만다행인건지.. 아니면 제가 포기한건지...
나귀 사육하기 칸에 들어가야 되는 일이 생기진 않아서
많은 액션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2단계인 일꾼배치는 농장에 일꾼들을 보내서 농장에서 커피를 생산할 수 있게 해주는 칸인데요.
이때 일꾼이 없는 자신의 농장이 생기면 페널티가 어마어마하게 됩니다.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지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꾼이 남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내 일꾼을 보내고 자신은 아라비카 트랙을 올릴 수 있게 되는데요.
남에게 큰 타격을 입힐 건지
아니면 남에게 도움을 주고 내꺼 점수를 올릴것인지 하는 선택의 순간이 오게 됩니다.
제가 했던 두 번의 게임에서는 대부분 남을 도와주고 점수를 취하는 선택을 많이 하셨지만
(이 행동으로 인해 나중에 몇점으로 돌아올지 모르기에...)
견제가 심한 게임에서는 정말 흥미로운 지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페널티도 지불할 수 없는 경우엔 농장이 제거되는 엄청난 사태까지 가게 되다보니 꽤나 아프거든요.
3단계는 거래 및 건설입니다.
거래는 커피콩을 얻는데 필요하고
건설은 협동조합 영향력 및 건설 보너스를 위해서 필요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요소가 있는게 업혀 가기라고 남이 액션을 하면 따라하기 액션을 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 액션을 위해선 트레이더/계약자가 있어야 하는데 이게 있다고 다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내가 먼저 들어가려면 돈이 필요한데
거의 대부분의 경우 돈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업혀가기도 쉽지가 않은게
거래를 할 때 한 지역으로 몰리면 내가 먹을 수 있는 콩이 줄어들기에 거래업혀가기 액션을 할 때도 고민이 되고
건설을 할 때 업혀가기를 하고 싶어도 다른 사람이 내가 건물을 짓고 싶은곳에 건물을 짓는 액션을 해주어야만 하는데
내가 짓고싶은곳과 다른 곳에 지어버리면 의미가 없어지기에 건설업혀가기 액션을 할 때도 고민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먼저 액션을 할 거와 남들에게 업혀가기를 할 거를 잘 생각해서 트레이더/계약자를 쓰는 액션을 해야합니다.
여기서 정말 똥줄이 타는 경험이 있었는데..
제가 어느 지역에 건물 하나만 지으면 마일스톤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시대는 마지막시대라서 더 이상 기회가 없고
돈은 없어서 따라가기 액션으로만 건물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어느 한분이 제가 원하는 곳(A)과 다른 한곳(B) 둘 중에 한 곳에 건설을 하려는 고민을 하더라구요.
고민 끝에 B지역에 건설을 하려고 하기에 아 거기로 가면 난 안 따라가~
이렇게 배짱을 부렸습니다.
근데 이게 저뿐만 아니라 다른 한 플레이어도 A로 가면 자기도 따라갈거라고 했더니
이분이 고민을 해보시더니 A로 가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이 되어서인지
건설을 A에 하는 것으로 바꾸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운좋게 건설도 하고 마일스톤도 달성했던 기분좋은 기억이 있네요.
4단계 수확은 각 각 농장에서 커피를 수확해서 나눠갖는 단계입니다.
공정거래소 유무에 따라 또 트레이더를 몇 번째로 놓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곳입니다.
5단계 판매는 자신의 커피콩으로 계약서를 달성하거나 커피전문점에 납품하는 단계입니다.
바로 눈치보기와 견제가 난무하는 시간입니다.
남들 콩을 봐가면서 어느 지역에 납품을 할 건지
계약서를 무엇을 먼저 달성을 한건지 고민을 하면서 하나하나 하면됩니다.
물론 말은 이렇게 했지만
할 게 없어서 할 수 있는 계약서와 납품 한두번 하면 끝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ㅋ
6단계 정리는 크게 얘기할게 없네요.
창고 제한이 있기 때문에 창고를 재배치해서 커피가 없어지는 사태가 생기지 않게 해야하는데
이미 5단계 판매때 이것을 미리 염두에 두고 납품을 하거나 다른 콩으로 변환을 시켜서 다 소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은 3시대밖에 안되기 때문에 어느새 게임이 끝나있어?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리고 각자 휴대폰 계산기를 들고 동시에 점수계산을 하면 끝~!
각 단계마다 고민할 거리도 너무 많고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곳이 매우 많기 때문에
내 계획대로 전략도 세우고 남들과의 상호작용에 따른 변수도 즐기고
이런 전략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너무 재밌을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심지어 한번 해보면 게임 룰 자체는 어렵지 않아서
다시 하기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은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하드한 게임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곧잘 다시 플레이하는 걸 즐기더라구요.
재밌었던 게임은 많은데 리뷰 쓸 시간이 없는게 아쉽네요~
다음에 또 시간이 나기를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