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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난 글룸헤이븐 후기

1,665 조회

2023.01.16 00:32

기본적으로 20대 초/중반 디아블로~와우까지 같이 즐겼던

대학교 찐친들과, 40대 들어서 즐길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1년에 3~4번 1박 2일로 모여서 놀 구실 겸 만들었는데,

워낙 RPG 기초내공이 튼튼한 친구들이라 보린이라도

처음부터 바로 같이 밤을 새었습니다 ㅋㅋ

찐친들이라 당연히 적들은 물론이고 파티 내의 정치질도

필요한지라(누가 돈만 먹나, 누가 전투목표만 하나 일일이

감시...) 긴장감이 넘쳐 흐릅니다.

혹시 스포가 있을수도 있으니,

게임 스포를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아래 사진들은 모임에서 진행한 후기는 아니고,

제 친구가 진행했던 사진들입니다.

던전에 입장하고 있는 제 친구 바위심장성애자

& 다른 친구가 선택한 야만인

크리스마스에 둘이 했다고 하던데, 이정도면 영업 성공이네요.

겨울과 어울리는 나무들

(사실은 3칸 나무 컴포가 비싸서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싼걸로 구매했는데, 나름 잘 어울리네요 ㅎ)

친구가 글룸 룰마는 처음이었다는데,

제 고생을 처음 알았다고 하네요~

그럼 이제 바위심장 좀 그만하면 안되겠니?...

낙석을 배워도 도대체 뭐가 좋은지 모르겠단 말이다...

===========================================================================================================================

(2022.07월 모임)

무법자가 고랩이 되고, 파티의 안전성을 위해서 제가 야만인을 맡으면서(내 사랑 주문직인 ㅠㅠ) 파티의 안전성이 급격하게 올라갔습니다.

지난번 모임에서 바위심장은 드디어! 낙석을 배워서 캐리해

주겠다고 하는데, 사실 낙석도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이거라도 해야...

일단 시작은 가볍게 사이드 퀘스트부터 시작했습니다.

일년에 몇번 모이지 않다보니, 주로 메인 퀘스트만

진행했었는데 이럼 안되겠다 싶어서 진행가능한 퀘 중에서

친구들이 랜덤하게 고르게 했습니다.

이 사이드 시나리오를 해보고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앞으로도 랜덤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간단한 세팅화면입니다. 의자 뒤쪽에 왼쪽부터 맵 폴더와 각 컴포들의 세팅통이 있습니다. 뒤쪽 제일 오른쪽에는 캐릭터들을 자석으로 고정해서 모아둔 통입니다.

메인 테이블 오른쪽에 명함통으로 여로&도시 이벤트,

축복&저주, 전투목표, 개인목표 등등 공통적으로 필요한

모든 카드들을 정리했는데 너무 편합니다.

그리고 동전들도 1~100원 동전들까지 메탈코인으로

구비했는데, 사실 1~10원까지 정도만 쓰이고 잘 안쓰입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보물상자를 먹고 중앙에 탈출구로

빠져나가면 되는 시나리오 였는데,

생각보다 기믹이 재미있었습니다.

야만인, 바심이 앞을 막고 뒤쪽에 오는 적을 무법자가

썰어버립니다. 정말 초반 캐릭터들 중에서는 너무 OP 입니다. 무법자.

하지만 보물상자는 역시 바위심장이 GET 합니다.

이제는 그려러니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법자는 사실상 돈이 의미없을만큼 잘 성장해서,

바위심장이 좀 쎄졌으면 했습니다.

다음 시나리오 인데,역대급 기억에 남는 시나리오였습니다.

맵을 보면, 오른쪽의 악마대장과 제단이 있는데, 악마 대장은 사실상 무적이라 피해를 받지 않고 제단을 공격해서 쓰러트려야 성공합니다.

그런데 제단이 이리저리 지정된 위치를 순간이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등장하는 악마들도 제법 쎈 악마들입니다.

제법 진행하여, 야만인이 악마대장을 탱킹할 동안 바위심장과 무법자가 몹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주변 몹들이 거의 정리가 된 모습 + 제단이 순서대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악마대장의 데미지가 어마어마해서 야만인으로 탱킹이 어려웠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이때부터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그때 제단이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바위심장이 낙석+장애물로 악마대장을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겨우겨우 한턴 남을때쯤 제단 처리에 성공한 시나리오였습니다.

무법자가 고랩이 된 이후 실패한 시나리오가 없었는데, 간만에 쫄깃하게 게임을 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위심장이 캐리한 2번째 시나리오 였다고 할까요?

시간이 남아서 진행한 시나리오였는데, 전판에 비하면 기믹이랄것도 없고 그냥 무난하게 모두 처치하고 클리한 시나리오입니다.

무서워 보였지만, 사실 별거 없었던 시나리오 입니다.

중반까지 처리한 모습입니다.

이상입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글룸헤이븐 게임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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