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간단후기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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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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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이 열렸는데 하필 초코는 그날 근무라서 저녁 늦게 참여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대략 4시간만 함께 하다 보니 게임은 단 1개만 플레이하고 끝났답니다.

사람들이 대략 12~13명 정도 오후 1시부터 모여서 밤 10:40분까지 게임을 했네요. 초코는 저녁 7시쯤 합류했답니다.

파티 모임이 가능한 장소가 있어 그곳을 하루 정도 빌려서 진행하게 되었네요. 넓은 공간이라서 대인원이 게임하기 참 좋았던 것 같네요.

도착해 보니 대략 11명 정도 사람들이 3팀으로 나눠서 게임을 하고 있었네요. 다만 2팀은 이미 게임이 끝났고 한 팀이 온마스를 플레이하고 있었네요.

3명은 잠시 쉬면서 저녁 메뉴를 고르고 있었고 남은 사람들 5~6명이 아도님이 갖고 온 샤크를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초코는 그냥 구경만 하기로 했네요. 퇴근한지 얼마 안 되어 지쳐 있기 때문이네요.

<샤크 게임 플레이 모습>

다만 아도님이 룰 숙지를 못해 그 자리에서 금방 플레이를 하려고 하니 에러플이 계속 나왔네요. 대략 3개의 큰 에러플이 나와서 3번 재 플레이를 하는 일이 벌어졌답니다.

너무 급하게 게임을 하려고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네요. 다행히 그래도 게임이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했었네요. 열심히 노력한 아도님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네요.

저녁 메뉴가 도착해 밥부터 먹게 되었답니다. 아쉽게 아도님은 따로 저녁 약속이 있어서 먼저 떠나게 되었답니다. ㅠ.ㅠ

그리고 다음날 용님이 생일이라서 깜짝 생일 파티를 했었네요. 전혀 모르고 있던 용님이 갑작스러운 깜짝 생일 파티 축하를 받아 너무 기뻐했답니다.

저녁 메뉴는 감피탕, 튀김류, 떡볶이였네요.

<저녁 메뉴>

감피탕을 처음 먹어보는데 특이하더군요. 다른 테이블에도 거의 같은 메뉴지만 떡볶이가 로제 떡볶이로 바뀐 게 있네요. 다들 먹고 있는 와중에도 온마스 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아서 게임하는 도중 먹으러 잠시 온 경우도 있었네요.

하지만 끝까지 열중하는 두 사람이 있어 이들은 게임이 끝나고 먹으러 왔답니다.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고 참여했던 멤버 중 털보님도 피곤해서 먼저 떠나게 되었네요. 이제 테이블을 정리하고 게임 인원을 나눠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초코는 사자님과 예전부터 이야기한 웨스테로스 전투를 플레이해보려고 합니다.

용님도 워게임에 관심이 있어 3인 전용 승리와 비극을 플레이하고 싶었는데 다른 테이블 플레이 인원이 맞지 않아 너무 아쉬워하면서 그곳으로 가게 되었네요.

다음에는 꼭 함께 워게임을 용님과 플레이해봐야겠답니다. 강력한 신진 워 게이머가 될 소지가 충분히 있는 분이라 매우 기대가 크네요.

1월 8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챔스, 청하, 용, 유니, 아아메, 이멜리언, 노선장, 아도, 라떼, 털보, 레드칸, 사자 (오후부터 모였던 사람들 다수)

플레이 시간: PM 08:40 - PM 10:30 (초코 참여 게임만 기록)

플레이 게임: 웨스테로스 전투 (초코 참여 게임만 기록)

웨스테로스 전투 (Battles of Westeros)

거의 2~3년 만에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사자님이 저랑 취향이 비슷해서 피겨 게임들도 많이 수집하는데 이것도 수집한 후 소장만 하고 있다고 해서 이번에 만난 것을 기회로 삼아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각자 진영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역시 초코는 라니스터, 사자님은 스타크 가문을 선택하게 됩니다.

초코가 갖고 온 룰 요약표를 통해 각자 게임 세팅을 하고 준비를 하다 보니 1시간이 후딱 지나가더군요. 간단하게 룰 설명을 했는데 역시 오랜만에 하다 보니 놓친 부분이 나중에 나타나네요. 그래도 사자님에게 이 게임이 어떻게 플레이 되는지 알려주기 위해 테스트 플레이를 하는 거니 그건 큰 상관이 없었답니다.

<게임 세팅 모습>

시나리오 1번 킹스로드에서 충돌을 다루고 있네요. 킹스로드에서 스타크와 라니스터의 전초군끼리 맞붙은 상황을 재현한 것으로 게임 승리 조건은 5라운드 동안 라니스터는 맵 오른쪽에 있는 하얀색 원형 스타크 목표 토큰이 있는 2곳을 점령해 제어하면 되고 스타크는 이걸 막으면 승리하는 상황이었네요.

<북쪽에서 충돌하는 라니스터 경기병과 스타크 보병들>

초코는 이번에도 전략적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라니스터 경기병들 모두 북쪽의 스타크 보병대를 상대하는 게 아니라 재빨리 목표 토큰으로 향해서 그곳에 있는 스타크 궁병 부대를 격파하고 점령해야 하는데 엉뚱하게 보병대와 격돌하니 말이죠.

<목표지점으로 접근하는 라니스터 보병대와 이를 방어하는 스타크 궁병대>

케빈 라니스터가 지휘하는 보병대가 강을 넘어 목표 지점으로 가려고 하는데 미리 스타크의 궁병대가 유리한 위치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라니스터를 향해 화살 세례를 퍼붓고 있는 중이네요.

<녹아내린 라니스터 경기병대 모습>

경기병대가 스타크 보병대와 싸우다 대부분 녹아내려 소수만 남은 상태이네요. 다만 오랜만에 하다 보니 이 게임의 독특한 교전 룰을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이걸 제대로 적용하면 꽤 선방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게임 중단 모습>

2라운드를 종료할 때쯤 서로 어느 정도 게임 룰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네요. 한데 벌써 모임 장소가 문 닫을 시간이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여기서 종료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게임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의외로 플레이 시간이 길어서 놀랬다고 하네요. 용님도 보고 자신도 해보고 싶은 맘이 있는지 부러워하는 눈치였답니다.

사자님도 이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룰을 알게 되었다고 다음에 시간이 나면 함께 웨스테로스 전투 시나리오를 쭉 진행해 보자고 하네요. 너무 다행이었답니다.

장소를 정리하고 초코는 챔스님을 집에 데려다주기로 하고 남은 사람들은 각기 집 가는 경로에 내려줄 사람들을 픽업하고 작별 인사를 하면 오늘 모임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다음에는 근무 없는 날에 만나서 오랫동안 플레이를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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