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즈 감상평, 장점, 단점, 정리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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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3 23:28

데스티미즈 솔플을 해봤습니다.

광기의 저택 게임 류에서 조우 및 관련된 스토리 진행을 극대화한 느낌의,

trpg(crpg인가..)와 보드게임의 중간 느낌이었습니다.

경쟁 형태의 다인플도 괜찮아 보였구요.

1인플로 느긋히 스토리 즐기면서 진행하는 것도 좋고, 2인플로 경쟁하면서 진행하는 것도 나름 좋을 듯 합니다.

다만 100%의 완벽형이라기 보다는, 게임 구성에 약간의 인간적 허술함이 있는 편입니다. 약간의 허술함만 보완하면 더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진)

(단점, 플레이 및 정리 노하우)

1. 시나리오 시작 시 프롤로그를 읽은 후, 그 다음 자기 캐릭터 카드의 뒷면 내용을 꼭 봐야 합니다(룰이 대충만 설명해서리). 게임 배경과 관련한 개인의 비밀 얘기를 알고 시작해야 하고, 개인 미션 2개 중 어떤 걸 할지 생각을 미리 하는게 맞는 플레이입니다.

2. 피규어가 너무 작은 건 단점입니다. 너무 작아서 그때그때 피규어 찾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피규어 나올때 태블릿 화면에 피규어 번호도 나오는데, 정작 피규어에는 번호 표시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피규어 처음 나올 때 번호 보고, 견출지를 사용해서 피규어 바닥에도 붙이고, 게임 케이스에도 붙였습니다. 피규어 모양에 맞춰서 케이스 보관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딱 맞게 보관하는 용도입니다.

(사진 참고)

저는 견출지를 썼지만, 그냥 네임펜으로 바닥 및 케이스에 둘다 써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리고 태블릿에 나오는 피규어 "이름"은 매번 역할이 바뀔 수 있는데, 번호는 항상 고정입니다. 예로 20번 피규어는 한번은 귀족으로 나오고, 한번은 행인으로 나오고 합니다.

3. 아이템 카드가 많아서 찾기 힘든게 좀 불편합니다. 아이템 번호가 있는데, 좌측 하단에 있어서 바르게 세운 상태에서는 번호 찾기가 불편합니다.

저는 별도 통에 넣어 배치를 가장 가까운데 두었고(워낙 자주 찾으니), 오른쪽으로 눕혀서 번호가 잘보이게 뒀습니다. 이러니 아이템 찾은 시간이 확 줄더군요. (사진 참고)

4. 지도 카드도 많아서 찾기 좀 불편합니다. 별도 통에 넣고 배치를 가장 가까운데 두었고, 왼쪽으로 눕혀서 번호가 잘보이게 뒀습니다(사진 참고).

그리고 지도 카드가 최초에는 앞면 기준 번호순 정렬되어 있는데, 이걸 뒷면 기준 번호순으로 바로 바꿔놨습니다. 최초 배치가 대부분 뒷면 형태고, 앞면 먼저 보는게 약간 스포 느낌이라 뒷면 형태로 두는게 좋더군요.

5. 거래 토큰은 게임 케이스 왼쪽위의 고정 1열 칸에 1쌍씩 맞춰서 넣어놨습니다(사진 참고). 거래 토큰은 항상 같은 짝이 동시에 사용되므로, 고정 칸에 같이 두는게 사용하기 제일 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