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플레이어 어드벤처 솔직한 체험회 후기
어제 다녀온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ㅎㅎ
맨처음 직업을 선택하고 고르게 합니다. 저희 테이블은 지인과 2인플 테이블이어서 능력별 밸런스 맞는걸로 상의하여 골랐어요
제가 고른 직업은 추적자!
이 친구는 랜덤으로 주사위 하나를 뽑아 던지고 가지고 있다가, 다른 주사위 테스트를 할때 전투나 기술테스트 등등 ~ 갖고 있는 주사위와 바꿀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계속 주사위를 엄청나게 던지기 때문에 추적자 능력으로 개인적으로 이득을 많이 봤습니다ㅎㅎ
2인플로 게임을 진행했기 때문에 게임진행 속도가 상당히 빨랐고 시나리오 2까지 종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이 시나리오 2까지 다 깬 테이블은 처음본다며 결말을 궁금해 하시더라고요..ㅎㅎ
게임 진행을 아주 간략히 정리하자면..
이야기북을 읽고 선택지를 고르고 주사위를 던지고 해결한 뒤 선택된 이야기를 읽고 이동하고 조우할때 선택지를 고르고 주사위를 던지고 이야기를 읽고..
와중에 고른 선택지와 주사위 결과값에 울고 웃으며 평판과 칭호를 얻으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는 이런 비슷한 게임을 니어앤파 밖에 해본 적이 없어서 비교해서 말씀드리자면
니어앤파보다 스토리 분기점이 훨씬 다양하고 재밌습니다. 새로운 맵이 나타난다거나 선택지에 따라 평판이 갈리고 결과가 상당히 변하여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제가 직접 스토리를 만들고 바꾸는 게 체감 되었고 이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만약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지, 주사위를 실패하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그런 아쉬운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웨이트가 상당히 낮습니다. 전투 난이도가 단순하게 느껴졌고(결코 쉽진 않아요.) 결국 주사위를 굴려서 아이템 혹은 영웅능력으로 주사위 결과값을 바꾸어 성공시키는 것이 메인 시스템입니다
아무리 확률을 조정하고 주사위 수치를 변동시켜도 눈물나는 확률로 실패할 수 있습니다ㅎㅎ
저는 흰색 주사위 하나가 총 6번 던졌는데도 결국 숫자가 1만 6번 나와서 처참히 실패했네요ㅋㅋㅋ
주사위를 굴린다는 메인 전투 컨셉이 누군가에겐 장점으로 누군가에겐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드게임 초보자도 어린이들도 부담없이 게임에 참여시켜 플레이해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체험회 도와주신 아스모디 코리아 직원분 정말 친절하고 웃으면서 잘 도와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당
+ 알찼던 체험회가 끝나고 근처에서 양꼬치를 먹었습니다 양꼬치 진짜 맛있었어요
